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아야진 마을 軍 소초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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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아야진 마을 軍 소초 옮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9일 고성군청 회의실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변경과 소초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 고충민원 현장조정회의를 열었다.
국민권익위 고성서 조정회의 군사구역안 이전 합의

지역 개발 필요성에 공감대…민간투자로 비용 마련

【고성】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일대 군사시설 보호구역 변경과 소초 이전이 합의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성영훈)는 19일 고성군청 회의실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아야진리 주민들이 제기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변경과 소초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중재하는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조정안에 따르면 군(軍)은 아야진 일대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변경을 검토해 조치하고 소초를 군사시설 보호구역 안으로 이전하는 것에 동의했다. 또 고성군은 민간투자사업 방식 등을 검토해 소초 이전비용을 마련하기로 했다. 성영훈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군(軍)과 고성군이 지역 개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통해 성사돼 700세대 1,400여명의 생활 터전인 아야진 일대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권익위는 기관 간 협업 소통하는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이번 조정회의는 지난해 4월 아야진리 일대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변경과 소초 이전을 요구한 것과 관련, 군(軍)이 군사작전상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필요하고 소초 이전 비용을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이경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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