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신문 기사 옮김
아래내용은 7월 16일자 불교 신문에 계재된
우리까페 연꽃이필무렵의 차모임 기사를 옮겼습니다.
인터넷 다음카페 모임 ‘연꽃이 필 무렵’
“다도 배우며 부처님도 배우죠”
컴맹탈출 위해 개설한 동호회
온,오프라인 차(茶)모임으로
지도법사 모시고 다도수업도
정기 월례모임 1년째 지속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에 지난 2000년 8월
카페가 만들어졌다. 모임명은 ‘연꽃이 필 무렵’.
수원 용주사 총무소임을 맡고 있는 강영순(51·법명 연화심)씨가
개설한 이 모임은 처음에는 정담을 나누는 장소였다.
모임명이 말해 주듯 불교색이 강한 ‘연꽃이 필 무렵’에는
회원들이 한 두명 모여들기 시작했고
불심(佛心)이 돈독한 연화심 불자처럼 불교에 관심 있는
회원들이 모임 방을 찾아 자연스럽게 부처님 말씀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400여명의 회원이 등록하면서 연화심 불자는
2002년 5월부터 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 남부지역과
서울 등 인근 회원들과 ‘온-라인’모임을 ‘오프-라인’
모임으로 만들었다.
여기에는 차(茶)를 매개체로 활용했다.
“방장인 제가 불자인 관계로 카페에 들어오는
대부분의 회원들이 불자이거나 불교에 호의를
가진 분들이어서 정례적인 모임을 만들어 보기로 하고
관심이 많은 차 문화를 통해 건강한 모임을
이끌어 가고자 했습니다.”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정기모임을 가진
‘연꽃이 필 무렵’은 그때부터 인터넷 모임방과 동시에
차 모임으로서의 위상을 하나 더 가지게 된다.
차 모임 ‘연꽃이 필 무렵’의 원할한 대화를 위해
지도법사로 원오스님(용인 보각사주지)과
일혜스님(능인선원)도 기꺼이 동참해 주고 있다.
평균 15~20여명이 동참하는 차 모임 ‘연꽃이 필 무렵’의
모임 방은 용인시 수지지구에 위치한
연화심 불자의 7층 건물 옥탑 방.
그럴듯한 정자도 마련된 이곳의 월례 모임에서는
우리 차를 비롯해 다양한 차를 마시면서
삶에 대한 번뇌를 녹여 내린다.
7월 모임인 지난 4일부터는 원오스님의 지도 하에 본격적으로
차에 대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차를 이야기할 때는 크게 발효차와 불 발효차로 분류됩니다.
쉽게 말해 발효차는 뜨겁게 마시는 차이고,
불 발효차는 식혀서 마시는 차입니다.
여기에 불 발효차는 찐 차, 볶음 차 등으로 나눕니다.”
차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기 시작한 모임은
차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회원 가운데 유원근씨가 매월 방문하는 군 법당 법회에도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
서울에서 동참한 정미경씨는 “능인선원 불교대학에 다니느라
늘 마음은 있으면서 동참하지 못했는데 모임에
처음 와 스님으로부터 관심 있는 차에 대해 이야기를
들으니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용인=여태동 기자 tdyeo@ibulgyo.com
“차 한 잔에 모든 번뇌 녹이죠”
‘연꽃이 필 무렵’ 방장 강영순 씨
“처음에는 컴퓨터를 배우겠다는 마음에서 모임 방을
개설했는데 의외로 호응도 좋아 제가 좋아하는 차 모임도
곁들이게 됐습니다.”
1년째 차 모임 ‘연꽃이 필 무렵’을 이끌고 있는
강영순(연화심·사진)씨는 ‘부담 없이 차 한 잔 마시며
불교를 이야기하는 모임’이라고 소개한다.
“멀리 충청도에서 차 한잔 마시겠다고 오는 분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 모임은 서로를 편안하게 해 주고,
도시생활에 찌든 번뇌를 차 한잔에 녹여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회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울불교청년회에 활동하면서 추담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았다는 연화심 불자는 ‘연꽃이 필 무렵’
모임에 필요한 대부분의 일을 도맡아 보고 있다.
모임 방 제공에서부터 행다(行茶)에 필요한
다식과 차 등 일체를 책임지고 있어 회원들의
담이 그 만큼 적다.
“연꽃이 필 때이니 회원들과
연꽃구경을 갈 계획”이라고 미소를 지은
연화심 불자는 “차와 불교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는 모임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추카 추카^^;;;
자세하게 기사화 하셨네요.여태동 기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언제나 아름다운 고운님 고맙습니다.행복 한아름 놓고갑니다.
회원으로써 자부심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모든분들......
연꽃방을 불교신문에 소개해 주신.. 여태동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자비님 수고 하셨습니다 연화심은 휴가 마치고 귀대하는 아들.. 강원도 간성에 데려다 주려고 가는 길에.. 많은 님들께서 전화를 주셔서.. 궁금했는데.. 자비님께서 이렇게 올려 주셨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연화심 사진 넘 이쁘게 나왔네요
기분좋네요...연화심 쥔장님..대단하십니다....자비님..정성드려올리신 글이었기에 더 빛나보입니다..수고하셨습니다..우리쥔장님 넘 이쁘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