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춤을 배우고자 사즐모 가입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한강무도장에 춤만 추고 온다고 가지만 자주 가다보니 퇴근 후에 오는 분들을 자주 보게된다.
그분들하고 춤을 추다보니 내가 잘 못춘다는것도 알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부담도 적고 춤도 많이 늘었다.
친구가 말한다.
이제 한강무도장은 그만가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있는 123을 가자
거기가면 춤 잘추는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
그래?
해서 123으로 무도장을 옮겼다.
갔더니 키크고 안경쓴 부킹하시는분이 말한다.
처음보는 사람이라고, 어떻게아냐고 물었더니 자기는 척 보면 안다고 한다.
하긴 여기도 한강무도장처럼 퇴근하고 오는 사람이 많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123은 지루박만 추는것이 아니라 입구쪽에는 잔발인지 246인지 춤을 추는사람들이 많았다.
어떻게 추는 춤인지 신기해서 한참을 구경했다.
구경을 하면서 저춤은 잘추는 사람들이 추는춤인가보다 생각했다.
춤을 배우고 나서 한강무도장에 꾸준히 출근한 결과인지 123에서 초보라는 말은 듣지않았다.
그런데 123를 다니다보니 근처에 낙원무도장도 있고 길건너 공단무도장도 있다는걸 알았다.
가보니 무도장마다 차별화가 되어있었다.
낙원무도장,123는 지루박하는 분들이 많고 공단무도장은 지루박도 추지만 자이브,룸바,왈츠,탱고하는 분들이 많은걸 춤을 추러가서 알았다.
지루박만 잘 추면 되는줄 알았더니, 참 기가막혔다, 이런 세계가 또 있다니, 요즘 대세는 지루박이 아니고 뭐라나, 스포츠댄스, 스포츠댄스라고 한다
또 갈등이 생겼다,이걸 배워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공단무도장 부킹하시는분도 123 부킹하시는분과같이 똑 같이 말한다.
처음이지요? 네 하고 대답하고 왈츠추는것을 구경하고 있는데 왈츠배우고 싶냐고 묻는다.
어디서 배우냐고 물으니 이 무도장에서 배울수 있고 10번 배우는데 50만원이라고 한다.
오늘은 렛슨 안받아도 되니까 그냥 왈츠를 어떻게 추는지 배워보라고 여자 선생님을 데리고 왔다.
여자선생님을 보니 영화배우 안소영을 닮은건지 아무튼 그렇게 보였다.
결국 그선생님한테 스포츠댄스를 배웠다. 끝.
여기까지가 제가 학원에서 지루박이란 춤을 배우고 무도장에서 춤을 익히며 스포츠댄스에 입문하는 과정을 가감없이
적었습니다.
춤을 배우며 익히는 과정은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포기하시는분들도 많고, 남들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하고 끈기있게 버티신 분들은 지금쯤 멋지게 춤을 추고 계시겠지요.
제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성원해주신
사무엘쌤님,이혜숙프로님,비수리님(경험1방장),정열의 불꽃님(방송국국장), 윤소양님,한바람님(중앙),고은님(중앙댄스스포츠총무),
울장님(부산),크르크크크님,한밤에님,젠틀멘님(서부),센시아님(중앙댄포부회장), 그밖에 여러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사즐모란는 카페가 있어 이런 경험글도 쓸수가 있고, 또한 여러 회원님들을 컴에서나마 만나 뵐수있어 행복했습니다.
항상 건강들 하시고, 모임에 참석은 못하지만 사즐모의 영원한 발전을위해 항상 기원하겠습니다.
첫댓글 그간의 이야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ㅇ 이야기 들려 주세요.
올려 주신 글 잘 보았습니다~
공단 무도장에서 자이브 뛰는거 보시고
놀라 셨으면 파티장 오시면 더 놀라
시겠어요~?!
댄포까지 배우셨으면
파티에 다니셔야지요.ㅎ
일단,
세째주 일요일
사즐모댄포모임에
오십시요.
1빠로,
잡아드리겠습니다.ㅎ
☆
회원님 앞으로의 초대장입니다.
중년 성고민 & 가정사 고민 & 금지된사랑 & 만남 & 묻지마 & 아줌마 & 묻지마관광 & 미팅 & 기혼 & 의
키워드 전문카페입니다.
영문 주소 클릭하세요 ☞ http://cafe.daum.net/061177
☆
낼 제니아에서 만나요~~~^^
고수님. 정중히 모시겠습니다~~~ㅎ
초면에 무지 반가웠습니다ㅎ담에또뵈요 ㅎ^^~
빈집에 소 들어온거네요
이런 뜨거운 피가 들어와야 옛 영화를 부활시킬수 있지요
춤꾼들은 다 사연이 많을듯?
배우는 과정도 그렇고!
배우는 과정을 설파하셨으니~
춤방을 다니면서 일어난 사건사고도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