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옥수수밭에 풀이 잔뜩 올라와서 예초기 돌렸습니다.
예초기 밀기전에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이미 작업복을 입은 상태여서
집안으로 카메라 가지러 가려면 옷을 또 벗어야 하는 번거러움 때문에
예초기 돌리기전 풀더미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좀있으면 베어낸 자리에 또 풀이 올라 올테니 그때 찍어 올리겠습니다.
옥수수 바로 옆에난 풀만 김을 매고 나머진 같이 키웠습니다.
메뚜기 종류들을 옥수수 잎으로 오지 말고 연한 풀을 갉아 먹고 살라고요.
이제 옥수수도 어느정도 자랐고 풀도 더이상 키우면 예초기로 미는데도 상당한
시간과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당한 때에 밀었습니다.
그래도 일찍 나온 피씨는 아래 대궁이가 제법 굵어서 나이론끈 예초기로 밀어
내는 엔진속도를 높여야 했습니다. 물론 끈도 자주 닳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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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옥수수 근처에 예초기를 돌릴때는 나이론끈을 아주 짧게 하고 사용합니다.
끈을 길게 하면 자칫하면 옥수수도 날려 버릴수가 있으니까요.
끈이 짧을수록 잘 안잘립니다. 대신 옥수수 가까이까지도 서서히 다가 가면서 깎아낼수 있지요.
멀리서부터 점차적으로 가까이 가야 하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4]나이론끈이 마닥이 나서 교체하고 버린겁니다.
5]옥수수 대궁이 밑이 대체로 붉은색인데 가끔 가다가 그린색이 보입니다.
이 옥수수까지는 가을에 따먹는데 무리는 없을듯 한데요.
농산물 중에 돈이 젤 안되는게 옥수수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쉬운 농사 같고요.
물론 태풍을 만나면 피농이 되겠지요.
같은 평수에 몇포기 못심고요. 옥수수 한포기에 한통밖에 수확을 못하거든요.
농지를 임대를 해서 옥수수를 심는다면 완존 적자 되기 좋습니다.
임대료. 경운비. 종자비 농약대 비료대 인건비.....
6]며칠전에 파종한 얼룩찰 옥수수 입니다.
요 옥수수가 가을에 과연 따먹을수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두엄더미 쌓아 두었던 자리에 파종을 했기 때문에 자라긴 잘 할겁니다.
하얀 옥수수랑 같은 시기에 심으면 교잡이 되는지 어쩔지를 몰라서
시차를 두고 파종을 한겁니다.
요거 올해 피농하면 경희농원님께 다시 부탁 드려야 할거 같습니다.
7]예초기 밀때 입었던 바지 입니다.남편이 입다 버린것이지요.
예초 작업을 할때는 바지를 장화 밖으로 꺼냅니다.
바지를 장화속으로 넣고 작업을 하게 되면 잘린 풀이 장화속에 잔뜩 들어갑니다.
예초기 하고도 옥수수를 이미 따먹은 대궁이 자르고 다녀서 들어 붙었던 풀은 그의
떨어지고 자죽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냥 다녀도 더워서 헉헉 거릴 날씨에 보안경에 마스크 쓰고 온몸을 꽁꽁 감싸고
덜덜 거리는 예초기 작업을 하고 나면 큰대자로 뻗어 버립니다.
처음 예초기 잡았을때는 종일 손이 떨려서 수가랏 젓가락도 못잡았더래요.
가만이 누워있어도 빙빙 도는거 같았고요.
다년간 예초기를 만졌더니 그런 현상은 없는데 강한 진동때문에 예초기를 멘 어깨끈
자리가 며칠동안 통증이 옵니다. 예초기 한날은 우렁이 각시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진짜 부엌에 들어가서 밥하기 싫거든요.....
첫댓글 저는 가스예초기가 편리하다고해서 구입했는데, 너무 무거워 정말 힘들어요.
등에 메는게 없어서 전체무게를 다 들고 해야하고, 안전판을 달아 놓아 무게가 가중됩니다.
예초기 돌리고 나면 실신직전입니다.
남편이 낫들고 베다가 예초기 사주면 잘해주겠다고 해서 냉큼 사주었는데요.
두어번 해주곤 팽개쳐 두더라고요.
풀은 나오고...허리랑 무릅이 ㅇ ㅏ파서 낫으로 못베고..
예초기 한번 돌려 봤는데요. 첫날은 30분 하고 떡실신했습니다.ㅎㅎㅎ
예초기를 여자분들이 사용한다는 건가요? 우와~~~남자분들도 엄청 겁내던데요.
아마도 깨몽님이 도전하신다면 더 잘 하실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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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허리병이 심해서..구부려 일하는게 서툽니다.ㅎㅎ
예초기...남자들이 해도 힘들다고 하던데.....
저도 도전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옆에서 하니까 그냥 구경만 합니다...
예초기는 남편이 구입해서 혼자서 잘 쓰고 있고요 관리기는 내가 구입해서 내가 잘쓰고 있어요~~~ㅎㅎㅎㅎ
저두 남편이 해주었더라면 예초기 무서워서 근처에도 못갔을겁니다....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라도 살아야지요.
제가 구입한 관리기는요... 제가 덩치가 좀 작아요 아주요... 그리고 약골이고요..
전 밭에 가는것이 건강을 위해서 가는것도 있답니다. 근데 이관리기 저한테 딱입니다.
무게가 35키로라 혼자 들기는 어렵구요.
시동 아주 잘 걸리고요(동력 분무기는 시동걸기가 어려워요.1분이상 씨름을 하다가 걸리는데) 이건 한번이나 두번 당기면 시동 걸리고요. 갈아끼우는거 요령만 있음 잘 되어요... 힘으로 하는것이 아니더군요..
큰것과의 비교는 안되고요. 밭을 갈땐 3번이상은 왔다갔다해야합니다. 이동때도 시동 걸어서 달달달 잘 갑니다.
밭에 돌 있어도 안튀고 비껴갑니다.ㅎ가격은 150. 쫌 비싸다고 생각되어요
백평도 넓지요... 혼자하기엔요
다른건 안되어요..
밭 가는거 기본이고요... 골타는거는 따로. 이것까지했어요
풀도 된다고 하는데 구입안했구요..
ㅎㅎㅎ대단하십니다.수고가 정말 많으시네요.대박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옥수수 대박나야 할텐데요.ㅎㅎㅎ
에고 저렇게 일을하고 아프니 슬프니 니가 기계가 사람이 우째살겠노,
이더운 한복더위에 솜옷을입골랑,
땀벅범에 땀띠에...온몸에 풀곤죽이 된거가 튀는데요.
옷이야 벗으면 되는데요.
얼굴에서 머리카락에 꽂힌건 감을때도 잘 안빠져요.^^*
신랑은 편하시겠네
정답이십니다.ㅎㅎㅎㅎㅎㅎ
제가해도 두어시간 하고 나면 팔이 아픕니다.
이보견님 참 대단하시네요
저두 첨할때는 이틀을 온몸이 떨렸답니다.
옥수수 좀 파세요.ㅎㅎㅎ
팔게 나올런가 모르겠어요. 가을에 찬바람이 불면 옥수수 성장이 더디고
옥수수 통도 작게 달리더라고요.
우와~ 남편도 예초기는 못하겠다고 올해는 쳐다보지도 않는데...대단하세요.
저는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파요.
저두 무릅하고 손에 벌침 맞으면서 견디어 내고 있습니다.
아무것두 하지 않 는거보담 꽃밭에서 핀셋으로 벌 잡아서 봉침이라도 놓아 보세요.
당장은 효고가 나지 않 으나..겨울쯤부터 조금 달라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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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정원의 잔디 정도만 깎아도 다행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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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예초기를 메고 다니겠습니까..........저두 저런건 안하고 싶어요...
지금도 팔이 위로 잘 안올라가요.
유구무언~!
건안하십시다.
넘 놀랍습니다
애초기 시동은 잘 걸리는지요?
잘 안걸려요. 용을 써다가 어떤때는 지쳐서 관두고 한참있다가 다시 땡겨 봅니다.
시동만 잘걸려도 좋겠는데요.
걸어놨는데 또 푸드득 꺼지기도 하고요.
시동걸면서 바로 날이 돌아가기도 해서
예초기를 들고 시동을 걸어야해서 불편해요.
보견님 쉬엄쉬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