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서 계셨던 곳으로 추정되는 성당으로 제가 다녀온 후에 적었던 이집트, 이스라엘 성지순례기(2004/10/4~10)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성 안나 성당
1100년 발드윈의 부인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되었는데,
성벽으로 된 천장과 아름다운 둥근 지붕과 고딕식 입구를 가지고 있었다.
이곳은 성모님께서 태어 나신 곳이고,
성모님의 부모님(요아킴과 안나)의 집이라 했다.
주님 탄생 예고 대성당(루카1:26~38)
이 성당은 성모님께서 사시던 집 위에 세웠단다.
성당 안팎 벽에 각 나라 고유 의상을 입고 예수님을 안으신 성모님 그림이 붙어 있었다.
성가정 아기 예수피난 성당(이집트)
요셉 성인이 천사의 말을 듣고(마태2:13~15) 헤로데의 아기들 학살을 피해
성가정이 이집트에 2년 간 피난해 사는 동안 두 달간 머물렀다고 전해지는
곳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로 올 때와 이스라엘로 갈 때 잠시 머물었던 곳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파라오의 딸이 모세를 강에서 건져냈다고 전해지는 갈대 늪 옆에 세운 고대 양식의 교회이다.
이집트 비잔틴 바실리카 양식으로 넓은 회중석과 2개의 통로를 가지고 있는
이 성당의 12개의 대리석 기둥은 고대 건축물에서 가져와 사용했으며,
기둥 중의 하나는 화강암으로 잘 다듬어지지 않은 돌로 되어 있는데,
이는 가롯 유다를 지칭한다고 한다.
예수님의 성가정이 고향을 등지고 이집트로 피신하고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기까지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이끄심에 따른 것이었다.
피난 성당은 새삼 성가정의 모든 결정권이 천사를 통해 이끌어 주시는 하느님께
달려 있었음을 돌아보게 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책을 찾기 보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하느님의 이끄심에 전적으로 의탁한 요셉, 주님의 말씀을 가정의 중심에 놓고,
하느님의 뜻을 찾아 실천하며, 가정을 이끌어 가려는 요셉 성인을 비롯한 성가정의
굳건한 믿음과 순명의 자세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생각하며
두 손을 모으게 하는 곳이었다.
가나의 혼인 잔치(요한 2:1-11)성당
사흘째 되는 날, 갈릴레아 가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다.
예수님도 제자들과 함께 그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으셨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없구나." 하셨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분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하고 말하였다.
성경 말씀대로 6개의 물동이가 놓여 있는 가나의 혼인 잔치 성당 제대
에페소 성모 마리아의 집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에서 이사 와서 성모 님께서 사도 요한과 함께
사시다가 돌아 가셨고,
몽소 승천하신 곳이란다.
1979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참배한 다음부터 세계 각지에서 온 순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성모 마리아께서 요한 사도와 함께 사시다가 몽소 승천하신 곳(에페소)에 세워진 성당
첫댓글 좋음 묵상글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거의 2년동안 쉬었다가 지난주일부터 디시
레지오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예수님이 승천하신후에 아드님 예수님이 사셨던
곳과 바다를 같이 접하는 지금의 터키땅인 에페소에서 사셨다고 합니다 그곳에는 성모님의 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무슬렘이 그리스도유적들을 다 파괴하였지만 성모님의 집만은 건들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