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03일
법흥사 주차장 ~적멸보궁~연화봉~사자봉~삼거리~법흥사~구봉대산날머리
9,9km. 5시간
지난번 백덕산 산행때 백덕산을 포기하고 한번도 찾지 않았던 사자봉을 산행했을때 연화봉을 경유하지 않았던 아쉬움에 오늘은 가볍게 연화봉만 산행해야지 하며 찾았던 연화봉. 산 이름이 넘 예뻐서 기대를 잔뜩했는데 에구 멀리선 바라보는 연화산은 예쁠지 모르지만 나무숲 가득하고 정상석도 없는 의미없는 산이었습니다
문제는 올랐던 등로따라 내려오면 좋았을걸 시간여유가 있기에 지도 확인하고 좀 돌아가자 하여 사자봉 방향으로 진행했는데 지도에 있던 하산지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렵쇼 어쩌나 고민이 되더군요 다시 뒤돌아 갈까 했는데 되돌아 가기에는 넘 힘들것 같아 차라리 사자봉을 거쳐 돌아내려가자 맘먹고 시간을 체크해보니 서둘러야 하산시간을 맞출수 있다고 판단 점심도 패스
다행히 하산시간 10분전 도착 계곡에서 씻고나니 긴장이 풀리더군요 산객들이 자주찾지않은 희미한 등로길이라서 gps동아지도 덕을 톡톡히 본 산행이었습니다
법흥사
적멸보궁
이곳에도 음수대가 있네요 물맛좋고 시원했습니다
적멸보궁 함께한 산우님들
아마 이곳에 부처님 사리가 안치된 곳인 듯 싶습니다
이곳 소나무들도 멋있네요
연화봉만 계획했기에 여유만만 사찰도 둘러 봤는데
큰 착각이었습니다
연회봉 오름길 힘들었습니다 완전 삐알길
조망 트이는 곳에 구봉대산이 보입니다 지금쯤 산우님들 3봉쯤 걷고 계시겠네요
그래도 내 좋아서 선택한 코스
꾸역꾸역 오르다보니
볼거리도 보이고
잘왔다 싶었는데
이곳 말고는 볼거리도 제로
건너편 백덕산만 조망되는데
에구 이건 또 뭐야 독사가 꽈리틀고 있네요
연화봉 아무 볼거리가 없어 바로 사자봉으로 올랐습니다
시간체크 해보니 오후 1시30분 하산시간 2시간 남았는데 바삐 서둘러야 될것같아 점심은 패스 다행히 산행전 빵1개와 커피한잔에 배고픔은 없었습니다
계곡에 작은폭포들은 많고 수량도 많았는데 갈길 바쁜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네요
법흥사 주차장 아래 소나무숲
산행루트 남색길로 하산하려 했으나 등로 확보못해 사자봉으로 돌아 하산했습니다
좀 무리한 산행이었습니다
지난번 사자봉 산행할때도 고생돼서 자제해야지 했는데 호기심이 또 힘든 산행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좀 자제하겠습니다
다음 산행은 지리산입니다
만만찮은 산행이 되겠지만 이럴때 우리네 체력을 한번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시간도 많고 산행코스도 많으니 각자 체력에 맞게 산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뵙겠습니다
첫댓글 궁금하면 찾아가본다 ㅎㅎ
회장님 호기심이
고생을 부릅니다
이젠 참으세요 😅
그날은 호기심보다는
조금만 걷겠다 요령을 피웠는데
오히려 피박을 맞았지요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더이다
그래도 산행 마무리되면
기분은 좋습니다
이제 좀 자제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