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4일, 어느덧 유주 양의 22번째 생일이네요. 제가 처음 ‘여자친구’의 유주를 알게 된 날은 2016년 우연히 음악방송에서 ‘너 그리고 나’ 무대를 봤을 때였어요. 여자친구의 무대는 그야말로 칼 군무와 아름다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멋진 무대였고 그 무대 막바지에 시원스럽게 올라가는 고음을 지르는 가수가 유주라는 걸 나중에 검색을 하고 나서야 알았죠.
제가 유주 양을 인상 깊게 보게 된 계기는 ‘오늘부터 우리는’ 영상에서 계속 넘어지면서도 꿋꿋히 무대를 끝내고자 하는 인내심과 노력이었어요. 저는 유주 양의 그러한 끈기를 정말 배울 점이라고 생각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렇게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무대 위에서 모든걸 쏟아낼 수 있구나, 자신의 직업에 대해 책임감을 가진다는 것이 저런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우연히 봄’,‘보일 듯 말 듯’,‘하트 시그널’,그리고 드디어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도전한 ‘Love Rain’까지, 유주의 노래들엔 점점 ‘성장’하는 유주의 모습이 느껴져서 공감이 되고 저한테는 오랜 수험 생활을 이겨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항상 좋은 노래로 귀를 즐겁게 해줘서, 짧은 시간 안에 훌쩍 성장해 줘서, 늘 팬들을 생각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정말 고마워요.
이렇게 유주 양은 저한테 많은 것을 주는데 저는 유주 양에게 줄 수 있는게 부족한 솜씨로 써내려가는 이 편지밖에 없다는 것이 미안하지만 짧은 글이나마 유주 양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편지를 쓰네요. 공부를 한다, 시험을 준비한다 현실에 치여 여자친구를 직접 찾아가서 응원을 못하다가 9월 앙코르 콘서트 때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봤는데 그때 ‘별’ 무대에서 유주 양이 무반주로 불렀던 이 가사가 강한 인상을 줬어요.“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내 마음이 너에게 전해지길”
이 가사에 제가 이 가사로 답을 전하고 싶어요. “You`re my star, 내 곁에 있어줘. 반짝이는 밤하늘이 부럽지 않아 내겐 내가 있잖아”.에이핑크의 ‘별의 별’이라는 노래 가산데 이 노래도 ‘별’이라는 소재가 들어가서 문득 생각이 났어요. 콘서트 무대는 짧게 끝났지만 늘 그 자리에 있는 ‘별’처럼 유주 양도 빛날 것이라 전 아쉽지 않아요.
생일 축하 편지를 써야 하는데 말이 두서 없이 길어졌네요. 누구에게나 매년 반복되는 생일이라는 거 어떻게 보면 식상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생일이 소중한 날인 이유는 1년 동안 내가 한 뼘이라도 자랐기 때문에 매년 생일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생일은 매번 같으면서도 다른거 같아요. 올해도 생일 축하드리고 내년 생일땐 오늘 보다 더 유주 양에게 기쁜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여자친구의 목소리,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 다재다능한 팔방미인,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오뚝이,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주는 ‘유주’에게
2018, 10, 04일 버디여서 행복했고 버디라서 행복하고 버디일 것이라서 행복할 것인
목동 사는 박병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