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결장예상자 김기희, 김민혁, 김주환, 강윤구(U22)
ACL 16강 1, 2차전 통해서 살짝 드러난 올해 울산 기본 컨셉트 변화는 활동량와 속도 보강.
3년간 크랙 역할 도맡아 주었던 바코 빈자리는 영입생 김민우, 캘빈과 기존멤버 엄원상, 루빅손, 아타루, 김민혁, 이동경(4월 상무 입대 유력) 조합으로 풀어나갈거같다. 새로운 No10 김민우 기대된다. 수비형 윙어처럼 굳은 일 도맡아 온 루빅손 공격본능 되찾을 기회, 부주장 엄원상 해결능력도 기대.
수비형 미드필더 마테우스가 아직 적응중이라서 3선 조합은 유동적. 상대팀 고후와 전력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지상경합과 볼운반 주도하며 기대이상 빠른 적응을 보이는 고승범을 중심축으로 이규성, 마테우스, 보야니치, 이청용, 이재욱(U22)이 다양한 미드필더 조합 이룰거같다. 다만 여름 원두재 전역 전까지 원홀딩 가능한 자원이 없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작년 여름 박용우 이적후 수비형 미드필더 대체없이 버티는 동안 3선 강제땜빵 하면서 경험치 쌓은 김민혁, 이규성, 이청용 존재는 큰 힘. 올해도 4141 보다 4231 을 더 많이 볼거같다. 간혹 ACL 16강 1차전 전반에 나왔던 변형 스리백 쓸 수도 있겠다.
센터백 황석호는 김영권, 김기희 다음 3번 자리를 임종은과 경쟁할만한 기량. ACL 2경기로보면 빠른 발로 뒷공간 커버가 좋았다. 터프한 경합능력도 정승현 대체자다웠다. 다만 후방빌드업에 좀더 녹아들어야겠다. 주전센터백 4명 나이가 89~90이라 U22 홍재석, 강민우도 눈여겨 볼만하다. 3백을 쓰는 경우라면 이 두 유망주들에게도 기회는 있다.
풀백 이명재 설영우 주전조합, 이적생 심상민과 김주환은 뎁스 더할 좋은 보강.
심상민은 귀한 왼발잡이 풀백 베테랑, 부상방지 잘하면 공수균형 좋아 이명재와 주전경쟁 가능할듯.
김주환은 부상중이나 천안시티 영상 보면 발빠르고 볼소유 잘해서 기대된다. 설영우가 여러 해외 오퍼에도 다행히 잔류했지만 여름 이적 가능성도 남아있기에 김주환 경험치를 미리 먹일수도 있다.
골키퍼는 1번 빛현우 건재하고 베리나히쑤 조수혁 대신 U22 문현호(GK)가 벤치에 앉을 기회 많을거같다. 개막직전 설현빈을 부천으로 완전이적 시킨건 문현호를 장기적인 조현우 후계자로 키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U22 자원은 필드플레이어로는 윙어와 풀백 가능한 장시영이 앞서갈것으로 보이지만 공미와 윙어 되는 강윤구의 경험치도 무시할 수 없다. 수미 이재욱은 작년 하반기 가능성 보여 마테우스 적응 여부에 따라 출전기회 늘릴 수도 있다.
☆ U22 제도 변경. 2024시즌은 U22 선수 1명 선발 출전, 1명 대기로 4명까지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U22 선수가 아예 출장하지 않아도 3명 교체가 가능하다. 스쿼드 출전시간 고른 배분에 유달리 집착하는 명버지라면 굳이 5명 교체에 연연하지 않고 3~4명 교체카드를 가져갈 가능성 커 보인다. (시즌 초반 눈도장을 찍지못한 U22자원은 쭉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
스트라이커 득점왕 주민규 건재. 올여름 유로 본선을 앞둔 마틴아담 동기부여 충분. (다만 유로에서 너무 잘하면 가을에 다시 못볼 수 있다.)
명버지가 스쿼드에서 요즘 가장 폼 좋다고한 김지현은 ACL 골로 증명. 골 빼고 다 잘하기때문에 골만 넣으면 육각형. 96이면 울산에서 유망주. 풍부한 활동량과 압박, 연계 등 주민규, 마틴과 다른 장점 가졌기 때문에 1, 2번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3번이거나 간간히 투톱으로도 쓰일듯. 특히 투톱 잘하는 마틴아담과 조합 기대된다.
아시안컵 참가로 비시즌 체력소모 심했던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와 축구협회의 묻지마 선임압박에 시달린 홍명보감독 컨디션이 걱정이다. (베테랑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