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어떤 특정한 때가 되면 비슷해서 구분이 안 간다고 물어오는 식물이 있는데,
그 중 모란-작약, 산수유-생강나무가 대표적이에요.
그런데 오늘 문득 궁금한 것이 산수유의 빨간 열매는 흔하게 볼 수 있고 사진도 많은데
왜 생강나무는 꽃과 단풍 외에 열매에는 관심이 덜할까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우리풀,나무'방에 찾아보니 유일하게 오뚜기님의 사진이 있는데
아직 덜 익은 모습인데다 복사를 막아 놓아 자료로 가지고 갈 수가 없어요.
새까맣게 익은 생강나무 열매 사진을 우리 꽃님들에게서 구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생강이지 않을까요? (새까만 열매... 옴마야, 아닌 것도 같네요. 그럼 왜 생강나무인지... 요? )
왜요?님 요 아래 생강나무 설명을 한번 보시면 좋을 듯해요.^^
그렇지요? 달희님 말씀처럼 생강나무 꽃은 많이 보았지만 열매는 본 적이 없어요, 우리들 관심도 화려한 꽃을 좋아하고 정작 소중한 열매에는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별꽃님, 올해 변동 없으세요? 저는 안동중학교에서 복주여중으로 옮겼어요. 아이들도 선생을 잘 만나야 되지만 선생도 애들 잘 만나야 해요. 이런 걸 코드가 안 맞는다고 하는지, 정말 작년 한 해는 딱 죽는 줄 알았습니다.
예전에 달희님이 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산수유인줄 알고 화병에 꽂았는데 머리가 지끈지끈...나중에 알고보니 생강나무 였다는..^^*
와, 진랑님이 기억을 다..! 그게 79년도 어느 여고에서 있었던 이야기에요. 양동이에 한가득 꽂아서 교실에 두었더니 나중에는 학생들이 어지러워서 제발 내다버리라고 호소한 잊을 수 없는 꽃입니다..그 이름이 얼마나 궁금했던지.. 한참 세월이 지나서 알았을 때의 후련함이란~ 게다가 김유정의 동백꽃의 정체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