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릴 모형은 오토아트에서 몇년 전 출시한 닛산 R34 GT-R V spec-2 뉘르 모델입니다.
당시 베이사이드 블루, 밀레니엄 제이드, 미드나잇 퍼플 등 GT-R을 대표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으로 출시되어 꽤나 인기있었던 모형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다이캐스트 버전보다 월등한 디테일을 보여주어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나왔습니다.
전면부입니다. 기존에 출시한 다이캐스트 버전은 헤드램프 형상이 많이 어색했는데 확실히 신금형으로 뽑아주면서 실차와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쪽의 큼지막한 그릴은 모두 뚫려있으며 헤드램프 디테일이 어마어마하게 좋습니다.
가장 크게 개선된 엔진룸입니다. 그 유명한 RB26 엔진의 모습을 그대로 디테일하게 재현해주었습니다.
다른 색상 차량들은 실린더 헤드 커버가 메탈릭 레드로 도색되어 있으나 오토아트에서 밀레니엄 제이드 색상 차량은 특별히 골드색상으로 칠해주었습니다. 단순히 색놀이만 한 것이 아니라 소소한 차이점들을 준게 마음에 듭니다.
와이퍼는 얇게 표현되어 있어 준수한 디테일을 보여주며 본넷의 나카덕트에도 카본무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본넷 안쪽에도 경고 스티커와 카본 패턴 디테일이 표현되어 있어 보이지 않는 안쪽까지 신경을 써준 모습입니다.
저기 보이는 덕트 구멍은 막혀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측면부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입니다.
휠은 순정 R34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휠의 색상, 모양, 브레이크 디스크의 질감 등 모든 것이 완벽합니다.
휀더의 'GT' 엠블럼은 에칭으로 되어있어 디테일을 한층 더 살려줍니다.
타이어 사이드월에는 브릿지스톤 포텐자 레터링이 프린팅되어 있습니다. 흠잡을 데가 없이 정말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후면부입니다. GT-R 전통의 4발 테일램프와 리어윙도 멋지게 표현해주었습니다.
윙은 실차처럼 얇게 잘 표현되어 있지만 내구성이 썩 좋진 않아보여 조심히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닛산 엠블럼과 GT-R 뱃지는 적당히 두께감이 있어 보기가 좋습니다.
보조제동등은 별도 클리어파츠이며 열쇠구멍도 에칭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트렁크에는 양쪽으로 가스리프트가 구현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카펫처리가 되어있습니다. 뒷 창문 열선표현도 거슬리지 않게 잘 되어 있네요.
실내 퀄리티는 무난하게 잘 만들었네요. 확실히 오토아트가 깔끔하게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일본차량은 진심으로 뽑아주는 오토아트답게 매우 잘 만들어진 모형이며 매끈한 도장면과 뛰어난 디테일이 돋보이는 모형입니다. 중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도 매우 좋은 모형이라 JDM을 수집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오토아트를 보면 초창기 컴포짓 모형의 단점들을 벗어나 디테일이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컴포짓으로 넘어왔음에도 가격이 많이 올랐고 신생 제조사들도 앞다투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JDM차량들을 출시하고 있어 오토아트가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댓글 소박한듯 화려한 밀레이엄 제이드 색상 매력적이죠~
gtr 중에서도 특별한 모델에 적용되는 컬러인 만큼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예술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색상이에요ㅎㅎ
제이드는 엔진커버가 금색이군요!
저도 일반 버전과 큰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오토아트에서 엔진커버 색상, 뉘르 엠블럼 등 여러모로 신경을 많이 쓴 모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