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산행--♧ 또다른 코스로 다녀온 호명산

[이쁜수]

호명리에서 들머리로~~

오늘도 호명산을 올랐다왔습니다.

허연 눈이불을 두텁게 뒤집어쓴 호명산~~

미끄럽지는 않았는데 괜시리 긴장을 좀 했습니다.

호명산 정상석~~

호명산은 코스가 3코스가 있습니다.

오늘은 3코스를 뒤섞어서 해서 조금은 시간이 더 걸렸을겁니다.

코스~~청평역에서 택시로 호명리 마을에 도착~(요금 11.000원)

호명리에서 암릉구간~정상~기차봉~호명호수~

감로암~대성사~마직이마을~청평검문소~택시로 청평역~(요금 2.500원) 경춘선타고 상봉역~

호명호수가 전망되는 봉우리에서~~

오늘은 상봉역에서 9시 33분에 출발하는 경춘선 급행을 탔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시간이 지나도 출발을 못합니다.

고장이 나서 지연이 되고 있다나~~

그바람에 완행도 출발을 못하고~~

자꾸지체가 되니 완행이 급행으로 둔갑을했습니다.

서둘러 차를 옮겨탔더니 아까 앉았던 분들이 서서가게 생겼군요.

저는 서둘러서 자리에 앉자가기는 했는데...

출발시간이 10분이 오버가 되었습니다.

저산들이 어느산인지 분간이 안갑니다.

그래도 일단 출발은 했으니 안심을 합니다.

청평역에 10시 20분쯤 도착을 했을겁니다.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호명리에 데려다 주십사하고~~

와우 그곳에서 호명리가 꽤 멀군요.

대성리 방향으로 가다가 다리를 건너 청평호를 끼고 달립니다.

너무들어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더랬습니다.

그러나 내리고 보니 잘 데려다주셨더군요.

산마다 흰 눈 이불을 선사받았습니다.

호명마을회관앞~~

불짓마루라는 대형식당에 정체가 알 수 없는 커다란 인형들~~

길을 건너서 마을로 접어들었습니다.

그곳도 신축건물들이 들어서고 있군요,

어느집앞을 지나려니 개가 왈왈~~

낯선사람 나타났다고 경고를 하나봅니다.

기차봉으로 오르는 테크계단~~

마을을 지나니 좁다란 산길이 나왔습니다.

그길로 들머리를 잡은이유~~

암릉지대가 있다고 해요~~

암릉지대라고 하면 우리가 즐겨찾는 산에는 바위를 넘나드는 코스를 말하지요~~

그러나 계곡길이 끝나고 능선을 오르는 내내

그저 돌무더기가 길이 돼있는코스~

계곡도 보잘것없고~~

능선으로 오르는길은 자칫하면 코가 땅에 닿을 지경으로 가파른길~~

땅만보고 오르다가 무언가가 나타나면 피할새가 없을것같았습니다.

나무계단을 오르다가 내려다본 호수~~줌인해서 찍은것~~

사람도 무섭지만 요즘은 멧돼지가 아무데나 출몰을 한다고 하니

괜시리 앞 뒤 옆 할것없이 눈이 바쁩니다.^^*

암릉지대라고 하는곳을 지나서 정상으로 다가설수록 눈이 두텁게 깔려있군요.

그러나 어느분이 눈 내린 후 에 지나갔는가 길이 선연히 드러났습니다,

기차봉정상 (아갈바위봉)

호명산~~어느코스로 올라도 깔끄막지기는 마찬가지이고~~

숨이 턱에 차도록 헉헉대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가기전에 너른공터에 축대까지 쌓아져있던데 예전에 무언가가 있던곳일까?

능선에 올라서니 정상은 좌측으로 100m가야된답니다.

호명호수에 전망터이자 쉼터~~

정상석을 만나니 엊그제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때는 비가 내려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봐줄만 하군요.

넘어온 봉우리입니다.

이정표에서 가르쳐준데로 1시간 20 여분만에 정상을 밟고~~

점심식사 하기에는 조금 이르지않나~~

12시인데 몇팀이 식사를 하고 있군요.

정상을 지나서 기차봉을 찾아갑니다.

호수전망대에서 바라본 호명리마을~~

오르락 내리락 며칠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인 길~~

눈이 내려서말입니다.

천천히 걸으니 점심먹은 사람들이 제곁을 지나칩니다.

작지만 있을건 다 있는 산이 호명산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제 한동안 이런풍경만 보여지겠지요~~

서너분 뒤에서 발자욱 소리나면 옆으로 피하며 길을 터주고~~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린것도 아닌데 소나무들이 가지가 찢겨서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호명호수에 전에 없던 거북이가 들어가있더군요.

엊그제의 일을 떠올리며 기차봉도 넘고~

흰밧줄 구간도 두군데나 넘어야하는 암팡진 산~~

쉬운길이 있는가 하면 더듬거려지는 길도 나오지요~~

호명호수에는 오리도 한쌍 있습니다.사시사철 저렇게 물속에 잠겨있으니 추울겨~~^^*

다시 두어고비를 힘겹게 오르고 내린후에야 장자터고개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에서도 호명리로 내려갈 수 가 있다고 합니다.

홴스에 쪽문을 넘어서 호명호수로 갑니다.

호수주변에 있는 한국전력 순직사원 위령탑~~

장자터 고개에서 전망대까지 오르는것도 무척 힘이 듭니다.

이제 마지막이다. 하며 나를 다독이며 전망대에 오르고~~

오늘은 나를 위해 호수가 보이네요~~^^*

거북이를 담는데 물이 일렁거리니 마치거북이가 움직이는것 같았습니다.

전망대를 내려서서 쉼터로 갔습니다.

정확하게 3시간만에 그곳까지 갔군요.

1시 40분입니다.

그때까지 물한모금도 못마셨으니 허기가 질만도 하지요~~^^*

상봉역 도너츠집에서 산 도너츠 두개를 커피두잔과 함께 게눈감추듯~~

호명호수 안내판~~

그리고는 호수둘레를 한바퀴 돕니다.

팔각정은 오늘도 수리중입니다.

순직 위령탑도 지나고~~

지난번에 버스를 탔던곳도 지났습니다.

팔각정~~

상천역 가는 방향으로 내려가봤습니다.

미로공원을 들르고 곧장 대성사로 갈 수 있을것같아서~

그곳에서 왕복 20분은 족히 걸리는 거리~~

미로공원에서 움직이는 분들이 계셔서 그분들을 만나면 물어보리라~~

소나무가 가지에 얹힌 눈이 무거운가봐요~~

조각공원을 지나서 그분들을 만났습니다.

여자분1분과 남자분 2분이였는데 남자분께 물어보니

자기네도 그런생각에 내려가봤는데 길이 없다고 ~~

그분들도 메모까지 해들고서 그곳을 찾으셨나봅니다.

전망대입니다.

그분들은 상천역으로 가다가 대성사 가는길이 있다고 했다고 그리로 간다고 합니다.

확실치 않은분을 따라서 갔다가 아니면 같이 고생을 하게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본데로 가겠다고 발길을 돌리고~~

다시 호수주변으로 와서 미로공원을 내려다보고~~

그곳에 갇히면 시간 안에 길을 찾을 수 가 있을까?

호수 이름표~~

미로공원을 내려다보며 대성사를 가는길을 찾아서 오릅니다.

일단은 장자터 고개로 가야합니다.

그제서야 고개를 넘어오시는 중년의 남녀분들이 저더러

혼자왔느냐고 물어오는군요.

미로공원쪽에서 바라본 호명산입니다.

그분들 그렇게 호수로 가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시겠지요~~

버스가 12월 며칠부터 운행을 안한다고 했던가?

장자터 고개로 내려서는건 아주쉽습니다.

오를때에는 싫증이 나도록 올랐는데....

캡슬공원과 미로공원입니다.

홴스를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내려가기시작~~

호수에서 청평역까지 거리가 6.2키로라고 합니다.

거리가 꽤되지요? 그래도 내려가는길이니 힘은 안들거고~~

길 상태가 어떤지 모르지~~

저곳이 상천역일까? 아님 청평역일까?

우무내골~~

그렇게나 오지기분을 낼까?

길은 그닥잖은데 다래넝쿨이 칙칙 늘어져있고~~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 분위기입니다.

커다란 바위를 만나면 그뒤에 무언가가 있을것같고~~

아까그분들도 대성사 운운했으니 그길로 내려오겠지 하며

뒤에 신경을 써보지만 그길이 다 끝나도록 안보였습니다.

아마도 상천역으로 그냥 내려간듯합니다.

바위밑에다 벌통도 같다놨습니다.

내려오던 길에서 계곡을 한번 가로질러 건너서

커다란 대로를 만났습니다.

대로라는건 아까 걷던 길보다는 넓다는뜻~~

여전히 사방을 자꾸 둘러보게 됩니다.

돌무더기도 푸른이끼를 뒤집어쓰고 있어서 더 요상스런 분위기~~

우무내골 계곡~~

내려오는 내내 물소리가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여름에는 아주 좋을 계곡이군요.

걸어내려오는길도 화야산 계곡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감로사 대웅전~~

계곡을 내려오다보니 허름한 집? 집이라구 해두될까?

너무도 허름해서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집이 나왔습니다.

멀리서 기웃해보니 산신각인가봐요~~

누가 그곳까지 산신님께 기도를 드리러 다니나보죠?

富達將軍이라고 했던가?

그곳을 지나서 조금오니 절이 나왔습니다.

감로사 라고 하는군요.

커다란 흰부처님도 뵈옵고~~

감로사는 1956년도에 창건했다고하는군요.

인기척에 개가 짖어대어 더 머물고 싶어도 떠나야했고~~

대성사 일주문입니다.

감로사를 벗어나서 내려오다보니 좌측으로 산행안내판이 세워져있었습니다.

그길이 대성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이군요.

이정표를 들여다보다가 그곳에서 대성사가 지척인것같아

안내판이 가리키는데로 올라가봤습니다.

그러나 10분이 넘도록 올라가도 절이 안보였습니다.

이건아니다 싶어서 다시 내려왔습니다.

마직이마을에 있는 어느집~~

내려와서 대로변에서 숲을 보니 검은색으로 卍자가 보이고

대성사라고 씌여진게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정표를 하나 따로 세워두던가~~

하기사 아래에서 올라오면 그럴 필요도 없지~~

그러나 대성사는 절 입구에도 못가봤습니다.

일주문 근처에 가니 커다란 개가 먼저 아는체를 하더군요.^^*

저산이 축령산자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직이마을을 지나서 길가에 있는 어느집 마당에

남자분이 장작을 패고 있어서 그분께 택시를 콜 했으면 하는데

번호를 가르쳐주십사하니 모른다고 하는군요.

좌측으로 보니 기차가 드나드는 터널이 보이기는 하는데

그곳으로 해서 청평역까지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넘 많이 지체가 되었습니다.

청평검문소를 지나서 어느 찐빵집 아주머니한테

택시기사분 전화번호를 알면 가르쳐달랬더니

가르쳐주기는 하는데 전화를 안받습니다.

어쩌나~~하며 마음을 졸이다보니 빈택시가 보이고~~

서둘러 그차를 세워서 청평역으로~~

아~~그렇게 해서 호명산 은 완전히 끝을 내고왔습니다.^^*

제대로 했으면 5시간이 채안걸릴 산행인데

알바도 하고 호기심도 충전시키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지요~~^^*

[청솔]

혼자서 수고 많았어요
그제와 다른길이라 낮선 길도 보이고...
버스가 12월3일까지만 다닌다고 한것 같은데 그쵸.

[이쁜수]

다른길이 궁금해서 갔던겁니다.대성사 방향보다는 곧장가서
주발봉을 넘어서 가평으로 갈걸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12월3일그렇군요.

[보리]

이 호명산이 예전에는 엄청 산골에 있으면서 호랑이가 자주 나타났다는소리가 들렸어요
이제는 멧돼지가 그런곳에는 나타날 가능성이 많으니 혼자서 산행은 금물일겁니다
앞으로는 혼자는 가지마시길 주제넘게도 간곡히 부탁합니다

[이쁜수]

언니두 아시는지요 멧돼지가 도봉산에도 출현했다하니 이제는 어디라도 마음놓기는 그렇지요

[보리]

보셨군요 어제 뉴스에 멧돼지가 도봉산에 나타났다가 사살돼서 5명에게 끌려가는걸 봤어요 에구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