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그치지 않고 웨스트햄은 세비야로부터 스페인 출신 공격수 케파 블랑코(23)를 잔여 시즌 동안 임대하는 계약에 합의, 공수 전분야에 걸쳐 알찬 보강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시즌 UEFA컵 우승의 일원인 케파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와 UEFA컵에서 각각 3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라 리가 득점선두 프레데릭 카누테, 루이스 파비아누, 에르네스토 체반톤 등에 밀려 출장에 제약을 받아왔다. 웨스트햄은 케파의 활약을 지켜본 후 올 여름 영구이적을 추진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닐과 케파의 영입확정으로 웨스트햄은 단연 겨울이적시장의 백미를 장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8위에 위치하며 강등권 사투를 펼치고 있는 웨스트햄은 풀햄의 캡틴 루이스 보아 모르테를 필두로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 나이젤 쿼시(前 웨스트 브롬위치), 잉글랜드의 촉망받는 센터백 칼럼 데이븐포트(前 토트넘 핫스퍼)를 영입하며 지난 12월 부임한 앨런 커비쉴리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한편, 루카스 닐을 웨스트햄으로 떠나 보낸 블랙번의 마크 휴즈 감독은 리버풀로부터 레프트백 스티븐 워녹(25)을 영입하며 닐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리버풀에서 욘 아르네 리세, 파비우 아우렐리우 등 동포지션을 소화하는 걸출한 선수들에 밀려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못한 워녹은 휴즈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이우드 파크에서 축구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데이븐포트를 웨스트햄으로 떠나보낸 토트넘 핫스퍼 역시 벤피카의 수비수 히카르두 호차(28)의 영입에 합의했다. 현지시간 월요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포르투갈 대표팀 수비수 호차는 32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벤피카에 안기고 토트넘과는 2년 6개월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센터백을 주포지션으로 좌우측면에서 활약이 가능한 호차는 레들리 킹, 마이클 도슨과 더불어 비교적 많은 출장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밀란 바로쉬를 올림피크 리옹으로 떠나보낸 아스톤 빌라는 노르웨이 대표팀 공격수 욘 샤레브(27)를 3년 6개월의 계약으로 데려오는데 합의했다. 지난 7년간 노르웨이(로젠보리)를 기점으로 스페인(발렌시아), 이탈리아(AS 로마), 터키(베쉭타스), 프랑스(올림피크 리옹)를 거쳐 잉글랜드(아스톤 빌라)에 입성한 샤레브는 마틴 오닐 감독의 신임 아래 후안 파블로 앙헬, 크리스 서튼, 루크 무어 등과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빌라는 샤레브 이외에 왓포드 공격의 핵 애쉴리 영(21)마저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측면과 최전방에서 왓포드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영은 최근 웨스트햄의 제의를 뿌리치고 8백만 파운드를 제시한 빌라행에 동의, 빌라의 영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와 새로운 '다이너믹 듀오'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영의 아스톤 빌라 데뷔전은 1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세인트 제임스파크 경기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 여름 벤피카에서 포츠머스로 임대된 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마누엘 페르난데스(20)는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에버튼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페르난데스가 구디슨 파크에 도착함에 따라 풀햄과 이적을 논의하고 있는 사이먼 데이비스의 미래 역시 조속히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동국의 새로운 소속팀 미들스브루에서 6년간 활약한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센터백 우고 에히오구(34) 역시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메디컬테스트를 통과, 스코틀랜드 리그 데뷔전을 기약하고 있다.
- 사커라인 주영준 -
첫댓글 데이븐포트..왜 팔았지..
하하하하하하하 해머즈고고고고고+_+
호차를 데려오니까 데이븐 포트를 판거 아닐까요?....
작년 포츠머스의 행보를 따라가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