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른 '레인부츠'도 신고난 뒤에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다. 비오는 날 착용 후 아무런 사후 처리없이 신발장 한쪽에 밀어둔다면 다음 비소식이 있는 날 신기 괴로울 수도 있기 때문. 특히 레인부츠 내부에 습기가 차고 외부가 탁하게 변하는 백탁 현상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
천연 고무 소재인 레인부츠는 가죽 부츠만큼이나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치는 않다. 단지 비 오는 날 착용 후 귀찮더라도 미루지 말고 바로 빗물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기본적인 관리가 된다. 오염이 생긴 경우엔 중성 세제 등으로 가볍게 세척한 후 차가운 물로 씻어내야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레인부츠 내부가 젖은 경우, 좀 더 세심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마른 수건으로 젖은 내부를 닦아낸 후 신문지를 말아 넣어주면 습기도 제거하는 동시에 레인부츠의 형태를 잡아줘 뒤틀림도 방지할 수 있다.
레인부츠 표면이 하얗게 올라오는 '백탁현상'이 생겼다면 버려야할까? 그렇지 않다. 천연 고무로 만들어진 레인부츠의 특성 중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 이 때는 기본 관리와 더불어 부츠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헌터의 부츠 클리너는 스펀지 내부에 광택제가 들어 있어 백탁현상이 일어난 부분이나 스크래치가 난 부분을 위주로 문질러 주면 고유의 광택을 살려줘 새것처럼 깨끗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