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팸 여러분! 루프리텔캄입니다
제대로 된 합격수기를 이제야 올리게 됐어요 ㅎㅎ 요즘 뭔가 정신이 계속 없어서...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저번에 질문도 받았었는데 여전히 어떻게 정리해서 써야 하나
싶지만 일단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말이 길어질 거 같은데 ㅎㅡㅎ
그냥 친구랑 수다 떤다는 느낌으로 구어체? 형식으로 써질 거 같아요 ㅋㅋㅋ 횡설수설 하고 사설이 많더라도
감안하고 봐주세요~:)
1. 공시 시작 계기 & 베이스 & 수험기간+결과 (서론)
> 일단 저는 11학번으로 16년 2월에 졸업을 했어요. 막학기 들어가기 전까지 공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3학년 1학기 때까지는 진짜 그냥 취업 이런 거 아무 생각 없이 ㅋㅋ 그냥 졸업하면 당연히 뭔가는 하고 있겠지
싶었죠 ㅎㅎ
전공이 영문과라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는 아무래도 다녀와야 할 거 같아서 3학년 1학기 마치고 휴학하고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정말로 영어공부를 하려면 교환학생을 갔어야.... ㅋㅋ) 어학연수 시간은
진짜 세상은 넓고 이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정말정말정말 많다는 걸 새삼 깨닫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ㅎㅎ
솔직히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왔다고 절대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ㅋㅋㅋ 뉴욕은 한국말을 쓰면서 충분히
살 수 있는 도시였답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와서는 아나운서 분야로 방송 준비를 일 년 좀 넘게 했었어요.
대략 일 년 반 정도 했었는데 그냥 점점 이건 내 길이 아니다 싶더라구요. 그렇게 막학기는 되어가고...
이제 진짜 현실적으로 다시 생각을 해야 겠다 싶어서 취준을 생각해보는데, 그때까지 쌓아 놓은 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학연수 1년, 토익 900이상 이거 외에 제가 한 건 아나운서 준비한답시고 그쪽으로만 학원에서 연결해준
재능기부 정도? 제 주변 친구들은 인턴, 공모전 등등 이미 뭘 다 해놨는데 진짜 저는 자소서에 쓸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방송 분야 하나만 바라보다가 그걸 놔버리니까 너무 막막해서 노스펙으로, 그냥 아무 것도 없이
온전히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공무원시험'을 처음 알게 됐어요. 9급 공무원. 시험 과목
5개. 객관식 20문제. 100분동안 100문제. 딱 이것만 봤을 때 처음에는 뭐야? 이게 다야? 진짜 이 100문제만
100분 안에 풀면 끝인거야? 싶었죠 ㅋㅋ 합격수기랑 카페 이곳저곳 글을 찾아봤더니 특히 영어 베이스 있으면
단기합격도 쉽다고 하길래 영문과 나왔는데 이 정도면 나한테 딱 맞는 시험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진짜
만만하게 이 시험을 보고 시작을 하게 됐어요 ㅋㅋ
그렇게 12월 말에 막학기 수업이 끝나고 나서 바로 교재와 강의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처음 시작 할 때는
반 년 단기합격 목표로 작년 지방직/서울시 목표로 준비를 했었어요. 알라딘 교재 판매 순위랑 9꿈사 뒤져
보고 나서 국어(이선재) 영어(조은정) 한국사(전한길) 사회(민준호) 행정법(전효진) 이렇게 선생님을 정하고
공단기 프리패스를 끊었어요. 12월 마지막 주 월요일부터 딱 시작해서 반 년동안 정신없이 달렸던 거 같아요.
집중도로는 재시 했을 때보다 이 시기가 더 좋았어요. 일 년 커리를 절반 시간으로 따라가려다 보니 딴 짓 할
시간이 없더라구요. 복습이고 뭐고 이해고 뭐고 그냥 진도 나가기 바빴어요 ㅋㅋ
16년 처음 국가직 시험 봤을 때 점수예요. 지방직이랑 서울시 작년 점수는 안 나오네요;; 각각 10점 정도씩
올랐던 거 같아요. 마지막 서울시 시험 총점이 390정도였어요. 국가직 때는 국어 점수에서 너무 충격을 받고..ㅋ
행정법은 기출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시험을 봤었어요. 지방직 시험을 보고 나서야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영어는 국가직 점수는 나쁘지 않은데 지방직 서울시는 80점 75점이었나, 갑자기 점수가
뚝 떨어져서 멘붕이 왔었어요. 국가직 이후로 국어랑 행정법 위주로만 신경을 쓰고 영어랑 사회를 좀 등한시
했더니 고대로 뒤통수를 맞았죠
2. 재시결심 & 다시 공부시작
6개월 단기합격 목표는 훅 끝나버렸지만...ㅋㅋ 일 년 제대로 하면 뭔가 될 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시험 볼
때마다 점수가 조금씩이라도 오르기도 했고, 과목들이 이제야 전체적으로 이해가 시작되는 기분이었고, 보통
2-3년은 수험생활을 한다는데 고작 반 년 한 걸로 포기하는 것도 섣부르다 싶었어요. 한 달 좀 넘게 쉬고
8월 쯤부터 다시 시작했던 거 같아요. 진짜 10월 말까지는 엄청 집중을 못했어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기본이론부터 시작했는데 뭔가 얼핏 아는 내용을 다시 들으려니까 진짜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너무너무 하기
싫고 멍도 엄청 때렸는데 그래도 집중이 되든 안되든 진도를 쭉 나갔어요. 초시생이 아니신 분들은 처음에 다시
시작하실 때 다들 저랑 비슷하실 거 같아요. 다 아는 거 같고 이걸 들어야 되나 싶고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는 거
같아도 일단 버티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래도 다시 기본이론부터 제대로 시작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심적으로 좀 안심이 돼요. 앞쪽 커리를 그냥 건너 뛰었다면 뒤로 갈수록 많이 불안해졌을 거 같아요.
진짜 기본기 탄탄하신 분들은 생략하시는 게 훨씬 효율적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심화이론은 다시
듣는 걸 추천드려요!
진짜 발등에 불 떨어졌다! 싶은 마음에 정신차리고 제대로 집중을 한 건 해가 바뀌고 나서였어요. 국가직이
100일 가량 남으니까 그제서야 진짜 시험이 코앞이구나 실감이 나더라구요 ㅋㅋ 근데 막판 마무리 작업을 좀
실패했던 거 같아요. 행정법 압축회독도 마지막에 놔버렸고 국어랑 영어는 뭘 해야하나 우왕좌왕했고....ㅋ
특히 영어 점수에 충격을 받았어요 ㅋㅋㅋㅋㅋ 막판까지 점수 유지할 수 있던 과목이었는데.. 제가 영어문제풀
때 가장 취약한 부분이 시간압박이에요. 문풀 순서를 행정법-한국사-국어-영어-사회로 짰었는데, 항상 시간을
단축시켰던 행정법에서 초반에 시간을 너무 까먹었더니 뒤에 시간압박을 받아서.. 영어풀 때 40분 가량 남아
있어서 차분히 풀었으면 충분히 잘 풀었을 수 있었을텐데 시험장에서는 그 마인드컨트롤이 힘들더라구요.
영어 풀면서 딱 아 이 시험은 끝났다 싶었죠 ㅠ0ㅠ
국가직 시험 망치고 나서 남은 두 달은 진짜 정신을 바짝 차렸어요. 다시 생각해도 제가 앞으로도 이 두 달 만큼
열심히 살 수 있는 시기가 올까 싶을 정도로 ㅋㅋ 진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자기 직전까지 하루종일 공부했던 거
같아요.
이번 경기도 점수고, 서울시는 필합상태라 아직 점수 확인이 안되는데, 원점수는 국/영/한국사/행법/사회
95/90/75/95/80 (컴활2급 가산점 0.5) 이에요. 한국사... 근현대사를 싸그리 틀리고 왔어요 ㅋㅋ
3.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선생님: 이선재 / 김병태 / 이태종 / 이윤주 / 이재현 / 이정혁 / 고혜원 / 이유진 / 서한샘 + @
>교재: 기본서(선재국어+16병태국어) / 선재마무리 / 혜원 신의한수 서브노트 + @
기출실록 / 이정혁 모의고사(50회분) + 각종 프린트 동형 밑 문제들
보시다시피 국어는 정말 시행착오가 많은 과목이었어요. 공단기 선생님들은 거의 한 번씩은 다 들었다고 생각
하시면 되고 국가직 이후로 남부 고혜원 선생님을 알게 됐어요. 개인적으로 진짜 도움이 됐던 책이랑 강의 말씀
드릴게요. 일단 국어는 한자/어휘+속담표현/어법/문학/비문학 으로 세분화시켜서 계획을 짰었어요.
재시 시작하고 10월 말까지는 수능용 교재인 매3비 매3문 이라는 교재 거의 매일 풀면서 비문학, 문학은 따로
하지 않았어요. 수능용이라 지문 길이도 길고 조금 스타일이 다르지만 꾸준히 하면서 나름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한자: 병태쌤 한자강의 + 선재4권 자습
(초시생 때 한자를 1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국가직 때까지 안 하다가 충격 먹고 급하게 시작을 했었는데, 그때
병태쌤 30시간에 끝내는 한자강의? 가 많은 도움 되었어요. 재시할 때도 17년 버전 한자강의 한 번은 듣고
시작했었어요. 한 번 수강 이후로는 그냥 하루에 30분 정도 선재4권 분량 정해서 봤어요. 완벽히 암기를 한다기
보다 매일 꾸준히 본다는 느낌으로 하루 분량 봤고 동형 시즌부터는 매일매일 모르는 한자 추가적으로
암기했어요.)
어휘/표현: 선재4권 자습+혜원국어 보충자료
(어휘쪽은 기출만 모아놓은 자료를 제가 카페에 공유해 둔 것도 있어요. 국가직 '시망스럽다'가 거기서 나왔는데
정작 저는 틀렸다는...ㅋㅋㅋ 막판에 기출을 똑바로 봤어야 했는데 우왕좌왕하다가 제가 만든 자료도 제대로 못
본 폐해...ㅋ 평소에는 선재4권 하루 분량 졸릴 때 읽고 지방/서울시 때는 남부에서 따로 결제하면서 혜원국어
수강을 했었는데 그때 기본강의 자료에 기적의 암기장이라고 하루 암기하는 프린트처럼 올려진 게 있길래
그것도 그냥 책 읽듯이 읽었어요. 카페에 제가 선재4권 녹음파일 올려둔 것도 있어요. 제가 공유를 해놓고 저도
어휘 문제는 다 맞히지 못한 입장이라 민망하지만...ㅎㅎ 그래도 꾸준히 들으시면 도움 되실 거예요. 제가 제
자료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는..)
어휘/한자 파트는 가장 막막하신 부분이기도 할 거예요. 저도 특히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진짜 뭘 봐야
하나 이 많은 자료 다 봐봤자 암기도 못 할 거고 과연 여기서 나올까 잡생각만 엄청들고.. 시험 막판되면
괜히 우왕좌왕 하지 마시고 원래 보던 책이 있다면 진짜 아무리 불안해도 다른 책 절대 사지 말고 그거
꾸준히 끝까지 보시고 보던 자료 없이 막막하다 하시면 기출만이라도 반복해서 보세요. 꼭꼭!!
어휘/한자는 불안감이 가장 큰 두려움이었어요. 매일매일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여러분이 암기하시는 곳에서 다 나올 거예요! 자기 자신을 믿으면서, 본인이 보는 책을 믿으면서
공부하세요!!
어법: 16년 김병태T 20시간에 끝내는 문법(?)+올인원 / 다양한 문제풀이
맨 처음 시작할 때는 선재쌤 강의를 들었는데 음.. 이건 개인 차이라서 좋다 안좋다 말씀드릴 수는 없어요.
이론 강의를 잘 들었는데 뭔가 이해가 다 안되는 느낌? 이론이 겉에서 빙빙도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선생님 알아보다가 병태요정ㅋㅋㅋ 쌤을 알게됐는데, 진짜 처음에는 신세계였어요. 새벽에 찾아보다가 20시간
문법 강의 하나를 봤는데 너무 재밌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서 그날 밤새서 7개인가 쭉 들었었어요. 그리고 바로
병태쌤한테 꽂혀서 올인원강좌도 배속활용해서 쫙 들었어요. 병태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라서 안 맞는
분은 억지로 들으려 하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는 너무 재밌고 쌤은 약간 짜증(?) 내시는 것도 다 좋게 들려서
잘 들었는데 재시 막판에는 저도 예민한 상태라 나긋나긋함이 필요해서...ㅋㅋ 특강 위주로만 듣고 병태쌤 강의를
많이 듣지는 못했어요! 이론 어느정도 이해하고 암기된 거 같아서 그 이후로는 문풀 엄청했어요. 잘 모르는 쌤들
도 프린트로 자료 올려주는 쌤 찾아서 진짜 이것저것 문제 많이 풀어봤어요. 특히 프리패스 활용하시는 분들은
이런 프린트 자료 잘 찾아 쓰세요!
문학/비문학: 김병태T문학특강 / 서한샘T문학특강 / 이윤주T비문학특강 / (남부)이유진T비문학특강
문학/비문학은 주로 특강 활용했어요. 이 파트는 강의를 많이 듣는 것보다도 매일 3지문이라도 꾸준히 문제
풀어보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맨 처음 본격적으로 기출들어가기전까지 매3비 매3문 매일 하루치씩 풀었는데
알게모르게 도움이 꽤 많이 된 거 같아요. 위에 적어드린 특강은 다 나름대로 도움이 됐어요!
영어
>선생님: 조은정 / 이동기 / 손진숙 / 한덕현 +@
>교재: 손진숙 40포인트 / 이동기 기출문제집(+100포인트) / 이동기,조은정 하프 / 한덕현 새벽모의고사
+ 각종 프린트 동형 밑 하프 / 보카바이블 -> 이동기어플 / 900제
단어: 보카바이블 / 이동기 단어어플 + 매일 모르는 단어
거의 대부분의 공시생이 알고 있는 노랭이 보카바이블... 야심차게 수십 회독을 계획을 세워서 외워보려 했으나
저는 역부족이었어요 ㅋㅋㅋ 이게 반 년정도는 꾸준히 보긴 봤는데 볼 때마다 이게 암기를 하는 건지 그냥 눈으로
훑는 건지... 제대로 외우는 느낌이 안 들어서 그냥 동기쌤 어플 나온 뒤로는 어플 위주로만 매일매일보고 매일
하프나 동형 풀면서 새로운 단어 나오면 그것들 위주로 암기했어요. 국어 어휘/한자랑 마찬가지로 이것도 불안감
이 가장 큰 방해요소인 거 같아요. 내가 보는 책에서 진짜 나올까... 답이 없어요. 그냥 본인이 보는 책 믿고 그걸
쭉 파세요! 동기쌤 어플은 밥 먹을 때나 이동시간에 보기 좋아서 국어 선재쌤 어플이랑 같이 진짜 자주 봤어요.
생활영어나 동사구는 기출위주로 보고 선생님들 특강 있으면 시간 좀 있을 때 그거 찾아봤었어요.
국어 녹음파일 말고 예전에 진숙쌤 자료 녹음해서 만들어놓은 생활영어 녹음파일도 자료실에 있을거예요 ㅎㅎ
참고하세요!
문법: 조은정 기본이론 / 손진숙 40포인트 / 이동기 100포인트 / 900제
영문과를 나오긴 했지만... 문법은 진짜 쥐약 파트라서;; 16년도에는 은정쌤이 활동하셨던 시기여서 은정쌤
기본이론을 들었어요. 그냥 무난무난하게 들었던 거 같아요. 콤팩트하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건 진숙쌤
40포인트였어요. 두 번인가 듣고 900제 여러번 풀었어요. 동기쌤 100포인트는 처음에 강의 좀 듣다가 문풀이
더 필요한 거 같아서 100포인트에 같이 있는 OX만 여러번 반복해서 풀었어요. 문법은 특히 기출문제 중요한
거 같아서 기출회독도 몇 번하고, 재시 막판에는 덕현쌤 스나이퍼 알게 돼서 마지막 정리용으로 스나이퍼 활용
했어요.
독해: 개인적으로 한덕현T강추!
독해는 강의를 듣지 않았어요. 어떤 선생님을 들어도 거의 해석 위주인 거 같아서... 물론 해석만 잘하면 국어
비문학 문제 푸는 거랑 다를 게 없긴 하지만 저는 비문학 자체를 못하는지라...ㅋㅋㅋ 해석을 잘 해놓고 논리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허다했어요. 특히 주제찾기 유형 진짜 잘 틀렸어요. 초시때 영어에서 발목잡히고나서 다시
공부시작할 때, 수능때도 안했던 구문독해부터 시작했었어요. 이비에서 주혜연 해석공식 강의랑 병행했는데,
처음에는 되게 쉬운 지문만 있어서 이걸 하는 게 맞을까 했는데, 주혜연 선생님이 설명도 똑 부러지게 잘 하셔서
쌤이 좋아서 강의 쭉 듣다보니 꽤 도움 되더라구요. 복습 한 번 더 하고 수능특강은 혼자 문제 풀고 틀린 것만
강의 찾아서 봤었어요. 그 이후로는 은정쌤, 동기쌤, 태정쌤, 진숙쌤 하프 골고루 매일 풀어봤는데, 그 전에
막독해 하던 습관 버리고 한문장씩 차근차근 해석하면서 읽으니까 문제가 어느정도 풀리더라구요. 근데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아무리 해석을 잘해도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틀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 부분은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한덕현 선생님을 알게됐어요. 스나이퍼 강의로 처음 알게됐는데, 독해 스킬을 알려주시더라구요. 문제풀 때 해석
위주가 아니라 스킬 위주로 알려주셔서 처음에는 약간 야매(?)ㅋㅋ 방식 같아서 반신반의했는데, 덕현쌤 문제뿐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 문제랑 기출문제에도 적용이 잘 되는 거 같아서 그 다음부터는 덕현쌤 믿고 쭉 따라갔어요.
스나이퍼랑 새벽모의고사, 국/지/서 시험 한달 전쯤부터 하시는 해당 시험 동형모의고사 강의 다 결제 따로해서
들었어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뭔가 아빠같은 느낌이라 저는 강의랑 쌤이랑 다 너무 좋아서 강추하고 싶은데,
스킬 적용하는 것도 맞는 분 안 맞는 분이 계실테니까, 맛보기 강의나 유투브 같은 데 올려진 선생님 시험
해설강의 들어보시고 참고하세요!
한국사
>선생님: 윤승규 / 김정현 / 전한길 / 신영식 / 고종훈 / 문동균 +@
국어, 영어, 한국사 주요 과목은 보시다시피 참고한 쌤이 너무 많아요..ㅋㅋㅋ 그만큼 시행착오가 많았다는..
특히 한국사는 올해 시험에서 가장 망한 과목이라.. 제가 뭐라 조언을 해야 할지... 조언할 입장이 못 돼요 ㅋㅋ
고1 이후로 한국사는 쳐다도 안 봤던지라.. 안그래도 친구가 수능때 근현대사 안 했으면 좀 힘들거라고 헀는데
딱 그 말이 맞았어요^^ 올해 나온 근현대사 문제는 그냥 싸그리 틀렸어요 ㅋㅋㅋㅋㅋㅋ 근현대사는 다른 방법
없는 거 같아요.. 그냥 닥치고 암기!!!!!! 스토리텔링으로 흐름 이해 중요하지만 결국 문제풀 때 필요한 건 암기
였어요.. 전근대사는 그래도 티비 같은 데서 드라마로라도 접한 내용도 있고 해서 일단 생소한 게 별로 없으니까
암기도 잘되고 했는데 저는 근현대사가 그렇게 싫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선생님은 김정현쌤이 가장 잘 맞았어요! 한국사는 필기노트 활용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는 한길쌤이 잘 안 맞아서 필기노트 안 봤었어요 ㅎㅎ 한국사는 제가 도움될 게 없을 거 같아서... 지금 하시는
공부법이 맞다 생각하시고 밀고가세요!!
사회
>선생님: 민준호T
>교재: 민준호T 전교재 ㅎㅡㅎ
사회도 그닥 높은 점수는 아니어서 쌤한테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지만.. 이건 온전히 저의 불찰..ㅋㅋㅋ
다른 쌤 맛보기 강의랑 특강 가끔 봤었는데 아무리 다른 걸 기웃거려봐도 강의나 교재 모든 방면에서 민쌤
따라가실 분이 안계셔요 ㅋㅋㅋ (너무 아부스럽나요..?) 특히 기출문제집이 짱!! 민쌤 진도별이랑 동형으로
새로운 문제 접하면서 기출문제 계속 회독했어요. 기출문제집에 필기노트에 나오는 웬만한 이론정리도 다
돼있어서 기출문제집에 단권화 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동형문제는 공단기 다른 선생님 문제도 몇 번 풀어봤
는데 그런 것보다도 기출문제 회독하는 게 제일 도움 많이 됐어요!
행정법
>선생님: 전효진T + 정인국/김종석T
>교재: 전효진T 기본서/기출/진도별/동형
주요과목이랑 다르게 선택과목은 한 선생님 커리만 거의 탔어요. 사회는 민쌤 행정법은 효진쌤 ㅎㅎ
카페에서는 효진쌤 안 맞는 분들이 꽤 많으신 거 같아서 추천 드리기가 약간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쌤이에요! 사실 저도 초시때는 효진쌤이랑 안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이해가 거의 안 돼서...
맨 처음 행정법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인국 선생님 추천드려요! 효진쌤 강의 듣다가 이해 안됐던 파트를
인국쌤 강의로 이해했었어요. 재시때는 행정법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 상태로 다시 들었던 터라 바로
효진쌤 커리 쭉 탔는데, 초시때는 거의 이해를 못해서 인국쌤 기출강의를 중간에 들었었어요. 하나하나 필기하면
서 설명해주셔서 진짜 이해가 쏙쏙돼요. 맨 처음 재시 시작할 때는 종석쌤 교재가 마음에 들어서 종석쌤으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결국 효진쌤으로 돌아왔네요;;ㅎㅎ 저는 압축회독이 진짜 진짜 도움 많이 됐어요.
국가직때는 다시 보기 너무 싫고 무서워서.. 압축회독 놔버리고 특강 자료 같은 것만 활용헀었는데 결국 피를
봐서.. 지방직, 서울시는 시험 전날 자기 전까지 압축회독 다 돌리고 시험장 갔었어요. 행정법은 매일 마지막에
공부했어요. 한 열두 시 정도부터 바로 잘 수 있게 준비 다 하고 두 세시(?) 눈 감길 때까지 강의 틀어놓고
기본서 봤었어요. 다른 강의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효진쌤 파이널교재랑 압축회독+기본서 이건
강추예요!
제가 이 글을 몇 주 전부터 조금씩 쓰다 저장하고 이래가지고 ㅋㅋㅋ
처음에는 좀 길고 끝으로 갈수록 짧아지고 이러는 거 같은데...ㅋㅋㅋ 일단 생각나는 대로 적었어요!!
너무 글로만 작성해서 읽기 힘드실 거 같은데.. 제가 사진을 따로 남겨놓은 게 없어서 ㅜ
공부 시간이나 일일계획 같은 건 예전 준게글에 어느정도 첨부되어 있을테니 참고하세요!!
지난주에 서울시 면접 다 끝내고 이제서야 이 글 마무리 하고 올리게 됐네요...
요즘은 서울시 최종 기다리면서 7급을 한 번 더 도전해볼까 고민하면서 보내고 있어요! 일하면서 다시 공부하는
게 불가능할 거 같기도 하지만... 뭔가 공부해둔 게 아까운 것도 있고 해서 한 번 더 공부해 볼까 하는..ㅎ
질문하실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공부에 관련된 부분 아니라 그냥 생활패턴(?) 같은 거 물어보셔도 돼요!
사적으로 곤란한 질문만 아니라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달아드릴게요!
남은 한 주도 다들 파이팅하시고, 요즘 환절기라 감기 유행인 거 같은데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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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번에 올려주신 띄어쓰기 자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저의 영어점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서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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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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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너무감사합니다♡ 읽다보니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ㅎㅎㅎ저도 아나운서준비한답시고 하다가ㅋㅋ첨에 쉽게보고 발을들였었는데ㅠㅠ흑흑 현실은 정말 막막하네요...ㅠㅠ
서울시랑 경기랑 결국 어디로가셨는지 궁금해요 그리고 공무원생활어떠신지..만족하시는지 칼퇴하시는지두 알수있을까요??ㅠㅜㅠㅠ 저도내년에 서울시랑 경기지방 고민이거든요ㅜㅜㅜ내년부턴 하루에 본다더라구요ㅜㅜ
분명 저번에 답 댓글 달았는데 등록이 안 됐나봐요..!!!! 늦어서 죄송해요! 저 지금 서울시 선택해서 일하고 있어요 ㅎㅎ 배정받은 부서가 민원이 많은 곳이 아니라서 꽤 만족하면서 잘 다니고 있구요! 칼퇴여부는 업무에 따라 달라요 ㅎㅎ 보통 칼퇴 가능한데 가끔 일이 생기면 여덟시 아홉시 갈 때도 있구요~ 서울 거주하시는 거면 아무래도 서울시 목표로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시험 스타일도 서울시는 좀 다른 편이다보니까 영향이 있을 거 같은데, 국가/지방직 시험 유형이 훨씬 낫다 싶으시면 경기권도 바로 근처 성남시 이런 쪽으로 지원하시면 되니까 고려해보세요! 더 궁금하신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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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몇 과목 공부하셨나요?
거의 매일 다섯과목 모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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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최합했습니다♥ 음악 다 지우고 녹음파일만 주야장천들었다는 ㅎㅎㅎ 감사해용
우와 최합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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