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squirrel)
촬영 일시: 2023.04.19.
장소 : 경주 황성공원
다람쥐는 북아메리카와 동아시아 북동부에서 사는 설치류의 한 종류이다. 등에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인들은 이 동물의 이름을 몰라 처음에는 미국 인디언들이 부르는 이름인 “아지다무”(ajidamoo)라고 불렀다. 아지다무는 “머리부터”라는 뜻인데 나무를 타고 내려 올때 머리부터 내려오는 특이한 짐승이라는 뜻으로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우리 조상은 다람쥐가 잘 달리는 점을 특징으로 보았고, 인디언들은 나무에서 머리부터 내려오는 모습을, 미국인들은 견과를 아작아작 먹는 모습을 다람쥐의 특징이라고 본 것이다.
작은 동물이 대부분 그렇듯이 경계심이 많고 색 자체가 보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얼핏 지나치면 보기 힘들지만, 사실은 동네 뒷산에만 가도 서식할 정도로 널리고 널린 동물이다. 사람을 자주 봐서 겁을 내지 않는 다람쥐들은 오히려 등산객의 간식을 노리고 다가오기도 한다.
주식은 견과류나 나무 열매이지만, 곤충과 도마뱀들을 잡아먹는 모습을 보인다. 생각보다 잔인해서 드물게 동족도 잡아먹기도 한다. 다람쥐는 엄연히 잡식성 동물로, 대부분의 동물들은 필요할 때만 먹이를 구하지만, 다람쥐는 먹이를 저장해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볼 주머니는 탄력이 좋아, 땅콩 7~8개 정도는 쉽게 들어간다.
야생에서는 천적이 많다. 그중에서도 맹금류와 뱀은 다람쥐의 최대 천적이다. 맹금류는 눈이 좋기 때문에 다람쥐의 위치를 금방 눈치 채고 재빨리 낚아채 잡아먹을 수 있으며 뱀은 서서히 다가가거나 잠복 해 있다가 다람쥐를 잡아먹는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에 활동한다. 다만 낮에도 대놓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주로 천적을 피해서 굴이나 나무 구멍에 숨기 위한 습성이기 때문이다.
눈이 올 때는 자신의 긴 꼬리를 우산대용으로 쓴다.
초 여름이 오면 경주 황성공원에는 약 20여 마리 다람쥐가 있으며, 까만 청설모도 있다.
구름이 잔뜩 낀 지난 4월 16일 새끼 다람쥐 4마리와 어미 한 마리를 찍는 행운을 얻었다. 아직 후투티 새끼의 먹이 사슬은 조금 이르다.
촬영 : 선 진 규
첫댓글 황성공원에 다람쥐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4월 19일 구름이 낀 하늘에도 나 혼자 오후에 갔다.
운이 좋아서인지 다람쥐 5 마리를 보는 행운을 얻었다. 시간이 가야 되는데 이 날은 타임이 맞았다고나할까요~
200~500미리 망원 랜즈로서 찍어 보았다. 역시 크게 찍는데는 800미리가 제격이다.
너무 무겁고, 어느 장소인지 몰라서 500미리 망원 랜즈로 찍었다. 다음 기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800미리 단 랜즈로 도전 할것이다.
마음이 가볍다. 아직 후투티는 이르다. 산소가 많고, 수목이 많은 경주의 공원이다. 화이팅~~
황성공원의 다람쥐와 후투티 영상 즐감 감사합니다. 수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