부동산이 재테크로 주목받는다. 초저금리 시대 선택 없는(?) 투자수단으로 등장했지만 일반인에겐 아직 어려운 대상이기도 하다. 정보를 수집하려 발품을 팔면 좋기는 하다. 현장은 언제나 중요한 법이어서다. 그러나 요즘은 손을 얼마나 놀리느냐가 정보 수집량과 비례한다. 부동산전문가들이 애용하는 정보 사이트를 추천한다. 미리 경고해 둘 게 있다. 통계 오류다. 정보는 과거 시장 추이를 분석한 게 대부분이다. 시장 변화도 예측일 뿐이다. 늘 염두에 둬야 할 대목이다.
실거래가는 국토부 사이트에서
지가·매매·전세·관리비 정보
한국감정원 접속하면 '주르륵'
업종 현황은 '상권정보'서 한눈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포털사이트에 '실거래가 조회'를 입력하면 나온다. 아파트 실거래가, 다세대·연립 실거래가, 단독·다가구 실거래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역별 코너를 누르면 지역 선택이 활성화된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주공1 아파트 정보를 본다. 기준연도는 2014년 4분기다. 전용면적별 아파트 층수별 거래금액이 나열됐다. '전용면적 28.79㎡ 3층 4억 6천500만 원, 건축연도 1983년'식이다.
여기 나온 실거래가는 시세보다 1천만~2천만 원쯤 높을 소지가 많다. 대개 자료 입력 땐 호가 기준이어서다. 또한 로열층인지, 비선호 층인지에 따라 실거래가가 다를 가능성도 있다. 홈페이지 상단부 공지사항 코너도 유익하다.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읽을 단서가 들어있다. 지난달 13일 자 공지사항을 보면 '2014년 전국 주택거래량은 100만 5천173건으로 2006년 이후 최대치 기록'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rt.molit.go.kr.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 자료, 아파트 매매와 전세 시세, 공시가격 정보를 한꺼번에 담고 있다. 부동산 통계 현황 코너는 많은 투자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지가 동향, 주택 월세 가격 동향, 주택 매매 가격 동향, 주택 전세 가격 동향으로 나뉜다. 전국 시·도별로 혹은 시·구·군별로 매매 가격 지수와 전세 가격 지수, 매매 가격 대비 전세 가격까지 파악 가능하다. 전세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지, 매매 가격이 얼마나 오르는지 흐름을 읽힐 수 있다. 가령 부산 권역별 종합주택 평균 매매 가격을 보자. 중부산권은 2012년 1월 1억 9천529만5천 원이었다가 2015년 1월 1억 9천118만6천 원으로 변했다. 3년 새 400만 원쯤 하락했다는 말이다. 자주 들어가 보길 권한다.
아파트 관리비도 알 수 있다. 사하구 하단동 가락타운1단지 아파트를 보자. 2014년 12월 공용관리비 단지 평균액이 나온다. www.kab.co.kr.
■
중소기업청 상권정보시스템 포털 사이트에 '상권정보시스템'을 입력하면 된다. 회원 가입 후 이용한다. 상권 분석 코너에 들어가면 선택 영역 분석과 주요지역 분석, 업종 밀집 정보로 다시 나뉜다. 선택 지역 내 영업 중인 희망업종에 대한 최근 3년간 업소 추이와 리스트, 위치가 제공된다. 다른 업종 현황과 인구, 주변 관공서나 은행 등 상권 잠재력을 가늠할 정보도 담겼다.
일종의 창업 도우미 사이트다. 중소기업청은 "2013년 기준으로 데이터베이스의 신뢰도가 89.7%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부동산중개업소 말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려는 예비 창업자에게 도움이 된다.
■기타 사이트 부동산114(www.r114.com)나 부동산뱅크(www.neonet.co.kr)는 부동산 시세와 매물 정보. 뉴스를 제공한다. 시세 예측 서비스도 있다. 물론 통계상의 전망이니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참고자료로서는 유익하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