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지구, 서남부 신도시는 자연미와 인공미가 조화를 잘 이루는 모범적인 인공도시로 건설된다.
계룡산을 조망하는 서구와 유성구 일대 183만 평의 대지엔 주택이 35%, 나머지 65%는 녹지와 생활편의를 위한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복용·도안·월평공원을 중심으로 한 녹지축과 진잠·갑·관저천 등의 수계축이 Eco-ring을 형성하고, 단지 곳곳에 인공적으로 조성하는 녹지공간과 어우러져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유성 부도심∼진잠 가수원을 잇는 남북 2개 축과 둔산∼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동서 간 3개 축이 형성하게 될 교통동선은 격자형의 가로망 체계로 도심 내 어디서나 이동이 편리하도록 짜여진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교량, 지하차도, 보도육교 등 구조물에 미적 기능을 더한 다양한 색채와 설계기법이 도입되며, 특히 야간경관 조명 설치를 통해 밤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게 된다.
또 디지털 혁명을 주도할 미래형 정보화도시로 건설된다.
사업지구 전체에 정보통신 인프라망을 구축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관리기능을 향상시키는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세워 도시민 만족을 위한 U-City서비스가 제공된다.
도심은 유성, 도안, 가수원 등 3개의 소생활권으로 구성되며 중심상업지구와 공동주택, 근린생활 시설이 각각 배치된다.
39만 평에 달하는 공동주택용지는 18개 블록으로 나눠지며, 총 2만 744가구가 공급된다.
공급분 가운데 중·대형 평형이 전체의 78.9%를 차지한다.
올 9∼10월쯤 9(1904가구)·16(1345가구)·17(1467가구)블록에 대한 분양이 개시되고, 2010년 11월 첫 주민입주가 시작된다.
상업용지는 유성쪽과 중심부, 가수원쪽에 집중배치되며, 중심부인 목원대 주변에는 대학촌을 조성하기 위해 준주거용지가 배치된다.
인구밀도는 1㏊당 106명으로, 분당(189명)과 둔산(277명) 등 기존 신도시 중 가장 낮다.
교육 시설은 OECD 선진국 수준으로 유치원 4개, 초등학교 7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3개, 특수학교 1개가 신설된다.
초·중·고교는 각 블록별 인구 분포 등을 고려, 배치되며 단지 내에 위치하거나 인접해 있어 안전한 통학동선을 확보하게 된다.
총 2만 3000가구, 6만 5000명의 새로운 삶의 보금자리가 될 대전 서남부 신도시는 오는 2011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