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미래, 세계는 어디를 향하는가?
트렌드에서 미래의 흐름과 생존의 길을 읽는다!
“미래는 지금 현재 어딘가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다.”
대한민국 경영학의 구루 서울대 김상훈 교수가 비즈트렌드연구회와 함께 신간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를 펴냈다. 기술, 경제경영, 소비, 사회, 문화 등 총 5개 분야에서 미래 사회의 핵심 이슈가 될 39개의 트렌드를 정리해 한 눈에 미래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5년 전 김상훈 교수와 비즈트렌드연구회는 이 책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2009)를 통해 ‘디지털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소비’ ‘3D프린터’ ‘나홀로족의 등장’ 등 현실이 될 미래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신간은 다른 트렌드 책과 달리 먼 미래가 아니라 아주 가까운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그 미래의 씨앗을 모두 현재에서 찾아냈다. 때문에 이 책에 포함된 39개의 트렌드는 가능성이 있는(possible) 미래나 개연성 있는(plausible) 미래가 아닌 거의 확실한(almost surely certain) 미래다. 공감과 영감을 선사하는 39개의 미래 키워드를 통해 다가올 미래의 흐름과 생존의 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속에 감추어진 ‘미래’를 발견하라!
우리에게 현실로 다가올 거의 확실한 미래의 실체!
개인과 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공감과 영감!
트렌드에 대한 많은 책들이 미래의 ‘문제’를 예언(foretell)하거나 예측(forecast)하고 있다. 어떤 미래학자는 개인의 주관적 확신을 듬뿍 담아 직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하고,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이 세계 경제에 밀어닥칠 암울한 미래를 경고하기도 한다. 새로운 먹거리를 필요로 하는 일류 기업들은 미래 사회, 미래 소비의 키워드를 알아내려고 전문가를 찾거나 자체 조사에 나선다.
그러나 미래는 예고 없이 불현 듯 나타나지 않는다. 우리의 주변 어딘가, 지금 현재 어딘가에서 조용히 자라고 있을 것이다.
다른 트렌드 책과 달리 신간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는 먼 미래가 아니라 아주 가까운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리고 그 미래의 씨앗을 모두 현재에서 찾아냈다. 그래서 이 책에 포함된 39개 트렌드는 가능성이 있는(possible) 미래나, 개연성 있는(plausible) 미래라기보다, 거의 확실한(almost surely certain) 미래다.
네거티브한 미래를 주장하는 트렌드 전문가들은 가능성이나 개연성을 기반으로 놀랍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늘어 놓는다. 그들은 대개 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먼 미래는 수많은 변수의 결과로 나타난다. 아마존의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 텍사스에 토네이도가 불어올 수 있다는 ‘나비효과’와, 비선형적 상호관계로 얽혀있는 ‘복잡계 이론’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뜻밖의 행운과 ‘설마’했던 재난(인재와 천재를 모두 포함해서)을 수도 없이 경험해 온 우리는 이제 먼 미래에는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Anything can happen)”는 진리를 체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러한 점에서 초광속 확산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제 좀 더 현재지향적이 되어야 한다. 상상 속의 먼 미래를 얘기할 것이 아니라 아주 가까운 미래, 즉 현재 속에 감추어진 미래를 연구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와 경제는 어두운 위기설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또다시 답을 찾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리고 그 답은 기술, 경영, 소비, 사회, 문화 트렌드 속에서 찾을 수 있다.
미래에 대한 해답을 찾는 5개 분야 39개의 트렌드
이 책은 기술 트렌드를 맨 앞쪽에 배치했다. 최근 들어 기술이 새로운 기회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까운 미래에 몇 가지 기술은 인류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오랜 숙원이었던 우주여행이 시작될 것이고, 3D 프린터로 사람의 장기를 만드는 바이오 프린팅이 의료 산업을 바꾸어 놓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과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개인과 사회를 진보시키고 새로운 산업과 수많은 기업의 탄생을 가져올 것이다. 그 동안 정체상태에 있었던 태양광 기술도 재부상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하지만 ‘사람’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기술만 가지고 시장을 창조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하고 말 것이다. 가정용 서비스 로봇의 미래가 그리 밝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경제경영 트렌드에서는 방향전환, 혹은 역행하는 현상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미국은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른바 ‘제조업 재생계획’이라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과거 ‘메이드인 USA’의 명성을 회복하는 데 상당부분 기여할 것이다. 반면에 중국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옮길 것이다. 미국 시장을 위해 아이폰 등을 만들던 중국 기업들이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거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으며 3년 후에는 전 세계를 지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여럿 나올 전망이다. 향후 기업 경쟁력의 원천으로 부상할 요소로 협업(collaboration)을 빼놓을 수 없고, 소셜 그래프(social graph)가 가져올 초광속 확산의 시대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지난 수 년간 경영경제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였던 ‘진정성 마케팅’의 개념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도 살펴볼 것이다. 이른바 ‘절대 가치’의 시대에 스마트한 카피캣의 활약이 기대된다. 그 외에도 스페이스 마케팅, TV 광고의 부활, 명품이 된 저가 브랜드 등의 이슈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소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칵테일 컨슈머’다. 짜파구리와 같은 식품에서 시작된 칵테일 소비의 유행은 패션, 뷰티, 자동차, 정보기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체적인 소비 문화의 정점에 있는 소비자들이 소비를 일종의 게임으로 여기며 재미와 즐거움을 이용해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식음료 시장에는 디톡스 열풍, 슈퍼니치 공략 등 마이크로한 트렌드들이 출현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전방위적인 대행서비스와 모바일 쇼핑, 그리고 국경 없는 쇼핑에 너도나도 나서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가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또 업사이클링으로 진화하고 있는 착한 소비 트렌드도 살펴볼 것이다.
사회 트렌드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지배적이다. 촉망 받는 공유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산업을 와해시키는 과정에서 커다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다(이를 책에서는 ‘잉여의 역습’이라 이름 붙였다). 효율을 위해 프라이버시를 희생하게 되면서, 영화 ≪트루먼쇼≫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노동이 기술에 의해 대체되면서 수많은 노동자가 사라질 전망이다.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늘겠지만 늘어난 수명이 행복을 보장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푸드 전쟁이 대두될 뿐 아니라 이민자 쟁탈전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는 이러한 사회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수많은 문제의 원인 속에 답이 있을 것이다.
문화 트렌드는 언제나 변덕스럽지만 조만간 대세가 될 몇 가지 문화트렌드를 포착할 수 있었다. 문화 부흥기였던 90년대에 젊은 시기를 보낸 이들이 중년이 되어가면서 추억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레트로 컬처’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 블로거가 등장하고 상당한 내공과 통찰력을 가진 일반인 평론가가 네티즌의 사랑을 받으면서 평론가라는 직업이 위협받고 있다(‘어느 평론가의 죽음’).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다국적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동서양의 크로스오버가 진행되고 있고, 거대한 서사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전개하는 ‘에픽 텔링’이라는 콘텐츠 성공 공식이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 트렌드에서는 앞으로 3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K-POP의 글로벌화 전략 성공 여부에 대한 고찰도 다루었다.
| 추천사 |
트렌드를 읽는다는 것은 앞으로 부상할 가치를 읽는 것이요, 미래 리더의 요건을 읽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탁월한 통찰력과 전문지식 덕분에 편히 읽히면서도 첨단기술로부터 사회·문화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의 미래 가치 변화를 정확히 조망하게 해 준다. - LG전자 LSR/UX 연구소장?이철배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 변화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 책에는 앞으로 몇 년간 우리가 겪을 변화의 바람이 모두 담겨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변화를 주도할 사람들에게 이 책은 보다 확실한 인사이트를 줄 것이다. - CJ E&M 대표이사?김성수
《2015-2017 앞으로 3년 세계 트렌드》는 믿거나 말거나 식의 트렌드 예측이 난무하는 시대에 보기 드문, 매우 현실적인 트렌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가까이 와 있는 트렌드, 당장 따라잡거나 대책을 세워야 할 트렌드를 빠짐 없이 서술한 이 책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모든 이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김경준
평소에 트렌드와 미래학에 관심이 많았던 나를 흥분케 한 책이다. 감각이나 숫자에만 의존한 트렌드가 아닌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함께 녹아있어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경영자와 마케터, 디자이너, 기획자 분들께 강력히 추천한다. - 메타브랜딩 사장?박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