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라내다’라는 뜻의 Crop에서 유래된, 누군가 티셔츠의 밑단을 가감 없이 잘라내어 버린 듯한 디자인의 크롭 티셔츠가 올 여름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명칭을 가진 이 아이템의 과거 모습을 회상해보자면, 영화 <레옹> 속 어린 소녀 마틸다의 시그니처 룩을 떠올려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 터.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그녀의 스타일은 발랄하고 개성있는 스타일로 회자되곤 하는데, 그때와 지금의 크롭 티셔츠를 비교하자면 과거엔 다소 타이트하고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내는 핏을 가졌다면, 현재는 박시하고 루즈한 느낌이 강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