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2 2차 후기 + 고득점비결 + 계산문제 꿀팁

여러모로 경황이 없어서 이제 자야 할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합격 수기를 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한 대신 짧게 (많이 뒷북이지만) 2018년 2차 시험을 본 저의 소감 중 개인적으로 고득점 한 회계학 2부(81) 먼저 말씀드릴게요. 다른 과목들은 저보다 높으신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회1 61 세1 57 세2 54) 회2 작년 2017년에 42점으로 평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회2... 그리고 1년동안 나름대로 방대한 양의 문제를 풀었고 리뷰까지 철저히 하였습니다. 우리유예3기 평균 72점의 성적을 받아 왔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은 상태로 보았습니다. (참고 : 개인적으로 진정한 리뷰는 다음의 3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틀린문제에 대해서 내가 어떻게 풀었는지를 간략히 적거나 생각한다. 2. 정답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간략히 적거나 생각한다. 3. 정답의 생각으로 갈 수 있게끔 오류수정 과정을 거친다. 틀린 사고는 반복되므로, 그때그때 바로 고쳐야 다음번에 그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문제지를 펼쳐 보았습니다. 1번이 소득세 30점인데 실제 문제는 2페이지도 채 안 되어 보입니다. 주는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번은 법인세 20점으로 의제배당을 묻는 문제였는데, 생각보다 잘 안 읽혀서 일단 스킵. 3번은 법인세 30점으로 손익귀속, 접대비, 감가비, 부계부 등 기본을 테마별로 물어보는것을 확인. 4번은 부가세 20점인데 일단 양이 많았지만, 묻는 게 자신있는 의제매입세액 간이과세 등등이었기때문에 일단 해보자 파본검사 시간에 이렇게 빠르게 판단을 내리고 1 - 3 - 4 - 2 순으로 푸는 것으로 미리 결정해 두었습니다. 종이 쳤고, 1번 문제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제 양 자체가 적기 때문에, 문제를 줄 치면서 꼼꼼하고 철저하게 읽어 나갔습니다. 25분 내에만 풀면 되는데, 2페이지면 끽해야 천천히 정독해도 3분이 안 넘어갑니다. 미리 어떤 속도로 읽으면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는지 실험을 해 놨기 때문에 마음 편히 정독해 나갔습니다. 물음 1번은 다른 건 틀릴 게 없고, 비영업대금을 비용 고려한 3백으로 보냐 아님 7백으로 보냐가 헷갈릴 만한 문제였습니다. 대금업이 아니라 비영업대금의 이익인데, 비용을 고려할 리가 없겠죠. 7백으로 보고 나머지는 별 건 없어서 그대로 답을 구했습니다. 외국납부세액이 보여서 옆칸에 (외 1) 작게 써 놨습니다. 근데 산출세액까지만 구하라네요? 뭐 없구나 냅뒀습니다. 믈음 2번은 직장공제회 초과반환금이 나왔네요? 10년 12.31 이후니까 40% 기본공제, 근속연수공제, 그리고 1/6으로 연분연승. 퇴직소득 한도초과액 및 연금저축문제는 연습서 내에 있던 유형이라 어렵지 않게 풀었습니다. 물음 3번은 근로소득하고 퇴직소득인데, 얘네도 기본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직무발명보상금은 퇴사전 7백중 3백 뺀 4백만!! 갈길이 급하신 분들은 가정을 잘 안 보시더라구요, 4천만원 보자마자 체크해 두고 풀었습니다. 물음 4번쯤 되니 여기서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올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종합과세되는 연금소득금액은 공적연금+사적연금을 더한 다음에 공제액을 제해야 나오죠. 갈길이 급하신 분들 중 공제액을 안 빼시는 분들이 더러 계세요. 사적연금만 정확히 잘 구하면 되는 문제라 잘 넘어갔습니다. 원천징수되는 기타소득금액은 아마 연금외수령하는 소득일겁니다. 출제하시는 분이 기타소득을 연금외수령 꼴랑 하나만 계산하라고 할 리 없다 생각해서 잠깐 살펴보니 직무발명보상금 퇴사이후에는 20%에 대해서 원천징수한다는 개정내용도 알고 더하냐가 함정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소득세를 잘 마무리했습니다. 시간은 23분 정도 지났습니다. SAFE!! 3번 문제로 넘어갔습니다. 답안 양식 잘 보고 넘어가는거 요새는 필수죠... 만들어 놓고 나서 물음 1번 18기 꺼만 풀어서 쉽다 했는데, 19기 꺼도 같이 세무조정 하라네요? 빠르고 신속하게 두 줄 긋고 다시 작성했습니다. 갈길이 급하신 분들이 여기서 한 가지 실수, 원가율 고려 빼먹으십니다. 손익귀속시기를 빠르게 접근하는 저만의 방법 (인도일 등을 판단 - 장단기 판단 - 중소 비중소 판단)의 순서에 맞추어 기계적으로 풀어 나갔습니다. 물음 2번 접대비가 나왔습니다. 부임업, 중소기업, 사업연도는 항상 체크 해야죠. 문제 찬찬히 읽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적격증명 미수취라도 생산제품을 접대하면 접대비 인정하는 거고.. 그 외에 특별한 건 없다고 느꼈습니다. 부동산임대업 주업법인 문제는 기본한도와 수입금액한도 50% 한 금액이어야 하죠, 주의했습니다. 물음 3번 감가상각비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함정이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잊지말자 월할상각!!! 물음 4번 불공정합병, 이게 좀 난이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식 수가 변하는 건 부산과 그의 주주들 화성 등등입니다. 이를 잘 고려하여 법인 별 주주의 주식 수, 1주당 평가액, 현저한 이익요건 유무, 이익 및 손실보는 주주 확인 등의 순서로 문제없이 풀어나갔습니다. 연습서 수준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 1번에서 시간을 좀 아껴놔서 그런지, 문제 3번도 다 풀었는데 약 37~38분 정도가 남아 있었습니다. 문제 4번으로 넘어갔습니다. 물음 1번도 사실 전형적인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다른 건 평이한데, 중간지급조건부와 완성도지급조건부를 주로 묻는 문제였습니다. 연습서 단계에서 수없이 연습해와서 무리는 없었습니다. 물음 2번... 이 친구가 변별력 있는 친구더군요. 전기, 예정, 확정시 각각 안분비율을 미리미리 써놓고 난 다음 출발해야 합니다. 여기서 되게 당연한데 자주 하는 실수가 있죠, 확정시 안분비율을 (예정+확정)을 사용하지 않고 확정시 비율만 갖고 계산합니다. 그런 실수 이미 많이 해봤습니다. 응 옛날얘기야 하면서 정확히 안분비율을 미리 다 써놓고 출발했습니다. 또 공통매입세액 정산할 때도 마찬가집니다. 정산시에는 예정+확정으로 한 다음 예정을 빼서 정산해야 하죠. 그리고 혹시 그 공통매입세액이 당기취득 당기매각인가 혹시 확인해봤습니다. 그정도까지 어렵게는 내지 않았더군요 의제매입세액은 예정분 정산 및 전기분 추징을 고려한 모든 케이스를 하나의 와꾸로 만들어서 대처하려고 했던 연습들이 빛났습니다. 그렇게 물음 2번도 잘 푼 것 같았습니다. 물음 3번은 간이과세... 그럴 린 없겠지만 2400만원 미만 여부 먼저 찾아 보았고, 전자신고 여부 찾아 보았고, 숙박업 나오는 순간 바로 신카발행분 찾아서 2.6%를 위에 살짝 써 두었습니다. 간이과세 납부세액과 공제세액은 세/부/대 세가지를 빼먹지 말고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틀리면 꼭 사소한 것 때문에 틀립니다. 세 : 세율 10% 혹은 10/110 / 부 : 부가가치율 곱할것 / 대 : 납부세액에선 공급대가 기준. 공급가액이면 110% 곱할것. 비품매각은 업종별 부가가치율 가중평균이며, 신카수취세액은 귀속불분명이니 5%로 확인했고, 신카세액공제와 예정고지세액까지 계산이 잘 되었습니다. 마지막 문제 2번을 들어가려니 17분이 딱 남더군요. 일단 끝까지 갈 수는 있겠다 싶어서 차분히 훑어보았습니다. 물음 1번 사실 처음엔 좀 빡빡하게 말이 써져있어서 쫄았는데, 80점분량 풀어놓고 읽으니 차분하게 읽히더군요. 의제배당과 수입배당금에 대한 문제니까, 내국법인, 자산총액 등 있어야 할 거 있구나 하고 가볍게 확인하고 넘어갔습니다. 주주인 한국 입장에서 감자 시 의제배당을 계산하는 문제였는데, 단기소각주식특례를 적용할 게 없어서 편하게 총평균법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자 시 의제배당은 회계와 세법의 분개를 비교하여 푸는 것이 가장 실수확률이 적기에, 세법상 분개를 빠르게 적어서 의제배당 세무조정 및 이중과세조정을 했습니다. 물음 2번 문제를 읽어보니, 실권주 재배정을 하지 않는 의제배당 문제임이 빠르게 캐치가 되었습니다. 자기조식소각이익은 2년 이내이므로 익금재원이더군요, 익금재원비율 계산에 바로 반영했습니다. 그 후 1차 배정분과 추가 배정분의 (주식수 * 액면가 * 익금재원비율) 와꾸대로 채워 넣었습니다. 즉, 형식만 약간 회계처리 위주로 나왔지 본질이 연습서에 있는 문제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 편하게 푼 것 같았습니다. 물음 3번 시간이 5분이 남았고, 이 문제 풀다가 종 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95점 분량을 풀어놔서, 조금 못 풀어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번의 김국한으로부터의 취득은 쉽게 풀었는데, 처분은 좀 복잡한 느낌이 들어 넘기고 (2)번의 수입배당금 및 이중과세조정을 건드리려고 했는데 선입선출법이라 잘 모르겠더군요. 회시 2016 - 1차 문제에서 나온 적 있는 유형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 하고 일단 소신대로 처분 세무조정 및 수입배당금 + 이중과세조정을 적는 도중에 종이 쳤던 것 같습니다. 즉, 제가 제대로 푼 문제는 마지막 주식처분 이후 빼고 93점 정도인 것 같고, 이중에서 81점을 득점했습니다. 나름 제가 이번 시험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은 1. 연습서 수준과 유사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음 - 연습서 기본유형에 충실할 것. 기본 유형을 자신만의 와꾸로 만들어 어떻게 나와도 대입만 하면 정답이 나올 수 있게 할 것 이를 위해서 3차기간 12월~ 2월까지는 기본유형을 철저하게 다졌고 연습서를 수 회독 반복했습니다. 또한 1차 준비를 위해 객세 및 하끝도 병행했는데, 기본유형대로 똑같이 적용하여 풀었습니다. 2. 모의고사 2기, 3기 세무회계리뷰를 모두 풀어봄 - 많은 문제를 접함 기본 유형에 대한 본인의 풀이방법이 정형화 되고 난 후엔, 숙달을 위해서 많은 문제를 접해 봅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도 본인의 방법으로 정답을 맞춰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과정입니다. 3월, 5~6월까지 우리유예2기, 위너스유예2기, 우리유예3기, 세무회계리뷰를 전수로 풀면서 기본유형에 대해서 실수가 없게끔 훈련했습니다. 대부분 못해도 60점 이상 나왔던 것 같습니다. 3. 연습서 마무리 정리 및 지금까지의 오답 정리 다시 연습서로 돌아와서 마무리 유형정리를 합니다. 숙달이 아주 많이 된 상태이므로 모의고사 중 연습서에서 안 나온 유형들 및 구멍들이나 약점들 위주로 집중케어를 하며, 그동안 모의고사 및 연습서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전부다 모아서 복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잔실수까지 모아보니 어마어마하게 실수했고 또 많이 좋아졌더군요. 이 작업은 7월부터 8월 극초반까지 했습니다. 4. 오답 및 핵심반복 오답노트를 법 16p 소부 16p정도로 정리해서 날마다 반복하여 보았고, 그동안 수시로 읽어두었던 써머리를 이용하여 마지막 개념정리를 끝마쳤습니다. 시험 마지막 1주일 혹은 열흘 정도에는, 머릿속으로 와꾸를 꺼내보며 확인했습니다. 5. 계산문제 풀 때 엄청난 도움이 되는 Tip - 조급증은 반드시 화를 부른다. 20점이 남았는데 15분이 남았으면, 15점 혹은 10점만 풀 생각을 하고 덤비자. 20점을 다 풀려고 하다가 실수해서 10점도 못 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마음의 부담과 욕심을 안을수록 점수는 못 안는다. - 문제는 제발 찬찬히 읽어야 한다. 문제는 상황에 따라선 2번 읽을 수도 있다. 갈길이 급하신 분은 반드시 낭패를 본다. - 1+1도 암산을 해선 안된다. 머리를 믿는 것이 바로 교만이다. - 함정에 걸릴 것 같은 건 옆쪽에 표시를 해 둔다. 예를들어 기타소득금액 중 원천징수 되는 소득 5백만원(20%)이 있으며 그 문제가 차감납부세액까지 물어본다면, 옆에 (기납 1백) 이렇게 써 둔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답을 쓸 때 옆면만 쭉 훑으면서 빠트린 거 없나 확인한다. - 반드시 맞춰야 하는 문제이며 쉬운 문제는, 딱 5초만 더 써서 계산기 확인하자. 마찬가지로, 하나 틀리면 줄줄이 틀리는 기본주당이익이나 전환권사채 같은 건 특히 계산기 2번 쳐서 확인하자. - 앞글자는 세법학 뿐만 아니라 회계학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FVPL금융자산의 경우 틀릴 이유가 없는데 꼭 셋 중 하나 당기손익에 고려 안해서 틀린다. (Ex - 원평리 (거래원가, 평가손익, 이자손익) 로 외워놓고 문제 풀 때 바로 앞글자 꺼내서 빠르게 확인하자.) - 오답노트는 작성하는것이 좋다. 더러는 어쩌다 한 번 하는 실수는 쉽게 넘기려고 한다. 그러나 그게 오답노트에 버젓이 이미 작성되 있던 걸 확인한 순간 2번 이상 하는 것으로써 자기 실력이라고 봐야 한다. 시험장에선 다들 긴장하기 때문에 실수가 나올 수 밖에 없다. 평소의 습관으로 분석하여 고치려고 노력한 사람은 결국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