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까지 선물 다 도착해서 재빨리 보내려했는데
마음과 달리 세상에 육아에 치여
산타샘 프린트하는 컴을 못켜서 자체 딜레이 딜레이하다
드디어 오늘 보냈습니다. 선물 보내는 날 눈이 내리니 진짜 제가 산타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선물포장♡
다이소가서 1000원짜리 크리스마스 접이식 종이가방이 있길래 냅다 사서 선물박스처럼 준비했는데 겉상자보다 커서 당황! 하지만 자르고보니 전화위복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나는 집같은 모양이 되어서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손잡이 끈은 리본으로 썼어요
하얀 지붕에 아이 이름을 크게 쓰니 딱이더라구요.
♡겉박스포장♡
산타샘 배경을 예쁘게 만들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6면 가득 예쁘게 프린트해서 붙여 준비했습니다^^ 감사해요.
혹시나 눈이나 비에 젖지 않게 a4파일철 비닐에 종이들을 넣은 후 포장했답니다.
♡서프라이즈선물♡
아이가 고른 선물을 다 준비하고 보니 7세인 것이 생각나서
입학선물로 하나 주면 좋겠다 싶어서 뭐가 좋을까 고민하다보니
태권도장에서 선물받은 아이이름 박힌 학용품이 감동적이었던 게 생각나서 찾았어요. 생각보다 비싸서 규칙에 어긋나는 거 같아선
부담안되는 정도의 필기구 세트(닫으면 필통이 되더라구요. 돌봄교실에서든 학급에서든 편하게 쓸 수 있겠다싶어서 선택)에 아이 이름 스티커를 만들어서 하나하나 붙여주고 남은 이름스티커를 인사카드에 같이 넣어
아이에게 선물했답니다.
아이가 원한 선물 3개에 문구세트 이름표 다 붙여 필통 만들어 맨 위에 올려 넣으니 네모틀을 딱 잡으며 선물준비 완료!
부디 내일 잘 도착하길 빌면서 발송후기 마칩니다!
모두 행복한 연말 되시고 산타샘으로 더욱 따뜻한 12월 되세요^^
첫댓글 포장 아이디어 너무 좋다~ 흐뭇하다가.
아이 이름 스티커 붙이신거 보고 울컥하네요. 너무 감동이에요.
기뻐할 아이 생각에 제가 다 설레입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ㅠㅠ 댓글보고 저도 울컥했습니다 ㅠ 감사해요. 아이가 좋아해주면 좋겠어요.
아이가 정말 좋아하겠어요♡♡
진짜 받고 행복해하면 좋겠어요
헛, 이름 스티커는 정말 한번도 생각 못해봤는데... 앞으로 저학년 아이들 선물할 때 추가 선물로 너무 좋겠어요. 꿀팁입니닷!!
저도 올해 아이가 1학년 들어가면서 이름스티커 주문해서 학교 필통에 넣어두며 이름필요할때마다 바로바로 붙여라한게 생각나더라구요. 있겠지 하면서도 없음 이거 쓰고 있음 더 많이 쓰면되지 하는 마음으로 ㅎ 좋은 꿀팁이 되었다니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이름 스티커 하나 하나 붙여주셨다는데 눈물이 나요 ㅠㅠ 세심한 마음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다 같은 엄마의 마음이라 울컥하나 봅니다 ㅠㅠ 아이 학용품에 이름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이름표를 붙여 준비해주는 이 어찌보면 사소하고 당연하다 생각한 것들이 사랑과 관심을 느끼는 큰 것이 되면 좋겠다. 그렇게 느껴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함께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름 스티커 너무 좋아요. 엄마 있었음 하나 하나 붙여주는 건데 ㅜㅜ 감동입니다!
아마 기관에서도 이름표 준비하실 듯 한데 혹시 없음 이거쓰면 좋겠다하면서 준비해봤는데 같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마음은 진짜 하냐같은가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