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남(지구를 구한 남자)-08*

[제이서]

지구남(지구를 구한 남자)@-08

"사제미. 무슨 일이에요?"

나는 잠깐 선 채 주변을 살폈다. 약 17만명이 사는 지역의 이 타운도 역시 조용하였다. 나는 권총을 허리에 꼽고M16S를 든 채 차에서 내렸다. 앞 뒤 사방이 고요하였다. 시각은 오후 6시10분이었다. 나는 일단 인심하고 체시로를 내리게 하였다.

"자. 어서 저 가게로 들어가서 신발과 필요한 것들을 삽시다."

"문이 다 잠겼어요. 어떻게해요?"

시간이 없었다. 나는 소총 개머리판으로 출입문 유리를 향해 찔렀다. 유리는 '쨍그랑' 소리와 함께 깨어져 바닥에 흩어졌다. 손을 넣어 문을 열고 들어가 살폈지만,역시 인기척이 없었다. 체시로를 불렀다.

"어서 안에 들어가서 신발과 필요한 것들을 챙겨 나와요."

"주인이 없는데요?"

'탁' 한대 패 주고 싶었다.

"여기 돈 있으니 계산대에 놓고 나오면 돼요. 나는 밖에서 지키고 있겠오."

잠시 후, 체시로는 군용 모자를 쓰고 군화를 신고 필드쟈켓을 입고 허리에는수통이 붙은 탄띠를 매고 나왔다. 그곳은 캐나다 육군이 주둔하고 있는 타운이었다.

"됐어요. 멋집니다. 아주 좋아요. 이제 달릴 수도 있겠지요."

"고마워요. 잘 챙겼어요. 돈을 계산대 밑에 메모와 함께 두었어요.

똑 소리가 났다. 이 정도면 산을 오르는데도 별 문제없을 것이다. 그런데 방금 문제가 생각났다.

"체시로! 조금만 더 가면 국경인데 나에게 문제가 있오."

체시로는 놀라서 나를 봤다. '무슨?' 하고 말하고 있었다.

"나는 여권이 없어요. 국경을 건널 수 없어요. G90은 미국 땅에 있잖오?"

"아하하하~ 그런 문제는 제게 맡겨요. 제가 어떻게 든 당신을 미국 안으로 들어가게 할께요. 제가…"

그녀는 더 말하지 않았다. 나도 더 묻지 않았다. 그녀는 빽쌕을 무릎에 올리고 랩탑을 꺼냈다. 이 에스유비에는 충전짹이 있었다. 앞은 시야가 훤했다. 아직 어두워지려면 1시간 정도 있어야 했다. 그녀는 랩탭에서 GSP를 찾아 최종 목적지를 찾고 있었다. 드디어 염려하던 상황이생겼다.

"체시로! 창문을 열지 말고 우측 하늘을 잘 봐요. 드론이 우리를 추적하고 있오."

"어머나. 정말이에요? 알았어요. 제가 찾을께요."

나는 차의 진행 속도를 조금 낮추었다. 그들은 이 차의 움직임을 포착했을것이다. 그때 체시로가 소리를 쳤다.

"저기요! 저기! 드론이 맞아요. 우릴 감시하고 있어요. 어떻해요?"

나도 봤다. 그 드론은 육안으로 잘 보였으며 두개의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었다. 자. 이제 어떡한다… 그야말로 고지가 저기인데… 우리가 이상하게 움직이면 파괴할 것이다. 틀림없이 포언뜨부류(4ONW)가 띄운 드론이다. 거리는 1km이지만 점차 하강하여 내부를 확인하려 할 것이다. 이곳은 아직 캐나다이다. 쏠트 쌩 메리를 지나고 썬더베이(Thunder Bay)를 지난 지 30분, 우리는 미국 땅 무니싱(Munising)을 마다하고 61번 하이웨이를 타고 남쪽으로 왔다. 아마도 이곳은 니빙(Neebing) 카운티(County)일 것이다. 그리고 곧 피죤 강(Pigeon River)이 나온다. 그곳이 캐나다 미국의 국경이다. 그런데, 드론은 어디서 온 것인가? 공군 등 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썬더베이? 아니면 국경을 건너 온 미국 드론?

“체시로. 운전대를 잡아요. 내가 저 놈을 잡을 테니.”

“어떻게 그리로 옮겨가요?”

나는 운전석 의자를 뒤로 빼고 그녀를 내 앞에 앉게 한 후 내가 조수석으로 옮겼다.

“잘 하시네요 ㅎㅎㅎ. 좋아요. 제가 적당히 움직일께요.”

“오케이. 30k/hour 정도로 천천히 움직여 앞으로 나아가요. 다음은 내가 말 할 때까지 그렇게 가시오.”

나는 M16S 소총에 장탄을 하고 스나이퍼용 텔레스코퍼(Sniper telescope)를 끼웠다. 창문만 열고 기다렸다. 드론은 좌측과 우측을 번갈아 다니며 내부를 촬영하려 시도하였으나 드문 드문 나타나는 가로수 때문에 잘 되지않자 뒤로 물러서 가로수 없는 평지에서 기다렸다. 실은 SUV는 다른 트럭들과 마찬가지로 약 60% 정도의 썬팅이 되어 있어서 외부에서는 빛의 각도에 따라 잘 보이지 않기도 한다.

나는 아직 창문을 열지 않았다.

“체시로. 저어기 앞에 우릴 기다리는 드론이 보이지요? 지금 그 속도로 계속 앞으로 전진해요.”

“예. 알았어요. 직진만 하면 되는거지요?”

“현재는 그래요. 긴장 늦추지 마시고…”

드론은 500m 앞 쯤에서 200m 상공에 떠 있었다. 길은 비교적 바닥이 고르고 좋았다.

나는 체시로를 봤다. 두 손은 핸들을 꽉 잡고 긴장하고 있었다. 차선 분리대는 약 3미터 정도로 넓었으며 갈대 같은 풀이 자라고있었다.

“체시로. 천천히 좌측 일차선으로 붙여 서서히 속력을 내요!”

내 말을 듣자 차는 약간 기우뚱하며 좌측으로 차선을 바꿔 속력을 내기 시작하였다.

드론과의 거리는 100미터가 되었다. 나는 즉시 버턴을 눌러 차 유리창을 내리고 총을 차 밖으로 꺼냄과 동시 조준하여 사격하였다. ‘탕탕 타타 탕탕’ 그 소리 속에서 ‘퍽’하는 파열음이 터지며 연기와 함께 드론이 우리 차로 향해 떨어졌고 차는 우측으로 급 회전했다가 다시 좌회전한 후 직진하였다. 불과 15초 정도 안에 이 일이 끝났다. 나와 체시로는 되돌아 보지 않았다.

“체시로! 달려요. 곧 피죤 강이나오고 국경선이 보일 겁니다.”

SUV는 ‘부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과속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거침없었다. 나는 체시로를 봤다. 그녀도 그 와중에 나를 보며 씩 웃었다. 나는 그녀의 오른 손등을 만졌다.

Earth Man (The Man Who Saved the Earth)@-08

“Sajemi. What’s going on?”

I stood for a moment and looked around. This town, home to about 170,000 people, was also quiet. I got out of the car with the pistol strapped to my waist and the M16S in hand. There was silence both front and back. The time was 6:10 PM. I was generous and let Cesiro get off.

“Okay, let’s go into that store and buy some shoes and other necessary things.”

“The doors are all locked. What should I do?”

There was no time. I stabbed the butt of my rifle at the glass of the door. The glass broke with a ‘clack’ sound and scattered on the floor. I put my hand in the door and went in to look, but there was no sign of anyone there. I called Cesiro.

“Go inside, grab your shoes and the necessary things, and come out.”

“There is no owner?”

I wanted to give him a 'thump'.

“There’s money here, just leave it at the register. I’ll be outside guarding it.”

After a while, Chesiro came out wearing a military hat, military boots, a field jacket, and a bandana with a canteen attached to his waist. It was a town where the Canadian Army was stationed.

“That’s it. It’s great. It’s great. I can run now.”

“Thank you. I took care of it. I left the money under the counter with a note.

There was a click. At this level, you won’t have any problems climbing the mountain. But I just remembered a problem.

“Chesiro! Just a little further is the border, and I have a problem.”

Chesiro looked at me in surprise. 'what?' He was saying.

“I don’t have a passport. I can’t cross the border. The G90 is on American soil, right?”

“Ahahaha~ Leave that problem to me. I will somehow get you into the United States. I…”

She said no more. I didn't ask any more questions. She put her butt on her lap and took out her laptop. This SUB had a charging jack. The view ahead was clear. There was still about an hour before it got dark. She was looking for GSP on her lap tab and looking for her final destination. The situation she was worried about finally came to fruition.

“Chesiro! Don’t open the window and look at the sky on the right. A drone is tracking us.”

“Oh my. Really? Okay. I’ll find it.”

I slowed down the car a little. They must have captured the movement of this car. Then Cheshiro yelled at her.

“Hey! Hey! It’s a drone. It’s watching us. What should we do?”

I saw it too. The drone was visible to the naked eye and was equipped with two missiles. ruler. What should I do now… The high point is literally over there... If we move strangely, we will destroy it. It is undoubtedly a drone flown by 4ONW. The distance is 1km, but you will gradually descend to check the inside. This is still Canada. 30 minutes after passing Salt-Saint Mary and Thunder Bay, we left Munising, US territory, and headed south on Highway 61. Perhaps this is Neebing County. And soon the Pigeon River appears. That is the border between Canada and the United States. But where do drones come from? Thunder Bay, where military units such as the Air Force are stationed? Or an American drone crossing the border?

“Chesiro. Get behind the wheel. I will catch that guy.”

“How do you get there?”

I pulled her driver's seat behind her and had her sit in front of me, then I moved her into the passenger seat.

“You’re doing a good job haha. great. I will move appropriately.”

"Okay. Move forward at a slow pace of about 30k/hour. Next time, just keep going until I tell you.”

I loaded the M16S rifle and attached a sniper telescope. I just opened the window and waited. The drone attempted to take pictures of the interior by moving alternately to the left and right, but it did not work well due to the sparsely appearing street trees, so it retreated and waited in a flat area without trees. In fact, SUVs, like other trucks, have about 60% tinting, so they may not be visible from the outside depending on the angle of the light.

I haven't opened the window yet.

“Chesiro. Can you see the drone waiting for us over there? We just keep moving forward at that speed.”

"Yes. all right. All you have to do is go straight, right?”

“That’s it for now. Don't relax... ”

The drone was hovering about 500 meters in front and 200 meters in the air. The road was relatively smooth and good.

I saw Cesiro. Both hands were holding the steering wheel tightly and tensed. The lane divider was about 3 meters wide and had reed-like grass growing there.

“Chesiro. Slowly move to the left lane and gradually accelerate!”

When the car heard me, it tilted slightly, changed lanes to the left, and started to speed up.

The distance from the drone was 100 meters. I immediately pressed the button, rolled down the car window, took the gun out of the car, aimed at the same time, and fired. ‘Tang-tang ta-ta-tang-tang’ Amidst that sound, a ‘thud’ bursting sound erupted and the drone fell towards our car along with smoke, and the car turned sharply to the right, then left again, and went straight. This was over in just 15 seconds or so. Chesiro and I never looked back.

“Chesiro! Run. You will soon see the Pigeon River and the border line.”

The SUV started driving at high speed with a ‘Booooong~’ sound. It was unstoppable. I saw Cesiro. Meanwhile, she also looked at me and smiled. I touched the back of her right h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