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달 가듯이 ---전세창
비바람 눈보라 헤치며 험한 인생길 걸어왔다 종착역이 멀지 않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은 남았다
세상살이 너무 힘들어 도중에 포기할까도 했지만 주어진 생, 하늘의 명대로 끝나는 날까지 걸어가련다
이젠 광야의 거센 바람도 억수같은 소나기도 두렵잖다 그저 그렇게, 그게 인생인거지 황혼 무렵에 달관의 경지다
밤 하늘에 떠 있는 달이 둥그렇게 덩그렇게 솟은 달이 나그네길 환히 비춰준다 이젠 그 무엇도 무섭지 않다
마음 편히 남은 길 걸으리라 걸어서 소망의 저 하늘까지 웃으며 훠이훠이 나아가리라 구름에 달 가듯이 나아가리라
<노트>박목월 님의 시 '나그네'에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마침 가수 오승근이 신곡 '구름에 달 가듯이라는 노래를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지었습니다. |
첫댓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
어렵고 힘든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낸 자신감 이라고 할까요
이제 쌓인 지혜로 거침없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