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10월17일 12시에 결혼식을 올린 신부입니다.</P>
<P>저는 웨딩 견적도 안다닌 업체가 없을정도로 상담을 다 다닌끝에 결국 웨공에서하는 스드메로진행을 했고 너무맘에들고</P>
<P>믿음이가서 웨딩연주는 알아보지도않고 '웨공에서 진행하니까' 라는 생각에 그냥 신청을 했습니다.(각 업체의 장단점이 필요하신분들 쪽지주세요 비교분석 해드리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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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저는 결혼식장에서 재즈3중주연주팀이 있어서 따로 신청하지않아도 됐는데 직장동료와 친한친구가 축가를 해준다 고 해서 웨공에서 진행하는 피아노 3중주를 신청했습니다. </P>
<P>신청했더니 전화가 오더군요..처음에는 피아노3중주 돈주고 부르는데..축가만 하기 아까워서 어머님 촛불점화와 축가,퇴장할때 음악을 부탁했었는데..예식장측에서 번갈아 하게돼면 재즈와 클래식이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고 하셔서..기본 결혼음악은 재즈팀이 축가만 피아노 3중주팀이 하기로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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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것때문에 상담전화만 3~4번 했구요..전화내용은 예식 40분전에 도착한다고 하셔서 제가 너무 일찍오시면 기다리시니까 그냥 30분전 도착해주세요..라고했고 축가가 2곡이여서 악보보내드려야하나요? 하니까 자기네가 알아보겠다고 해서 저는 혹시나하는 마음에 키가 안맞으면 안되니까 어떤키로 가는건지 확인에 확인을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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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혼식 당일..저는 신부대기실에 앉아있어서 밖의 상황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알수가 없었습니다. 밖에서 재즈팀의 식전연주소리가 들리고 12시 10분전 식장에 아빠와 손을잡고 섰습니다..화촉점화 , 신랑신부 입장, 주례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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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드디어 신부 지인의 축가가있겠습니다!</P>
<P>떨리는 마음으로 연주팀쪽으로 몸을 돌리는데.....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제가 신청한것은..피아노,첼로.바이올린이었는데..</P>
<P>악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피아노혼자 전주가나가는데...그것마저 틀리면서 치고 있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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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이건뭐지..뭐지..................................................</P>
<P>머리속이 아득해져왔습니다...</P>
<P>사실 저는 예고와 음대를 나왔고 친구들 역시 다 음악을 전공했습니다. 축가 불러주는 친구들 직장동료들 모두 음대를 나온 친구들입니다. 후배나 친구들에게 결혼식 반주를 부탁할수도있었지만...우리는 항상 알바로 이런것들을 하기때문에..가까운 사람들 결혼식에는 반주를 시키지않고 결혼식을 보는 손님의 입장으로 해주고싶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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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축가 2곡다 피아노 반주로 진행이됐고...그중한곡은 첼로와 같이나가는 반주가 멋져서 그곡을 선정을 한것인데... 그냥 피아노혼자...반주로 진행이되더군요...축가를 듣는 내내...손이떨려오고...어떻게 된걸까....어떻게 된거지........축가불러주는 사람들 표정도 좀 이상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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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 퇴장은 재즈팀의 연주로 끝이나고...사진을 찍는데...현악소리가 들리더군요.. 생뚱맞았습니다...</P>
<P>사진찍을때 피아노 삼중주부탁했었는데..그날 예식이많아서 안된다더니...열심히 연주하고 있더군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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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떻게 된건지..축가팀(노래불러주는 친구들)에게 물어봤습니다..40분전에 오겠다던..연주팀....피아노만 좀 일찍오고 바이올린 12시쯤 도착 첼로 10분지각...식전 축가연습은 해보지도 못하고..더웃긴건...축가 애기는 듣지도못했다더군요..그럼 악보가있으니 바로 보고 반주해달라...했더니..못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참..이런...개같은..경우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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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결국 피아노 혼자 반주한것이고 거기다가 연습도 안하셨더군요...우리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기때문에..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지 다들립니다. 일반인들 귀에는 다똑같이 들려도....정말정말...창피했습니다...어느정도 사람들이 가고..전화를 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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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게뭐하자는 거냐...그랬더니...자기는 피아노 혼자반주하는걸로 알았다고 합니다 (중간 연결업자랑 통화했어요,첨에 상담한사람)</P>
<P>그게 말이나 됩니까...피아노 혼자 반주할꺼면 바이올린 첼로는 제가 왜비싼돈 주고 불렀겠어요. 이건 말이 안되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죄송하다고는 하는데...이게 죄송이라는 말로 용서가 되는 일인지...(제가 봤을때는 삼중주 팀이 한팀이어서 연습하고 오는게 아니고 한명한명 따로 와서 그날 식장에서 바로 연주하는거같아요 준비가 안된 연주는 아무리 개개인이 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삼중주는 팀이기때문에 호흡이 가장중요합니다..하지만 여기는 중간업자가 연락하면 따로와서 연주하고 가네요. 팀이 아니라는 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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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혼식 끝나고 계속 울었어요..아빠 손잡고 갈때도,부모님께 인사드릴때도 이 악물고 안 울었던 제가 이것때문에 대성 통곡을 했습니다. 그날 신혼여행가는 비행기안에서도 이순간이 계속 생각이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도 어떻게 이럴수가..이런생각만이 들었습니다.어제 새벽에 도착했는데요..신혼집에 인터넷이안돼서 우리집오자마자 떨리는 손을 잡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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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소중한 사람들이 시간내어서 한달전부터 모여서 축가연습하고 중간중간 수고한다고 예비신랑이 식사도 여러번 사주고 축가 때문에 남기고싶어서 dvd도 30만원주고 신청했습니다...휴....한숨이 계속 나오네요...(저는 사진찍는거 영상 찍히는거 아주 싫어합니다.리허설촬영도 찍고 버리자는 심정으로 했는데 다행 아주 잘나왔더군요. 나중에 애기들크면 보여줄려고 dvd신청한겁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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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이 되돌린수 없는 순간을 어찌해야할까요...믿고 맡긴 연주인데..........이런말도안되는 이유로 망쳐야한다니요....</P>
<P>어떻게 이럴수있냐고 따지나끼...연주팀 불러서 축가만 2곡하는 경우가 없어서 자기가 실수했다고 합니다(무슨 말이신지...)..말도 안돼지요..지각에..</P>
<P>3중주 불렀더니..피아노만 하고.. 그것도 연습도 안하시고.....돈은 환불해주겠다고하는데..돈이 문제가 아니지요...어떻게 준비한 결혼식인데...정말...가슴이 미어져옵니다..나중에 dvd신청한거보면...평생 생각이 나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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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웨공회원님들~! 저는 저이후의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제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글을 남길수 있을까요? 웨딩연주가 꼭 필요하신 분은 예식장에 있는 팀으로 진행하세요. 축가가 필요하시다면..다른 블로그나 사이트에있는 팀으로 구성된 곳으로 신청하시고 중간 업자가 없는 곳으로 하시는것이 제일 좋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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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시한번 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랍니다. 행복한 결혼 준비 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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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_- 뭐 이런경우가..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저도 아마추어오케 하고 있고, 알바로 오브리도 가끔 오브리도 하지만 전공자들이 악보보고 바로 연주를 못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업체소속이면 분명 전공자들일텐데..무슨 콘체르토 이런것도 아니고 반주악보를 못보다니요-_- 제가다 속상하네요 정말...
첫댓글
왠일이야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정말 무책임하네요.
에고.. 속상하시겠다..
지각에.무책임..너무 속상하셨겠어요.. 기운내세요 ..
sky81님 반장이 얼릉 확인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ㅜㅜ 속상하시겠지만 기분푸시구요,,,,,죄송합니다. 확인후에 빨리 연락드릴께요.
신혼여행가서도 계속 이생각만 났어요..분하기도 하고...ㅜㅜ
에구 어째 ㅠㅠ 속상하시겠다~힘내세요~
헐..진짜 오마이갓이네요; 저도 할까말까 하다가 전공친구가 해준데서 친구한테 맡겼는데; 잘했다;;
잘하셨어요..아는 사람에게 맡기는게 젤 좋은것같아요
잘하셨어요..아는 사람에게 맡기는게 젤 좋은것같아요
아...저도 썰렁할까봐 생각하고 있었는데.....예시장 패키지 신청해야겠네요..
아 글을 읽는 제가 다 속상하고 아찔하네요 저도 웨공 연결 업체면 그냥 아무이유없이 믿는 마음이 있는데 꼼꼼하게 잘 따져보고 알아봐야겠어요
진짜 한번뿐인 결혼식인데 되돌릴수도 없고 어떻게 해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ㅡ.ㅜ
헉 정말~~어처구니가없네요...무책임 정말 저까지 속상해요 ㅜ.ㅜ
엄청 속상하셨겠어요...어뜩해....반장님 알아보시고 나중에 다른 피해자분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과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말 회원님들의 댓글이 위로가 되네요. 이미 지나간 시간인데 어찌하겠어요. 이래서 아는 사람 아는사람 하는가봐요...좀 찜찜했지만.웨공이라 믿고맡긴건데...첼로가 축하있단 소린 못들었다고 해서 황당했지만 친구가 악보있으니 한번해보자 했는데..못하겠다고...아이고....
보상을 받을 수 없나요?? 그래야 다른 예신들도 피해 안받고 만약 또 이런 상황이 오면 보상을 받아야 할 텐데,... 보상이 중요한게 아니죠~ 하루 밖에 없는 시간에 망쳐놨으니....글을 읽으면서 저도 답답해지네요~
중요한거는 dvd신청했다는거,,,,정말 축가때문에 한건데...받아서 안볼수도 없고....아오~
아...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사진으로는 표현이 안되겠지만..dvd는... 힘내세요!!
헉.......... 진짜속상하시겠어요.. 단한번뿐인결혼식을.. 전음악에대해서는잘모르지만.. 보상도중요하지만, 이런 피해자가 한둘이 아닐꺼란 생각도 드는군요.. 제2의 3의 피해자가 생기질 않았으면좋겠네요... 친구들의 축가도 망치구.. 기운내세요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ㅠㅠ어우 어떡해요....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우와,,, 글 읽는 내내,, 저도 넘 속상하네요... ㅠ.ㅜ 우째~ 그래두 정말이지 힘 내세요~ ㅠ.ㅜ
아.. 읽는동안 마음이 안좋네요.. 얼마나 속상하고 서운하셨을까.. 정말 정말 안타깝습니다. ㅜㅡㅜ
이런경우도 있군요 정말..평생 한번뿐인 결혼식인데..그분들도 일하는거참....에휴....
정말 이런경우도 있는거예요?? ㅠㅠ 어떻게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ㅠㅠ
님이 얼마나 속상하신지 느껴지네요.. 정말 당사자한텐 너무너무 중요한일인데 어찌그리 무책임할수가..
글읽는 제가 다 눈물이 나네요.. 제 결혼식이 이랬다면 정말.. 앞이 캄캄해져 주저앉아버렸을거에요.. 너무 속상하시겠다.. 안타깝네요..
대박이네요~!! 뭐이래~ 이건 누구한테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아놔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 너무 속상하시겠지만 그 속상함을 풀 방법을 찾아보세요~!!!
헉..-_- 뭐 이런경우가..님 정말 속상하셨겠어요....저도 아마추어오케 하고 있고, 알바로 오브리도 가끔 오브리도 하지만 전공자들이 악보보고 바로 연주를 못한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네요. 업체소속이면 분명 전공자들일텐데..무슨 콘체르토 이런것도 아니고 반주악보를 못보다니요-_- 제가다 속상하네요 정말...
어머 ㅠ 정말 넘속상하네요~ 저도 당연히 웨공이니 믿고 잘해줄꺼라생각했는데, 생각좀해봐야겠어요 ㅠㅠ
한번 뿐인 결혼식을 그렇게 망쳐놓구..정말 너무하네요...정말 안타까워요....이런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말아야 할텐데...힘내세요..
이런일도 있꾼요...
해명의 글이 더 웃기네요..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진심의 사과면 돼는데...이리저리 말도 안돼는 애기만 늘어놓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