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쌘씨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정비업에 종사하는 김모씨(39,군산시 나운동)와 결혼해 시어머니 등과 함께 머나먼 타국땅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왔다.
아이를 낳으면 타국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지난 9월 딸 아이를 출산하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했다. 하지만 행복은 잠깐, 아이를 출산한 뒤 5주께 지나 갑자기 급성신부전증에 의한 전신 홍반성 루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다.
홍반성 루프증은 완치가 어려운 희귀병으로 일주일에 세번씩 신장투석을 받으며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다.
이보다 도티쌘씨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한달 치료비가 1000여만원에 달한다는 것. 기초수급자도 차상위계층도 아니다 보니 자동차 정비일을 하고 있는 남편의 수입으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남편 김씨는 낮에 힘든일을 마치고 밤에는 간병인을 대신해 간호를 하고 있다. 특히 딸 아이을 돌보고 있는 시어머니는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한데다 현재 피부암과 식도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는 상태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김희숙 센터장은 "도티쌘씨는 군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늘 밝은 미소로 인사를 하는 모범생 친구로 지난 7월 개근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주위의 칭찬이 자자했다"면서 "홀로 힘든 싸움을 하는 그녀에게 한국이 따뜻한 나라라는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티쌘씨를 돕기 위한 '일일찻집' 행사를 8일 사람사랑치과 1층의 닥터스 커피숍(수송동 남부교회 앞)에서 갖는다.
문의 군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063~443~0053(이선우 팀장)
첫댓글 재가복지 서비스센타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목회자입니다.
몇해전 한 할머니 병원비를 도운적이 있어 소개합니다.
긴금 지원제도가 있는 데 시청 주민생활과에 문의하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