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날
묘하게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무엇을 해도
도중에 그만 두어 버리고..
앉았다 섰다가 멍하니 있다가
차를 마시다가 하며
한 가지도 마무리 되는 일이 없는날...
뜨게질 하는것도 귀찮고
책을 펴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음악을 들으려고 해도 어떤 것을 들어야
마음에 안정이 될지 몰라 서성이고...
나이 탓일까....
그냥 체념을 하려 해도 뭔가 석연치 않게
꼬리를 물고 있는 상념들....
차분해 지려고 애써 보기도 하고...
피곤해서 그런가 하면 머리는 맑고
토해내지 못한 가슴의 답답함을 달래보려
길을 나선다
나뭇잎이 많은쪽으로 길을 정해 걷다가
문득 하늘을 보고는 햇살 부서지는
강가로 발 길을 돌린다
비 온뒤에 강하게 내리쬐는 햇살에
눈이 부시기도 하면서
내 몸을 청결하게 닦아 내리는 기분
넋을 잃고 서 있는 내 모습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속의 나는
어떤 의미의 모습이었을까.....
첫댓글 왜욤 가슴이 답답 할때 ㅎㅎ 4050청춘사랑방에 이쁜 남성님들 있잖아요 혹은 친절한도 낑겨주면 좋겠죠 그래요~~ 사람은 마음이 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사색적인 생각을 하곤 한답니다 이런것들이 때로는 감정을 떠 올리게 하여 삶을 윤택 하기도 하는것 아닐까요 감사해요 ^^*-
이런 날이 자주 있는건 아닌데 가끔 아주 가끔 있습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는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이 착한 분이라서 그런것 같군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곱게 올려주신 님께 따끈한 차 한잔 같이 나누며 좋은 친구가 되어드리고 싶네요 ㅎㅎㅎ가슴에 와닿는 고운글 갑사드립니다!.
그죠?...누구나 있는 일이 때론 내게만 있는 것처럼 느낄때가 있다니까요 ...지금 차한잔 보낼까요? 자스민 차 어때요? 보낼께요~~~~~~~받으세요.....고맙습니다
언제나 마음은 한가함을 느키고 살지만 무엇인가에 쫏기는 형편이라면 마음을 다슬리줄아는 그런 마음이게지요
삶에 수련이 필요한가 봅니다.....그게 부족해서 그런일도 있답니다.....
어느날은 정말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괜시리 불안하기도 하고..기운도 없고...무기력하고...그런날이 있던데요...왜 그럴까요?
나두 잘 모르겠지만 일이 안풀리고 그런날 장문의 일기를 쓰곤 한답니다
중년! 이유 없이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리고 텅 빈 공간에선 회오리바람이 일기 시작한답니다. 혹시 그 증상아닐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괜한 허전함이 부른 외로움인지도 말입니다...
공연히 허전하고 울적한 느낌이 드는 날이 있더군요 ,그게 오래가면 우울증으로 간다는데 중년에 오는 야릇한 증세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