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 양규봉입니다. 오늘은 북경 근교에 있는 세계적인 유산 만리장성과 북경 도심의 왕부정 거리를 관광하시겠습니다. 만리장성은 흔히 중국사람들이 말하기를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不到長城非好漢)'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다. 볼거리가 많아서가 아니고 많은 인력과 희생으로(40만명 이상 희생자 추정) 불가사의한 일을, 통치자의 절대 권능으로 노동력을 동원한 독재자의 극치를 보기 위하여 모여들지 않을까요...?
장성은 발해만 연안도시 '산해관'에서 부터 서부 깐수성 '자위관'까지 약 2,7000여 KM 까지 연결되어 있다.
만리장성은 하나만 만들어 진 것이 아니고 춘추전국시대 이후부터 명나라까지 줄기차게 만들어져 몇겹의 장성들이 만들어져 있다. 만리 장성은 기원전 221년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이 북방의 흉노족을 막기 위해 쌓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공사에는 수많은 인원이 동원되었고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 대공사로 백성들은 큰 고통을 겪었고,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래서 만리 장성을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후 한나라, 수나라 등이 흉노와 돌궐족, 거란족을 막기 위해 성을 더 연장하였고. 명나라 때는 몽고르의 침입을 막기 위해 명이 성을 연장하여 쌓은 것이 지금의 크기가 된 것이다.
그 중에서도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도 있는 '팔달령 장성'이 유명하고 인파가 많으며 북경에서 90분(약 80 KM) 소요된다.
기후가 온화하고 물자가 풍부한 농경지대로 진출하기 위한 유목민족의 노력을 차단하기 위한 군사적 방어막인 동시에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도 할 수 있었다.
내가 자주 목감기에 걸리는 것을 보고 결국 귀가 솔깃해지고 말았다. 여행의 의미도 이런맛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길 양 옆에있는 상점이 모두 미술품을 전시하고 파는 가게들이다. 몇군데를 쥐가 솔듯 듬성듬성 구경하고 나왔다.
다음에는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을 관광하시겠습니다. 2008년 11월 11일. 구성 및 편집 / 學軒 양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