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인연/ 詩 대안 박장락/ 낭송 애니 이재영
불혹의 절벽 앞 모래알로
흩어진 인연들이 비 사이로 출렁이면 더 나아갈 곳 없는 목마른 영혼의 갈증 아~! 어디로 가라는 것이냐 흔들림의
유혹이여
지난 시절 떠돌던 마음마저 향기 가득한 이름 없는 꽃술에 고뇌와 절망의 흔적을 담아 본다.
꿈 많은 생을 갈망하며 살아온 시간 완전한 소멸로 세월의 고뇌를 풀고 황량한 바람 속 빈 몸의 낙조로
고개를 떨구면. 불혹의 하늘에 해 지고 가을 빛 성성한 노을 빈 가슴살에
물든다. |
첫댓글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늘 건안하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