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174D9C114C85F71116)
경기도 파주여행을 하면서 마땅한 음식점을 찾다가 마침 헤이리마을 8번게이트로 들어섰는데,
바로 앞에 코지하우스가 있어서 일단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코지하우스, 이름이나 외관이나 양식류나 커피전문점 같은 이곳은 의외로 한식당전문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15912104C85F72A55)
우리 바로 앞에 들어오신 손님은 코지정식을 주문을 하는데, 나오는 찬을 보니 입맛이 무지 땡겼지만
우린 오늘 스케줄이 빡빡한 관계로 간단히 곤드레마밥과 육개장을 먹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6F37134C85F7451A)
제일 안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식당 내부는 조용하지만 손님들은 많고,
내부쪽으로 차마 카메라를 돌리기 민망해서
책장이나 구경하고 있는데, 가만 제목을 살펴보니.....영문책들이 대다수더군요.
외쿡손님들이 식사를 하러 많이 오시는쥐~~ 우리끼리 소곤소곤 농담을 하며 식사를 기다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54EB144C85F7610D)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나들이를 나섰더니 둘 다 배가 무지 고픈데, 짜짠 나와주는 밥상에 급 방긋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24959374C85FC4D4E)
제가 주문한 곤드레마밥입니다.(10.000원)
사실 주문을 잘못넣어서 원래는 그냥 곤드래밥을 주문햇다고 생각했는데...마가 들어가서 2.000원 더 비싼가 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4D44114C85F5011B)
산으로 나물을 뜯으러 다니기는 하지만 곤드레밥은 저도 처음 맛보는 겁니다.
강원도의 특색있는 음식인지라, 나물도 강원도에서 공수를 해오신다고 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9021B354C85FCC942)
같이 내온 양파다진 간장절임인데, 이걸로 곤드레밥을 비벼먹는거라 합니다.
아마도 나물의 향을 죽이지 않고 맛을 그대로 느끼려 강한 고추장을 쓰지 않는것도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5516364C85FCE33A)
신랑이 주문한 육개장입니다.
양도 무지 많고, 한 숟가락 맛을 보니 너무 맵지도 않으면서 아주 진하지는 않는 맛입니다.
기름지지 않고 개운한듯 싱거운듯도한 맛이 입맛에 맞았는지 나중에 한 그릇을 다 비우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609C9334C85FCFC5E)
밑반찬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85145374C85FD1924)
![](https://t1.daumcdn.net/cfile/blog/2007CC354C85FD2F4F)
![](https://t1.daumcdn.net/cfile/blog/15403F144C85F5CA30)
및반찬들도 하나같이 맛이 깔끔하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64DA5114C85F5ED14)
양념장을 비벼 곤드레마밥을 먹습니다.
은은하게 씹히는 향도 좋고, 나물이 잘 삶아져서 질기지 않고, 밥의 물량을 적당히 맞추어서 그런지
밥알이 떡지지 않으면서도
가끔 씹히는 사근거리는 마까지 강하지 않은 간장양념이라 하나하나 느껴지는 재료의 맛이 참 좋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6CB104C85F60925)
특히 이집 열무김치는 여린잎으로 담궜는지 부드러우면서 맛있게 익었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83419124C85F62805)
깻잎으로도
![](https://t1.daumcdn.net/cfile/blog/124CEA114C85F64110)
아작아작 오이 장아찌에도
![](https://t1.daumcdn.net/cfile/blog/170668104C85F65F15)
간간한 장조림에도...양이 많지만 너무 맛있어서 자꾸 들어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64B0D144C85F67919)
신랑도 육개장을 거의 바닥내고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35658144C85F6921C)
후식으로 나온 단호박 식혜도 정말 괜찮더군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157237134C85F6AB22)
코지하우스의 음식은 속을 참 편히 해주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강한 양념맛에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밍밍할 수도 있지만, 과한 조리미료 맛도 없고
깔끔한 손맛이 느쪄지는 밑반찬들과 먹을수록 자꾸 더 비벼먹고 싶어지는 곤드레비빕밥은 남기고오면
밤에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고왔습니다.
(찾아가는 길)
주소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517
031)948-3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