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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1보병사단,군부대에서 결혼행진곡 울려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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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51사단 內 에서 군가가 들려야 할 군부대 내에서 결혼행진곡이 울려 퍼지면서 한 쌍의 원앙부부가 탄생하는 특별한 진중결혼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육군 제51보병사단 배용호(38)중사와 관광가이드인 신부 김정연(34.여)씨 이들 부부는 1년 전 한 성당에서 수녀님의 소개로 처음 만나 서로의 이상형을 발견하고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급속도로 친해지면서 결국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이번 결혼식은 부대 장병과 양가 부모, 친지 등 하객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사단 군악대의 연주와 대대 전 간부가 참여한 가운데 예도단의 축하로 시작됐다. 한편 이날 사회는 MBC 개그맨 김광회(경기대학교 교수)씨가 맡아 결혼식을 재치 있고 활기차게 풀어냈으며, 주례는 2506부대 4대대장이 맡았다.
이에 대대장은 주례사에서“신랑과 신부는 서로에게 감사하고 배려하며 한결같은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갈 것”을 당부했으며 주례사 진행 중 신랑과 신부는 서로에게 보내는“언약의 편지”를 낭독하며 변치 않을 부부간의 사랑을 서약했다. 또한 주야를 가리지 않고 부대를 위해 헌신해온 배 중사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하기 위해 부대 장병들이 축가와 율동을 가미한 수화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진중결혼식’은 최근 호화결혼식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초급 간부들의 과다한 결혼비용 지출을 막고 더 많은 부대원의 축복 속에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되었다. 51사단은 신랑신부가 적은 비용으로 혼례를 치를 수 있게 장소제공과 웨딩업체 선정, 하객수송까지 새 출발을 하는 신랑과 신부에게 일반 결혼식에 뒤처지지 않는 최대한의 지원을 쏟았다.
이에 배 중사는“처음 진중결혼식을 생각했을 땐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신부도 흔쾌히 승낙했고 대대장님과 사단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마음 편히 준비했다”며“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결혼식을 치르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식을 준비하는데 수많은 노력을 기울인 2506부대 4대대장은“최근 호화결혼식이 인기를 끌고 결혼식에 대한 허례허식이 여전한 가운데 부대 내에서 치러진 이번 진중결혼식은 알뜰예식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2013년05월26일 18시35분 |
[출처] 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497757&thread=09r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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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혼을 축하 드리며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