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떠도는 많은 인브리딩 관련 글들 인브리딩의 좋은 면을 인정하면서도 그 점은 대충 얼버무리고(인브리딩을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보다 나은 자견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겠죠 식의 왜 좋은 자견이 나올 수 있는가는 가르쳐 주지 않는) 나쁜 면(대부분 유전적 질병)만을 예를 들어 강조하는 글들을 지겹게 보게 됩니다. 인간의 윤리를 반드시 동물에게도 적용 시켜야만 속이 시원한 사람들과 그 추종자들이 뿌려 놓은 대부분의 이런 글들은 장단점 양쪽 모두를 다룬 정보를 만나기도 전에 역시나 그렇구만. 근친교배 시키는 시키들 다지기 뿐다로 만들어 버리지요. 그렇다면 아웃크로싱으로 태어난 자견은 유전적 질병으로 부터 안전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다세포 생물들에게는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새를 포함한 모든 척추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유전자 모든 포유류 늑대를 포함하여 모든 견종이 가지고 있는 공통유전자 마지막으로 동일종이 가지고 있는 공통유전자가 있습니다. 이 유전자 중 결함이 생기면 아웃크로싱도 인브리딩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결함이 자손에게 나타납니다. 사람의 성 염색체 중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 결함(색맹이나 혈우병등)을 예를 들면 근친 여부와 관계없이 부모 중 한쪽이 유전적 결함의 보인자라면 반드시 자손 중 절반은 유전적 결함의 보인자 또는 유전적 결함을 갖게 됩니다. 인브리딩이 앞으로 설명 드리겠지만 유전자를 일치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면에서 동일 혈통에만 나타나는 공통 유전자의 결함 가능성 면에서 유전적 결함이 나타날 위험성이 아웃크로싱 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적으로 인브리딩의 문제인 양 글을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러한 글들 중 어느 정도 논리로 위장한 글들은 의도했던 하지 않았던 브리더의 길로 들어서는 분들이나 기초 정보를 찾는 사람들에게 판단의 권리를 미리 빼앗아 버릴 가능성이 있는 악의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도 부분적으로 그러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을런지 모릅니다.
그래 정보방이 아닌 토론방에 올려 검증 받아 보고자 합니다. 또한 어떤 부분은 전적으로 저의 머리가 펼치는 주장임을 미리 밝혀 드리며 이 놈이 다소 질이 떨어지는 관계로 어쩌면 한 번의 헛소리에 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다 설득력 있는 반론을 제시하시면 머리를 쥐어박고 알아서 기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맘에 안들어 벌이는 말꼬리 잡기 놀이에는 동참하지 않겠습니다.
그 시간에 진순이 얼라들 재롱이나 볼랍니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으로 이 얘기 저 얘기 적다보니 본체 구분이 다소 난감한 면이 있는 데요 인브리딩의 득과 실에 관한 것이 본체이고 남지기는 액세서리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유전학적 용어로 인브리딩은 혈연관계에 있는 암수사이의 번식을 말합니다. 부녀 모자 한배 형제간등 극 근친 번식을 인브리딩 삼촌과 질녀 숙모와 조카 사촌 및 이복형제(여기까지 인브리딩으로 보는 브리더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먼 혈연관계간의 번식을 라인브리딩이라 합니다. 하지만 라인브리딩은 브리더들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인브리딩과 차별 짓기 위해 도입한 용어로 라인브리딩 역시 인브리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조금 더듬어 올라가 보겠습니다. 더듬더듬 다됐습니다. 오다보니 멀리도 왔습니다. 모든 순수종 동물들의 초기 번식은 인브리딩에 의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종 형성 초기에는 그 종의 개체 수가 극히 적었기 때문이지요. 아주 멀고 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전의 초기 동물들의 번식은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종족 번식 본능에 따라 인브리딩이었습니다.
개체 수가 극히 제한된 환경에서 계속된 종의 생존을 위해 선택이고 뭐고 없었지요. 이렇게 세대를 반복하다가 점차 그 수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아웃크로싱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따금 아주 드물게 우연히 서로 종족은 다르지만 비슷한 놈들끼리 만나(유사번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종족이 탄생하는 사건도 발생합니다. 현재 인간이 채용하여 사용하고 있는 주요 번식법인 인브리딩 라인브리딩 아웃크로싱 유사번식 모두 이미 자연 법칙에 의해 실행되고 있었다고 보아도 누가 멱살 잡고 흔들지는 않을 겁니다.
인브리딩이 보다 순종에 가깝게 하고 혈통을 고정시켜 준다고 적지 않은 브리더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 걸까요? 도대체 왜? 화이? 무엇땀시? 시간 여행에서 돌아오는 것을 잊었습니다. 돌아왔습니다. 인브리딩에 의해 태어난 자견은 같은 조상으로 부터 받은 유전자를 일치 시킬 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이 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약간의 설명을 위해 잠시 옆에 갔다 와야겠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다면 비웃어 주시면 됩니다.
생명체는 진화하면서 자신의 형질과 유사한 형질을 자손에게 남기기 위해 생명 활동을 조절하는 유전자 복사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이중 나선 구조로 되어있는 DNA라는 곳에 있습니다. ABCD....JKLMNO... ABCD....JKLMNO... 알파벳 하나하나는 유전자를 의미합니다. DNA는 이 알파벳 두 줄이 거리에서 파는 꽈배기처럼 꼬여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각 줄을 염색체라 하고 이 두 염색체를 합하여 위아래가 같다는 의미로 상동염색체(상염색체라고도 합니다)라 부릅니다. 상동염색체와 성을 결정하는 성염색체(상동염색체가 아님. 남=XX 여=XY로 다르기 때문에)를 합하여 인간은 46개 개는 78개의 염색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동염색체에는 같은 일을 하는 유전자가 설탕과 달리 각각 동일 위치에 위치하고 있는 데 동일한 일을 하는 유전자가 위치한 곳을 유전자좌라하고 같은 유전자좌에 위치한 같은 일을 하는 두 유전자를 대립유전자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이 대립 유전자의 하나는 부로부터 오고 다른 하나는 모로부터 옵니다. 유전자는 변형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데 환경적 요인 또는 계속된 복사과정에서 우연히 일어납니다(제 주장 아닙니다. 저를 대신해 이렇게 우기면서 친절하게 증명까지 해주는 일단의 무리들이 있는 데 과학자라 부르지요. 그들이 우기는 것입니다). 이 성질은 생명체의 진화를 가능하게 했지만 유전적 질병 또한 이 성질로 부터 기인합니다. 기술적으로 이것을 변이라 하며 부모에게 없던 것이 자손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자손에게 전해지지 않는 것을 개체변이 자손에게 유전되는 것을 돌연변이라 합니다. 변이는 생명체에 대하여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유전자좌에 있는 유전자 중 하나에 변형이 생겼습니다. ABC.... AbC.... 이렇게요. 소문자 b가 변형된 유전자입니다. 변형된 유전자를 열성이라 하고 원형의 유전자를 우성이라 합니다. 대립유전자가 열성일 경우(b) 우성인 경우(B)에 대하여 대립형질 관계에 있다고 합니다. 우성과 열성은 이 대립형질에 대해서만 의미가 있답니다. AA CC ...는 동형접합(호모 혹은 호모접합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이라 합니다. Bb는 이형접합(헤테로 혹은 헤테로접합이라 부르기도 합니다)이라 합니다. 변형된 유전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내재되어 있으며 변형되지 않은 유전자만 겉으로 드러납니다. 우성만 표현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래도 열성 유전자는 여전히 거기에 있습니다. 대립유전자가 서로 일치하는 것을 순종이라 합니다. BB는 우성 순종 bb는 열성 순종이라고 부릅니다. Bb 이것은 잡종이라 합니다.
돌아왔습니다. 유전학적으로 인브리딩은 동형접합체화 경향이 있습니다. DNA 유전자 배열이 AA BB CC DD .... 또는 AA BB cc DD ... (동일 유전자좌의 대립유전자를 쌍으로 묶어 배열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된다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100% 순종이란 완전한 동형접합체를 의미합니다. 혈통 고정이란 것도 동일 핏줄을 계속 유지시킨다라는 의미로 본다면 계통이란 말과 이어지고 다시 동형접합체로 이어집니다. 혈통 고정이란 말이 동종의 우수한 인자(잡이 아닌)만을 가려 계속 번식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해도 역시 동형접합체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와 함께 산책 하다보면 "개가 좋네요. 진돗개지요?"하고 말을 건네며 이런 질문 많이들 합니다.
순종 진돗개가 있나요? 지금 보고 계십니다. 그럼 이 놈이 100% 순종이란 말이죠? 아닙니다. 방금 순종이라 하셨잖아요. 100%는 아니란 얘기입니다. 그럼 다른 피가 조금 섞여 있다는 말이네요? 아닙니다. 방금 순종이 아니라면서요? 순종이 아니라고는 안했습니다. 100%가 아니라는 얘기지. 그게 무슨...? 진돗개 중에 100% 순종은 없습니다. 하지만 순종은 있습니다. ....?
이 게시판에도 100% 순종에 대한 질문과 이에 대한 토론이 여러 번 진행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댓글 한번 달아 볼까 합니다. 유전학적으로 100% 순종 진돗개는 없습니다. 실망하셨나요? 아직 이릅니다. 모든 견종에서 100% 순종은 없습니다. 좀 더 나아가서 모든 포유류에 100% 순종은 없습니다. 조상이 자손에게 택배 발송한 유전자는 달랑 유전자 하나 포장된 것이 아닌 여러 DNA 세트 박스 포장입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DNA마다 크기가 다르고 들어 있는 유전자 수도 다르고 쓰임세도 저마다 다릅니다. 너무도 복잡하고 어지러워 두통을 느낄 정도입니다. 인간도 조상으로 부터 받은 선물 포장을 15년간이나 뜯고 있고 지금도 밤을 세워가며 뜯어내고 있지요.
거의 뜯어냈다고 자랑들 하지만 아직 손도 못대고 남아 있는 소포장이 있습니다. 사람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되어 있고 각 세포에는 23쌍의 DNA 염색체 그리고 그 염색체에 31억 쌍의 유전자가 들어 있으니 그럴 만 합니다.
그 순서를 밝혀내는 것도 큰일이니까요. 이것이 저 유명한 인간 게놈(개놈 아님. 지놈이라고도 함. 생명체를 이루고 있는 모든 유전자를 뭉뚱그려 말함) 프로젝트입니다. 얘기가 조금 옆으로 새는 것 같아 죄송.... 좌우간 무쟈게 복잡하다는 거 기억하시고요.
조상이 살다보니 대립 유전자가 모두 동일한 것이 좋지 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툭하면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오고 얼마 살지도 못하고 고백(go back) 해야 했습니다. 암튼 사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지요. 그러다가 대립 유전자 중 한쪽에 변형이 생겼습니다. 이것은 조상 스스로 유전자를 꺼내 개조 한 후 다시 넣은 것이 아니라 자연히 그런 일이 발생했지요.
자연의 선물입니다. 조상은 그저 시이발을 연발했을 뿐입니다.
두드린 셈이죠. 그리고 열렸습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입니다. 한쪽에 변형이 생긴 유전자(이형접합입니다)를 가진 조상은 이 것이 삶의 질을 높여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떤 동형접합은 특정 질병에 저항력이 약하거나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이형접합은 동일 질병에 저항력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MHC(주 조직 적합성 복합체 - 병원체가 침입하였을 경우 이를 제거하기 위해 지 것인지 간첩인지를 판단하는 항원 복합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HLA라 이름 붙여진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유전자군으로 이것이 없으면 신체의 면역체계가 먹통이 됩니다.
여기는 진돗개 삽살이 나와라 오우버 아무리 불러 봐야 소용 없습니다. MHC는 수도 많고 종류도 다양한 이형접합으로 부모 형제간에도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 누군가 장기 이식자를 찾는 데 당신이 제공해 보지하는 브라운관 앞의 훈훈한 안방 토론이 이따금 진행되곤 합니다. 주로 그 담에 불을 끄곤 하지만요. 째지게 기분 좋은 선물을 받은 조상은 자신도 모르게 이것을 포장에 넣었습니다. 가끔 패기도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이런 겁니다. 하지만 자연은 얄궂게도 좋은 것만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 중의 어떤 것은 좋지 않았죠. 어떤 것은 한쪽만 있을 때는 아무 일도 안하고 빈둥빈둥 백수하다 어쩌다 같은 놈을 만나게 해주면 기지개를 폅니다. 기특한 놈입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취직을 했으니. 하지만 이 놈 맘 고쳐먹고 하는 일이란 사보타지나 테러입니다. (이것은 인브리딩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예로 많이 사용하는 근거가 됩니다. 인브리딩은 동형접합 화합니다. 같은 놈을 만날 가능성이 아웃크로싱 보다 그만큼 높지요. 이것도 동형접합입니다(변형된 놈끼리 만나 bb). 열성이라 부릅니다. 이형접합이 그렇듯 열성이라고 모두 나쁜 것은 아닙니다. 우성이라고 모두 좋은 것만 있는 것도 아니 구요. 예를 들어 난장이는 우성입니다).
불쌍하게도 이것을 받은 조상은 이 놈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를 몰랐습니다. 언제나 자빠져 자고 있었으니 존재하는지 조차도 몰랐겠지요. 설사 알았다 해도 손을 쓸 수는 없었을 겁니다. 자연은 반품 사절입니다. 씨를 내리지 않는 방법도 있으나 성의 유혹이란 만만한 상대가 아니죠.
다시 100% 순종 얘기로 돌아가서 포유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포유류는 100% 동형접합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살아가는 데 MHC와 같은 이형접합도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이와 같은 이유로 모든 견종 모든 리트리버 모든 셰퍼트 모든 진돗개에 100% 순종은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진돗개를 포함해 순종은 존재합니다.
리트리버나 셰퍼트를 이런 똥개 같으니 하는 사람 있어도 잡종이라 하는 사람 없지요.
이놈들을 순수종이라 한다면 진돗개 역시 순수종이라 불리어야 마땅합니다.
여기서 순수종이란 상대적으로 동형접합체에 가까운 놈들을 가리켜 얘기하는 것입니다.
진돗개 100% 순종에 대한 논란은 진돗개가 순종이라 불릴 정도로 동형접합체에 가까운가 하는 의문에서 부터 출발합니다. 진돗개 순수성에 강한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분들은 보통 미천한 진돗개 관리번식의 역사 정리되지 않은 단체마다의 제각각인 표준안 거의 모두라 할 정도로 수없이 많은 진돗개라 불리는 잡종(실제로 순종은 발품을 팔지 않고는 좀처럼 구경하기가 힘듭니다. 희소성 좋아하는 애견인들에게는 희소식일 테지만 수많은 잡종들 때문에 빛을 잃습니다. 이런 개들 진돗개라 불려서는 안되지만 설사 잡으로 보여도 내 개가 순수종이라 믿고 싶은 마음 어찌 하리요)들을 예로 들며 진돗개 순수성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DNA 검사등 근거를 제시하라고 합니다. 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습니다. DNA 검사 그런 거안합니다. 공짭니다. 생각만하면 됩니다.
문: 동형접합(순종)과 이형접합(잡종)을 교배시키면 어떻게 될까? 답: 자손은 동형접합 쪽으로 표현된다(동형접합이 되는 게 아니라 우성만 표현되므로 동형접합처럼 보인다 입니다. 꽝일 경우도 있다. 이건 출제 의도를 모욕하므로 오답 처리합니다). 해설: 부-동형접합 BB 모-이형접합 Bb 하나는 부로부터 하나는 모로부터 오므로 자손은 동형접합 이형접합 모두 나올 수 있다. 자손 - BB Bb
문: 우성순종(BB)과 열성순종(bb)의 교배시 자손은? 답: 모두 이형접합이 나온다. 자손 - Bb Bb
실제로는 앞서 말한 것처럼 조상으로 받은 유전자 꾸러미가 이처럼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문답처럼 간단치가 않습니다.
그래 이렇게 바꿔 정리합니다. 순종과 잡종을 교배 시키면 순종에 가깝게 보이는 자손이 나온다. 순종과 순종 교배로 얻은 자손은 동형접합 비율이 높은 쪽으로 많이 표현된다.
진돗개와 핏불의 교잡으로 얻은 자손은 어떤 모습일까? 진돗개와 포인터는? 진돗개와 시베리안 허스키?
진돗개를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들 많죠. 왜 하필 진돗개 일까? 생각해 보시구요. 이상 첫 번째 근거를 마칩니다.
두 번째 진돗개의 번식은 예전에는 인브리딩이 많았다를 제시하겠습니다. 무신 개풀 뜯어 먹는 소리냐고요? 기둘러 보세요. 개가 수입원의 하나가 되기 이전 진도에서 새끼를 얻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보통은 이웃의 박 씨 최 씨 김 씨가 가져가는 식이었지요. 이의 있나요?
운이 좋은 건너 마을의 이 씨도 한 마리. 답례로 보리 몇 되 어쩌면 한말 운수 좋은날에는 쌀밥을 먹을 수 있었겠지만 거의 무료 분양 이었을 겁니다. 물론 좀 더 먼 곳에 살고 있는 친척에게 보낸 경우도 그리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겠지만 대부분 개의 이동 범위 내에서 분양이 더 많이 이루어 졌을 겁니다. 부모는 물론이고 친 형제 이복형제 삼촌 사촌등 혈연관계에 있는 개들이 주변에 많았다는 거 쉽게 추측이 가지요. 발정난 숫케 암캐가 혈연관계를 의식해 일부러 먼 곳까지 섹스 관광 떠났을 거라 주장하실 분들이야 말릴 수 없겠지만 대부분 인브리딩이 많았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실 거라 믿습니다. 인브리딩은 동형접합 율을 높여 줍니다. 기억하시나요?.
진돗개 = 인브리딩이 많았다 = 동형접합체에 가깝다 = 순종으로 두 번째 근거도 마칩니다.
천년 어쩌면 그보다 수십 배 이상의 혈통 고정의 역사를 가진 진돗개는 그 어떤 견종 보다 동형접합체에 가까운 견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도처에 널려 있는 돈 되는 수입 견 많은 데 무엇 때문에 장난의 대상이 되서 진돗개가 수난을 받고 있는 것일까. 쉽기 때문입니다. 동형접합체에 가까우니까. 인브리딩은 동협접합체 화 경향이 높습니다. 이것은 득이 됩니다. 인브리딩은 유전적 결함 또한 받을 가능성을 높여 줍니다. 이것은 실이 됩니다. 하지만 인브리딩은 유전적 결함의 발견을 쉽게 하고 유전적 결함을 갖고 태어난 자손을 번식에서 제외시키거나 부모견 모두 번식에서 제외시키는 방법으로 쉽게 결함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득이 됩니다. 다시 하지만 이 놈들이 우수한 유전자를 가졌을 경우 이도 함께 제거됩니다. 이것은 실이 되는 군요. 하나 더 위와 같은 이유로 종족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외모 중심의 번식은 종족의 특성을 하나 둘 제거함으로 종족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실이 됩니다. 핸들링 없이는 수려한 외모만 자랑하며 혈압 높여 주는데 열중인 많은 수입견종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뺏다가 도로 넣으려니 힘이 들고 A/S 맡기려니 수고비가 들어갑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을 매료시켜 온 진돗개 그 매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 까요? 분명 외모는 아닐 겁니다. 진돗개를 모색 별로 종이 나뉘는 것으로 착각하는 번식 또한 바람직 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늑대는 모색별로 몰려다니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늑대인 것처럼 백색 종 황색 종 재색 종 흑황색 종 등이 아닌 진돗개란 종입니다. 잘 굴러 오다 사람이 손을 대기 시작한 이 후 질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이유 번식하시는 분들 다른데서 찾지 마시고 생각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자연종은 다른 견종도 마찬가지지만 그 특성의 틀 안에서 우수성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순리 아닌지 이러다 머지않아 무늬만 진돗개를 보게 되는 것은 아닌지 켄넬을 운영한다고 주사 좀 찌러 넣을 줄 안다고 외모 좀 볼 줄 안다고 해서 모두 브리더는 아니지요.
인브리딩은 득과 실 모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말할 수 없습니다.
번식에 있어 인브리딩의 장점을 취하려면 대상 견 암수 모두 그리고 그 조상 견까지 유전적 결함의 여부 조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살얼음판을 걷듯 조심조심 잘못하면 깨집니다. 번식은 생명과 직결되는 일로 쉽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해서는 안 될 일이지요. 호기심이나 연습은 네버 안됩니다. 벌 받아요.
인브리딩에서 동배 형제간의 극근친(멘델의 자가 수분 실험과 가장 가깝습니다)은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험 역시 그만큼 높지요. 완전한 아웃크로싱으로 시작한 극근친도 8-10 세대를 넘기지 않습니다. 번식 성공률이 극히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8-12 세대에서 자손 중 대다수는 죽어서 나옵니다.
보통 현장에서 멍청이 빼고 이런 식의 과도한 극근친을 행하는 예는 드뭅니다.
과도한 인브리딩은 다시 과도한 동형접합은 이로운 이형접합까지 제거함으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환경 적응력을 저하시킵니다.
위의 예는 실험실용입니다.
인브리딩이 동형접합 율을 높여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자리에 앉혀 놓으면 누우려 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 하나를 알고 보니 눕고 싶어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정도 동형접합이 가능한지 궁금해지지요. 인브리딩 계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브리딩 관련자에게 등이 된 이 인브리딩 계수는 라이트라는 사람이 날밤을 까가며 만들었답니다. 불을 밝혀 주었지요. 라이트가 paths라 이름 붙인 인브리딩 계수 계산법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입니다.
이론 눈만 버렸네요. 그냥 넘어 가도록 하죠. 그래도 화장실 갔다 마무리 안하고 나온 기분이 드니 의미라도 알아볼까요. Fx: x는 계산하려고 하는 자견을 F는 자견의 인브리딩 계수를 말합니다. ½n1+n2+1: 대립 유전자 중 한쪽은 부로부터 한쪽은 모로부터 옵니다. 기억하시죠? 그래서 ½ n1은 애비와 그의 조상 n2는 애미와 그녀의 조상 1은 공통 조상을 나타냅니다. 1+FA: 공통 조상이 인브리딩이었을 경우 공통 조상의 인브리딩 계수를 나타냅니다. 아닐 경우엔 FA=0이 되어 힘만 드니까 무시당합니다. ½n1+n2+1은 ½n으로 바꿔 버릴 수 있으니 바꾸는 게 쉽겠지요. 눈이 편해집니다.
날밤 까신 분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몇 개만 예를 들어 볼까 합니다.
백룡(수)과 진순(암) 사이에서 백호라는 숫 강아지가 태어났습니다. 백룡(수)과 방울(암) 사이에서 소리라는 암 강아지가 태어났구요. 이 이복 사이에서 진돌이가 태어났습니다. 진돌이는 백룡이라는 공통 조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백룡은 백호에게 대립 유전자 중 한쪽을 넘겨줍니다. 소리 역시 백룡에게 같은 대립 유전자를 한쪽 씩 받았습니다. 백호가 동 유전자를 진돌이에게 50% 넘겨줍니다. 50%는 한쪽 부모로 부터 넘겨질 유전자입니다.
소리 역시 진돌이에게 50% 넘겨줍니다.
½n에서 n은 가계(진돌이 <- 백호(애비) <- 백룡(할배) -> 소리(애미) -> 진돌이) 중 진돌이를 뺀 수라 생각하면 됩니다. 이 경우 백룡 백호 소리 이렇게 3이 되겠지요. 계산하면 ½3 = 1/8 또는 ½ x ½ x ½ = 1/8(12.5%). 좀 더 쉽게 0.5(백룡)x0.5(백호)x0.5(소리)= 0.125(12.5%). 진돌이의 인브리딩 계수는 12.5%가 됩니다.
이번엔 공통 조상이 증조부 였을 경우를 보겠습니다. 진돌이 <- 백호(애비) <- 백룡(할배) <- 벌포(증조 할배) -> 진순(할매) -> 소리(애미) -> 진돌이 ½5 또는 ½x 다섯 번= 1/32(3.125%) 아님 0.5x 다섯 번= 0.03125(3.125%)
자손은 언제나 부모로 부터 100%(부 50% 모 50%)의 유전자를 받게 되지만 부모는 각각 그들의 부모로 부터 받은 유전자의 반만 넘겨주는 셈이니 자손이 받는 조부모의 유전자는 다시 반으로 줄어드는 셈이 됩니다. 조금 어려운 데 그림을 볼까요. 학창 시절 이런 그림 나오면 기냥 경기 일으켰는데 일케 사용할 줄 몰랐네요.
옆으로 부모의 가계 위로 세대 %는 최종 자손에게 넘겨지는 유전자 비율을 나타냅니다.
세대를 보면 세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조상의 수가 배로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덩달아 유전자 율도 반씩 줄어들고요. 해석하면 노랭이 7대 6대 5대 4대 후손은 유전자가 반씩 흐려져 3대 후손 보다 덜 닮는다 입니다. 좀 더 닮지 않을 수도 아예 닮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부모 윗세대의 유전자 율은 그 만큼 될 것이다 지 된다가 아니다 입니다. 기냥 가능성하면 될 것을 무얼 길게 늘여 씨부리느냐 제 맘이올시다. 로또 1등에 연속 당첨 된 사람이 매일 거수 경례 붙이 던 경비 김 씨 였다 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그들이 부모로 부터 받은 유전자 중 한쪽 부모의 것만 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이 부모로 부터 받은 동일한 유전자를 자손에게 그대로 넘겨 줄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김 씨 목에 힘을 붙여 준 번호처럼 무작위로 넘겨진다 입니다. 이 것은 동배 자손 모두 동일 공정에 의해 생산된 티비처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알 수 있습니다. 리모콘까지도요. 어떤 건 크고 어떤 건 작고... 라이트의 paths 계산법은 이런 생각에서 동형접합 가능성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통밥이지요. 통밥 인생에 오답 제출 난발이지만 그래도 이건 믿을 만해 보입니다.
이번엔 사촌 사이에서 진돌이가 태어났을 경우를 생각해 봅니다. 애비 애미가 같은 할배를 가졌으니 진돌이의 공통 조상은 증조부가 되는 군요.
이 경우 애비 쪽 가계와 애미 쪽 가계를 계산하여 이를 합한 것이 진돌이의 인브리딩 계수가 됩니다. 아빠 쪽 ½5=3.125% 엄마 쪽 ½5=3.125% 3.125%+3.125%=6.25%(진돌이 인브리딩 계수)
공통 조상이 인브리딩이었을 경우 피곤해 집니다. 먼저 공통 조상의 인브리딩 계수를 계산한 다음 다시 진돌이와 공통 조상까지의 계수를 계산해야 하니까요. (½n)*(1+FA) 드뎌 나왔군요. 만일 공통 조상이 사촌 사이에서 태어났고 진돌이의 조부라면 진돌이의 인브리딩 계수는 (½3)*(1+0.0625)= 0.133(13.3%)이 됩니다. 이 이상은 저로서는 역부족이라 손을 들어야겠습니다.
공통 조상이 늘어 날수록 점점 밤샘 작업이 많아질 것이라는 거 예감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오랜 기간 인브리딩에 의해 공통 조상으로 넘쳐 날 경우 어쩌면 계수 계산하다 인생의 황혼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 이런 불상사를 예방하고 견사를 지키기 위해 레이시라는 분이 나섰습니다. GENES라는 컴터 프로그램을 만드셨지요. 컴터야 고생 좀 되겠지만 덕분에 맘 놓고 드라마 볼 수 있게 되었군요. 이 방에 가시면 GENES가 니 맘대로 하란 듯 방치되어 있습니다. 정말 친절한 분입니다 공짜로 나눠 주시니. 라이센스가 있기는 하나 있으나 마나 합니다.
이 방입니다.
GENES가 제 역할을 다 하려면 정확한 가계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합니다.
혈통서와 견사호 등록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아쉽게도 지금과 같은 혈통 관리 체계로는 가계 추적의 어려움이 많아 GENES의 덕을 보기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얼렁뚱땅 표준안에 약간의 양념 더 뿌려 놓고 맛은 이래야 된다는 등 밥 그릇 싸움에 진돗개 가치만 떨어뜨리는 데 열중이신 우리의 여러 단체님들 누구나 접근하고 파악하기 쉬운 혈통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공신력을 더 높여 주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보는 자세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이것저것 생각나는 대로 주절주절 늘어 놓다보니 본의 아니게 장문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코 짧지 않은 글 잃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하는 마음에 유익한 정보 하나 알려 드리려 합니다.
브리더가 하는 일은 보다 나은 개를 작출 하는 일입니다.
눈에 뜨이는 대로 암수 데려다 짝짓기 해서 팔아 치우는 개 장사꾼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보다 나은 대상견을 찾기 위해 적지 않은 기름 값 날려 가며 먼곳도 마다 않고 달려가는 사람들입니다. 보유견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해 있는 정성 없는 정성 다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사육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온갖 노가다 마다 않는 사람들 입니다.
이정도의 노가다 일당 15만원 이상입니다. 게다가 유지 보수비 들어갑니다. 어쩌다 이상 징후라도 발견하면 냅다 동물 병원으로 뛰어 가야 합니다.
그냥 방치하는 브리더 없습니다. 이런 사람 브리더도 뭐도 아니에요 개 장사꾼이지.
동물 병원 가보셨나요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짝짓기 전 임신 전 후 산모 분양까지의 자견 초기 관리 이거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성장의 상당 부분 여기서 결정되니까요.
초기 관리 부실하면 좋은 성장 보장할 수 없습니다. 빠른 분양 좋은 거 아니에요. 그러기 위해 소화 흡수율 좋은 양질의 원료 사용한 사료 공급해야 하지요.
단백질 높다고 모조건 좋은 사료 아닙니다.
똥개 사료 중에도 단백질 28% 이상 되는 거 있습니다.
국내 사료 회사 대부분 똥개용 사료와 애견용 사료 분리해서 내놓는 다는 거 동일 이름의 대리점으로 분리 운영된다는 거 아시나요.
이런 운영 사고 가진 회사가 내놓는 사료 신뢰가 가나요.
변을 치우다 보면 이런 사료 점성이 많아 끈적끈적하고 본드로 붙인 것 마냥 떨어뜨리려면 애를 먹습니다. 소화 흡수율이 떨어진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저질 원료 사료와는 질이 다른 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모질을 좋게 하고 생기가 돌게 살 안찌게 하면서 단단한 체형 만들기 위해 잘 뛰게 만들기 위해 다이내믹하게 만들기 위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면서 상당한 체중과 강한 힘을 갖추게 하기 위해.
이런 사료 상당한 고가인 거 아시지요. 보다 나은 체형을 갖추게 하기 위해 두세 번 나누어 급식하는 브리더도 많습니다.
급식 때마다 식기도 닦아야죠 급식하고 돌아 서면 다시 급식 시간 찾아옵니다. 정신없습니다. 눈비 올 때 그거 다 맞아가며 하는 일입니다. 주부 습진도 생깁니다. 진돗개는 그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번식가 많다는 거 압니다.
이런 사람들 브리더 자격 없습니다.
비실비실 한 사람 비호 같이 달리는 거 본적 있나요. 이 사람들 힘이 좋습니까. 진돗개가 무슨 외계 생명체라도 된답니까.
다른 생명체와 다를 거 없습니다. 같은 생체 기능을 가지고 성장합니다. 다른 견종과 달리 보이는 것은 야성의 본능이 살아 있어 차후를 대비하여 먹이 관리를 하는 것뿐입니다. 이놈들 남은 먹이 발이나 코로 바닥을 밀어 감추려 한다는 거 관찰한 적 있는지 이분들에게 묻고 싶군요.
브리더의 손에 의해 작출되는 강아지 이웃 만수네 강아지 마냥 거져 얻어지는 거 아닙니다. 위와 같은 과정 속에서 작출 되는 것입니다. 말로는 애견 사랑 운운하면서 분양가에 인색한 분들 생명으로 돈벌이 하느냐 덤벼들며 브리더 기 죽이시는 분들 컴퓨터와 같은 기기 구입할 때도 그런가 묻고 싶습니다. 생명에 값을 매길 수 있느냐 따지면서 지갑 열기 꺼리는 분들 브리더야 굶든 말든 그들이 좋은 개를 작출 하든 말든 헐값에만 가져갈 수 있으면 마냥 기분 째지는 분들 부끄러워 하셔야 합니다. 이런 사고로 개 키울 생각 접으세요. 곤란해지면 개장수에게 팔아넘기거나 유기 시키실 분들인 거 입니다. 기분 더러워지는 분들 계실 거 압니다. 그래도 찌를 건 찔러야 하니 할 수 없습니다.
생활 고로 전전긍긍하며 보유견 수 늘이지 않도록 브리더의 노력을 인정해 주세요.
보유견 수 늘어나면 뒤치닥 거리에 브리더로서의 역할은 물건너 갑니다. 나중에는 만수네 개나 얻어 키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좋은 개 만드는 데 보람을 가지고 역량을 다하도록 해주세요. 마냥 개가 좋아서 시작한 그 분들 허탈하게 만드는 범죄 저지르지 마세요. 브리더를 업으로 하는 사람 아니지만 가만있자니 돌아가는 현실이 갑갑하고 한심해서 브리더 손을 들어 드렸습니다. 이런 풍토 속에서 좋은 개가 나온다면 그건 기적입니다. 진돗개는 국견입니다. 국가를 상징하는 개입니다.
국견을 둔기로 내리쳐 삶아 먹거나 똥개 취급하는 나라 국기로 밑닦는 짓 같은 행위 비일비재한 나라 아마 세상에서 유일무이 할 겁니다. 진돗개 그 우수한 견종이 이상한 풍토 속에서 정말 고생 많이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동배 근친에 의해 태어난 자견들 사진을 부모 견과 함께 올려 볼까 합니다.
부모견 모두 한쪽으로 벌포 한쪽으로 방울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한배 여덟 마리 썰개(반겹개)로 이달 말이면 18개월이 됩니다. 극근친으로 태어난 자견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날까 보고 싶은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배 형제가 그것도 극근친으로 태어난 형제가 함께 자라나는 모습 볼 수 있는 기회 흔치 않을 겁니다. 진짜 감사의 뜻이며 앞의 것은 사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참고: Sheltie Bloodlines site, Dr. John B. Armstrong "Significant Genetic Relationships " and 도이애비 |
첫댓글 중복...인것같은데
저도 그느낌들었는데 그래도한번 ..........^^ 삭제하셔도 무방.......
중복자료라도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너무 길어서.. 읽기가 좀 까다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