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10일
장터목~제석봉~천왕봉~법계사~순두류~중산리
새벽에 예보검색 오전07시부터 비소식. 어떡허나 대원사코스. 포기 중산리코스 정하고 7시안에 로타리대피소 도착 아침식사하려고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랜턴 의지해서 새벽길 걸어 나섯습니다
헌데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 예보가 틀리나 혹 일출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상황은 좋았어요 잘하면 일출 볼 수 있겠다 싶어 시간을 체크해보니 한시간 기다려야 일출시간인데 어떡허나 고민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시커먼 구름이 덮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렇지 포기하고 7시에 내린다는 비나 피하자 서둘러 법계사 로타리대피소에 도착 라면하나 끓여먹고 혹시 비가내려도 우산쓰고 걷기가 편할것 같아 순드류로 하산 오전 08시10분 중산리 도착 2박3일 지리산 종주 마무리 했습니다
요산산악회 산우님들 기다리는 시간이 넘 많이 남았네요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렵니다
대피소를 나와 하늘을 보니 달도 밝고 별도 총총 예보 믿을건 아니구만 두런두런 혼잣말 지껄이며
캄캄한 새벽길 랜턴에 비춰보니 나무도 아름답게 보입니다
제석봉 밝은날 주변모습 굿인데 아쉽네요
희미한. 그림속 바위와 반달
야생화가 바랗에 흩날리는데 넘 예쁘더라구요 랜턴에 비추고 담았습니다
폰 야간모드로 잡아봤습니다
통천문 이정표
통천문
야간모드로 잡아본 풍경
천왕봉 오름길 계단도 몇군데 있네요
고사목
정상 올랐습니다
구름 가득하지만 일출 볼 수 있을까요?
랜턴에 비추인 모습 2박3일동안 함께한 서울 지인과 품앗이 인증. 이분과 대피소에서도 서로 옆지기하며 지냈습니다 좀 젊으신분인데 화엄사로 올라 대원사로 하산 한답니다 비소식만 없었으면 대원사까지 함께 갔을겁니다
아무래도 일출 어려울 것같고 강한 바람에 1시간이상 기다리기도 어렵고 비도 온다는 예보도 있었고 에라 비나 피하자며 지인과 이별인사하고 법계사로 하산합니다
500m쯤 내려왔을까요. 전망대에서 동녘하늘 바라보니 까만 구름에 가려지긴 했어도 일출볼 것만 같아 기다려 봅니다
구름이 조금씩 걷혀가고. 또 몰려오고
하지만 3분 기다리면 될텐데 기다려 봅니다
와우! 구름사이로 뾰죽 오르는 태양
일출 볼것 같습니다
반모습 태양
완전체 일출입니다
비록 500m 정상 아래서 맞이한 일출이지만 이틀동안 무조망 산행의 위로를 한꺼번에 받는 기쁨이었습니다
정상에서는 일출을 못 볼 수도 있을겁니다
왼쪽 시커먼 큰구름이 있었기에
여기에서도 좌 우측 구름사이로 살짝 보였거든요
일출도 봤겠다 가벼운 발걸음 천천히 내려오는데 산아래 그림도 일품입니다
법계사 일주문
이곳을 지나칠 때마다 법계사 경내는 매번 패스했는데 오늘은 시간도 여슈가 있어 둘러봤습니다
이 사찰에도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모셔졌답니다
오래된 삼층석탁 같네요 바위위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지막 식사 라면하나 끓여. 아침식사 합니다. 식사후 예보검색해보니 우째 8시에 비 아직 하늘 맑은데 하며 서둘러 하산합니다 혹시 예보처럼 비가 내려도 우산쓰고 걷기 편한길 순두류로 코스선택 했습니다
예보는 정말 맞네요 7시가되니 정말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베낭커버 씌우고 우산을 받혀듭니다
빗속에 보이는 산수국 참 예쁘네요
순두류 도착 로타리대피소에서 50분
법계사 갈림길 여기까지 버스가 옵니다 아침 일찍이라 아예 버스 기다리지 않고 걷습니다 3km 까짓껏 30분이면. 되지요
피할수 없으연 즐겨라 오가는 차량없는 아스팔트도로 룰루랄라 힘차게 걸었습니다 어제 그제보다 산행거리도 짧았고 난이도도 쉬웠는데 이까짓 거리쯤이야 정말 신나게 걸었습니다
도로옆 반사경에 제모습도 담아보면서
걷다보니 중산리네요 8시10분 로타리에서 6시40분 출발했으니 1시간30분 걸렸네요
우리버스 와 있겠지 기사님께 전화해 봤더니 졸려서 도중에 자고 있답니다
산행일지
종주 준비하면서 잘 준비했겠지 했는데 에구 종이컵도 챙기면서 커피는 빼먹고 라면은 준비하면서 젓가락을 빼먹고 건망증인지 치매인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긴했지만....
중산리 도착 제일먼저 아메리카노 얼음커피 였습니다 이제 좀 씻고 맥주한캔 쏟아 부을랍니다 지금 중산리 날씨는 넘 화창합니다 언제 비가 왔냐 하는것 같습니다
암튼 만만찮은 지리산 산행 잘 마무리하시고 중산리 뒷풀이 장소에서 뵙겠습니다
제 뒤에 하산하신 산객님들께 정상일출 봤느냐 물었더니 못봤다고 하네요 오늘은 그래도 제가 탁월한 선탁했나 봅니다 모두들 제 일출사진 달라해서 메세지로 전달 해줬습니다
첫댓글 너무수고하셨어요
예픈 꽃들과 일출은 찐으로 멋지네요
회장님 진정사나이로 인정
멋지십니다 덕분에 구경잘하고갑니다~^^
해마다 지리산 도전하는데
작년에는 폭우로 연하천대피소에서
통제되어 음정마을로 하산했던
아쉬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마지막날 살짝 비만.....
좋아서 하는산행 그래도 힘은 들지요
하고나면 기분 좋은것도 있구요
이제 설악산 종주한번하고
종주는 머릿속에서 지우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