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생각 전혀 없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메가박스 이수에 자우림 3분이 온다해서 급하게 예매성공~
1시간 반 동안 자우림의 25년간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그려내며 자우림이란 밴드의 이야기와
유명한 히트곡들로 채워넣었고, 보컬 김윤아의 어릴적 이야기들과 가정에서의 김윤아,
그 옆에 저도 몰랐던 ㅋㅋ 이선규(오른쪽)과 김진만(왼쪽) 기타리스트들의 우정이 그려진 이야기들로
채워넣었던게 좋았습니다.
어릴적에 자우림 노래 첨 알았던게 '매직카펫 라이드'랑 하하하쏭' 인데, 이게 초,중학교때였네요 ㅋㅋ
웃긴 얘기지만 김윤아님 화장 연하게 했을때 더 자두의 자두랑 헷갈려서
노래제목하고 가수이름하고 따로 검색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더 자두의 '대화가 필요해'는 김대희가 아직도 써먹는 명곡이긴하나
제게 명곡은 '잘가'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ㅎㅎ)
전혀 몰랐던 얘기인데 97년도에 결성된 밴드였다네요?? '헤이헤이헤이'로 데뷔를 알리다가
IMF로 힘들어서 주춤할때 꾸준하게 활동하며 지금까지 사랑을 받았다고 하죠. 처음에 '하하하쏭'으로
시작하더니, 중간중간 제목만 모르는 노래들이 나왔으나 들어봤을 법한 노래들로 나오더니
최근에 앨범이 나온다고 하네요 20년 넘은 밴드고 소속사가 중요한 음반세계에서 지금도 노래방에서
불리고 있는 밴드인데 대단합니다. 제 여동생이 '매직카펫라이드'를 쥬얼리의 박정아 가 커버해서 부른
노래 너무 좋다면서 음치여도 부를라고 노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ㅋㅋ
(당시 쥬얼리 '슈퍼스타'로 엄청 뜨고 있었던 때여서 ㅋ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LWwTnuaevWk
자우림에 대한 애증으로 주변 작곡가들이랑 '옥상달빛' 님도 나오셨고,
과거 '밀크'로 활동했던 배우 서현진님이 자우림 팬임을 인정하셨는데
서현진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열창한게 기억에 남네요 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GyVKoG2bFPg
원슈타인 님도 나오셨는데 (그냥 팬이신듯 ㅎㅎ)
여튼 기억에 가장 남는건 김진만 님이 '샤이닝' 가사가 우울하고 슬프다면서
눈물을 삼키시는 모습이 나오시는데 다시 들어봐야겠습니다.
'팬이야' 를 좋아하는 분들 엄청 많으시죠. 가사도 치유적이고 잔잔해서 저도 좋아하는데
자우림 가사 생각들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데 한번 다시 봐야겠어요.
요즘은 더더욱 밴드가 나오기 힘든 환경같아요. 아까 IMF사태부터 해서
음악캠프에서 피디가 인디밴드들 살리겠다고 계획한게 '카우치 사태'로 더 하락세..
(이때 저 운좋게? 저 상황을 안봤었는데 학교에서 다 이 얘기해서 알았고,
당시 MC였던 신지 막 손 떠는 모습이 기억나네요. 신해철님이 이 사태에 대해 엄청 깠었고..)
제가 좋아하는 밴드는 YB(윤도현밴드), 부활, 버즈, MC THE MAX
요즘 세대는 FT아일랜드, CNBLUE, 딕펑스, 데이식스 또 있나..?
할튼 이 정도 잘 생각이 나지 않는데..
여성분들끼리 노래방가면 어떤 곡들 하는지는 잘은 모르는데, 남자들은 고음 위주로
많이 부르는데 그래서 그런지 옛날 노래들이 사랑 많이 받죠.
요즘 밴드곡들을 가요차트에서 보기 어려운거 같아요. 좋은 노래들이 차트에 확 치고 올라가야하는데
중후반에 팬들이 그리고 김윤아 지인들이 모여서 자우림 명곡들 녹음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만큼 사랑 받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간만에 자우림 생각 많이 나는 하루였네요. 옛날에 윤하 콘서트 갔었을때 너무 좋았어서
하루종일 윤하 노래만 들었었는데, 간만에 꺼내봐야겠어요.
명곡이란 지금들어도 훌륭한 평가가 나온다죠 ㅎㅎ
끝나고, 영화 제작 디렉터 두분하고 자우림 3분 다 나오셨는데, 간단한 이벤트하고
인사말씀 올리시고 갔네요. 관객분들 여성분들이 조금 많았는데, 오늘 남자 관객분
한분이 자신이 중학교때부터 팬인 40대 아재인데, 너무 감격스럽다고 인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노래방가서 시원하게 스트레스 풀라고 하시던데 ㅋㅋ
자우림 노래는 남자가 들어도 좋은데, 부르기는 쪼까 어렵긴하죠 ㅎㅎ;;
하나하나가 명곡이지만 마지막은 '스물다섯 스물하나' 로 끝내야겠어요
여운이 남더군요 ㅠ
https://www.youtube.com/watch?v=bfslaJu2-RA
첫댓글 무대인사 부럽슴니다ㅠ 저는 개봉날 봤는데 짧지만 스크린으로도 만날수 잇어서 좋았습니다
진짜 김윤아님 날카롭게 보이셨지만 따뜻하신 분이셨네요 ㅎㅎ😀 이민정님 실제로 봤을때 느낌같네요 ㅋㅋ 오늘 하루는 자우림으로 채워야겠습니다 ^^😄
저 오늘.... 무대인사 보고 특별 이벤트 당첨되서... 친필 포스터 받아왔어요..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부럽습니다 ㅠ 왜 나는 ㅜㅜ.. 괜찮아요 ㅎㅎ 윤아누님 실물영접한거만으로 대만족 ^^
가까이서 봤기때문에 ㅋㅋ GV 이벤트로 또 봐도 될듯 하겠더군요 그게 좀 아쉬울뿐 ~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