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의 종류
글 - 허리
“요가 한 번 해봐라.”
조카에게 말하면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손으로 발을 잡아 발을 머리 뒤로 넘기려고 낑낑댑니다.
우리가 보통 요가라고 하면 몸을 주로 움직이는 하타 요가입니다.
요가에는 카르마 요가, 박티 요가, 갸아나 요가, 라자 요가, 만트라 요가, 쿤달리니 요가……등이 있습니다. 내가 들은 요가만 해도 10개가 넘습니다.
카르마 요가는 반드시 결과를 이끌어내는 카르마(업)를 사라지게 하는 요가입니다. “나는 새는 자취를 남기지 않는다.”는 말처럼 세상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아 걸림 없는 자유를 맛보게 하는 요가입니다.
박티 요가는 세상 모든 것에 헌신을 하는 요가입니다. 라마크리쉬나가 대표적인 박티 요가 수행자입니다. 감성이 발단한 사람에게 적합한 요가입니다.
갸아나 요가는 박티 요가와 대칭점에 있습니다. 이 요가는 감성이 아니라 지성이 발달한 사람에게 적합한 요가입니다. 철저히 지적 추구로 깨달음을 향해가는 요가입니다.
라자 요가는 몸과 마음을 같이 닦아서 깨달음으로 가는 요가이다. 파탄잘리가 대표적인 라자 요가 수행자입니다.
만트라 요가는 옴이나 옴마니밧메훔 같은 만트라(진언)로 수련을 하는 요가입니다. 쿤달리니 요가는 쿤달리니 에너지를 일깨우는 것을 중심으로 수련하는 요가입니다.
이 책에는 카르마 요가, 박티 요가, 라자 요가, 만트라 요가, 쿤달리니 요가 등 여러 가지 요가가 들어있지만 많은 부분이 하타 요가로 되어있습니다.
많은 요가 중에서 하타 요가는 주로 몸을 움직여서 요가의 정수를 맛보게 해줍니다.
하타 요가는 몸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누구나 접근하기 쉽습니다.
처음부터 보이지 않는 마음부터 한다고 하면 뜬구름 잡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면 바로 눈에 보이고 느끼기도 쉽습니다. 여기에다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그런데 허리요기님 즈나냐(?)요가와 갸아냐요가는 같은것인가요? 발음차인가보네요..
듣고보니 좀 묘해지네요. urael님이 묻고 답을 해버렸으니.... 발음차이인가요? 발음차이라면 인도말 하나를 우리말로 옮기는 과정에서 즈나냐와 갸아냐로 된건가요? 아니면 인도말 자체로 즈나냐와 갸아냐가 발음은다른데 같은 뜻의 말인가요?
옮긴 과정에서 일까요? 아마도... 크리슈나무르티 책(80년대책)에서 즈나냐 요가라 불렀었는데 아마도 갸아냐가 더 원음에 가까운가보네요. (여쭙고 답한것이 되었다면 죄송...)
2000년 정샘께서 옮긴 바가바드 기타에는 즈냐나 요가로 나오네요. 원음에 가깝다면"'갸아나'와 '즈냐나'인도 원음이 어케되나요?
어 그런데 글 내용이 바뀌었네요.. 더 좋네요..
글내용 바꾸지 않았는데요. 머가 바뀌었나요?
아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