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평이한 일상으로
이제 5월인데 올해는 두달 휴가 기간을 포함
벌써 100일 가까이 물가에서 보낸듯 합니다....
본업이 어부인지 회사원인지...ㅎㅎㅎ
석탄일 이후 목, 금요일이 회사 전체 휴무라서
목요일 오후 다시 재정비후 물가로 향합니다.
이반주말 괴산에서 1박으로 대전 동창 모임이 있어
장소 선정을 세종권으로
목요일 점심이후 세종 소류지로 향합니다.
■ 세종 장군면 은룡지
- 날씨 : 맑음(기온 11도 ~ 21도/일교차 큼)
- 포인트 : 상류 건너 좌안 모래톱
- 수심 : 1.2~1.6미터(배수는 없슴)
- 미끼 : 옥수수
- 조과 : 32 외 턱걸이급 월척 4수 / 6~8치 3수
소류지 도착
평일임에도 짬낚수준의 선객들이 보입니다.
장짐이 필요한 포인트라 주차후
장화 신고 필요한 낚시대 받침틀, 파라솔만으로 짐을 압축하여
상류 물을 건너 포인트에 입성 합니다.
상류 좌안 모래톱 포인트 모습
중앙부에 마름이 오르고 있었지만 몇번 투척으로 조금 정리하고
수월하게 채비 안착
슬슬 늦은 오후로
선객들은 대부분 떡밥을 사용하나
씨알 변별력을 위해 입질이 드물어도 옥수수로 버티기 들어 갑니다.
케미 꺽을 시간 전 오후 6시를 넘겨 드디어 랜딩에 성공 합니다.
두번 정도 옥수수 입질을 받았지만 실패하고
첫 32센치급 월척으로 스타트
막 첫 붕어를 수습하니 우리 카페 조던님이 도착 합니다.
케미는 미루고 인근에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세종시 장군면에 [엄마 손맛]이라는 식당
조던님이 추천한 곳인데 돼지 두루치기가 일품 입니다.
도저히 술 없이는 못배길것 같아 간단히 한잔 하며
조던님과 밀린 안부를 나누고
정말 조던님의 낚시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식사후 조던님과 같이 포인트로 입성
케미를 장착 합니다.
밤 9시를 넘겨 조던님도 복귀하고 홀로 밤을 지켜 봅니다.
자정 전까지 4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유트브 보다가....딴짓하다가.....늦게 보아서 등등
아쉽게 불발하고
드디어 두번째 월척을
그리고 몇번의 랜당후 새벽을 맞이 합니다.
새벽 2시까지 자리에서 버틴후 그대로 잠이 들었는지
새벽 3시 30분에 눈을 떠보니 좌측 2번대가 완전히 발앞까지
심기 일전 아침장을 열어 갑니다.
이제는 새벽 5시면 완전히 환해지는 상황
아침장 세번째 월척
나름 힘좀 써 내심 기대 했지만 역시 턱걸이급
아침밥도 자리에서 해결하며
계속 집중 합니다.
아침장후 오전은 소강 상태
네번째 턱걸이급 확인후
자리에서 계속 비몽사몽....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고
## 오늘은 채비 안착과 관련하여
낚시도 개인마다 취향, 성격이 잘 반영되는 것
죽어도 바닥에 채비가 잘 안착이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도 계시고....
어느정도는 깨끗한 안착을 원하기도 하고
대충 던져 놓고 기다리기도 하고
물론 저역시 깨끗한 바닥에 잘 안착되는 것을 추구하지만
시기적으로 봄철에는 바닥에 대한 미련(?)을 최소화하는 경향 입니다.
즉 말풀이든 수중 수초든 대충 내려가면 굳이 다시 캐스팅하는 것을 최소화 합니다.
일단 봄철 새순은 붕어 낚시에 도움도 되고 바닥까지 안착이 않되고 말풀 위에 있어도
봉돌의 무게로 일정 시간후면 자리를 잡기에 이 시기에는 그닥 집착하지 않습니다.
실제 말풀위에서도 입질 받은 경험도 많고.....
채비 안착에 지나치게 집착하여 스트레스 받고 잦은 투척을 최소화하는
낚시를 특히 산란철이나 봄철에는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지저분한 바닥은 미끼 뒤엉킴이나 입질시 이물감, 바닥층으로 회유하고 먹이 활동하는
붕어의 습성에 일부 방해만 될뿐이지 실제 붕어들은 수초 사이사이에서 더 호입질을 보인다는
느긋한 마음으로 스트레스 덜한 낚시를 추천 드립니다.
다시 2일차 케미 장전
케미후 역시 조던님 퇴근하고 바로 현장으로
다시 같이 엄마 손맛으로
오늘은 동태찌개
정말 역시 최고의 맛 입니다.
자리로 복귀
조던님은 내일 새벽에 오시기로 하고 다시 홀로 소류지를 지키고
2일차 입질은 더 저조 합니다.
소류지 제방 지킴이 가로등
저 가로등은 새벽 4시에 꺼지는 듯 합니다.
두번째 밤은 피곤함에 거의 졸면서 버티다 기절...
밝아 오는 새벽
마지막 작은 붕어
토요일 오전 7시 조던님 도착
제 자리를 물려 받기로
빠르게 정리후 모든 마무리를 합니다.
[조과 동영상]
살림망 대신 간만에 바칸을 이용 붕어들....
2박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괴산 캠핑장으로 친구 모임을 향해.....
이틀 격려차 방문주신 조던님께 감사를
이후 주말에 월척 2수외 준척급으로 나름 손맛을 보셨다고
집념과 열정.....
저도 낚시 좀 한다고 폼 잡고 다니고 그간 많은 조우들을 보아 왔습니다.
그중 조던님의 낚시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거의 최상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조던님을 보며 다시한번 나태함도 반성하며~~~
강한 집념으로 다시 한번 힘찬 걸음으로 달려가 보겠습니다...
** 이번주는 전주 낚시 모임이 있어 논산권 혹은 전북권에서 달려볼까 합니다.
[수원거주 참붕어 사모 집념 조사 흐름 배상]
첫댓글 워리 마릿수 축하드립니다
좋네요~~^^
붕어가 깨끗합니다
흐름님께서 잘 차려준 밥상 에 숟가락만 드리 대는
경솔함 에도 더 큰 대물을 못 걸었다는게
천추의 한 이 될듯 싶습니다. . .
과유불급 이라 ㅠ 그많은 짐들과
촬영 장비등등 을 짐빵하고 반탈진 상태에서. .
1~2시간 도 못자니 다음날. .
두통까지 와서 나름 일찍철수 (오전11시)
철수길이 새우깡 안주에 소주 20병 을
먹은듯 한 머리 깨짐 이 있어서 .
반 죽을뻔하고 집에서 시체가 되었네요. .ㅠ
도전을 가장한 무모함과 무식함 에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ㅠ
흐름님의 고견을 좀더 새겨들어
다음엔 좀더 스마트하고 간결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는 출조를 감행 해야 겠습니다.
별거아닌 음식 도 교감 , 공감 하는분과
같이 하니 더욱더 맛 난거 같습니다~
흐름님 의 만고의진리 인 가르침 잘받아 더욱더
큰 대물을 노려보것습니다 ㅎ
흐름님 말씀을 새겨듣는 자유를 시전하시는군요. 굿뜨입니다
짐빵하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월척축하드립니다
혼자만 매일 대물 때리시는거 아니유 ㅎㅎ
존 곳 가실때 문자 좀 주서유 ~~~
두분 열정과 집념이 최고이십니다.
짐빵과 음식..출퇴근. 모두 대단합니다.
고생하셧읍니다.
조던님. 식사후 낚시얘기가 끝나고 사는얘기하게되면 낚시자리로 가는.. ㅋ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