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밤에 친구 부부가 같이 막걸리 마시자며 호출하더군요.
막걸리는 그다지 즐기지 않고, 당일 저녁 복싱 스파링 6라운드의 후유증으로 알콜은 피하고 싶었지만..
유일하게 좋아하는 브랜드의 막걸리(통영의 모마을에서 만든..)에 '도가니 짱뽕' 을 시킨다는 말에 현혹되어 가버렸습니다.
전화로는 막걸리 3통이라더니, 페트병 3통이 있더군요. 통영 막걸리 공장에서 직접 사왔다는데, 공장에서는 페트로 3병 묶음으로만 판다고.. 좋아하는 안주에, 좋아하는 달콤한 막걸리, 소주 2잔 주량의 친구와 주당 형수님.. 이 조합으로 2시간만에 막걸리 페트 3통을 클리어.. 막걸리가 숙취가 굉장히 오래가네요. ㅜㅜ 저는 어제 밤이 되어서야 회복, 친구는 오늘 아침까지 머리 아프다고 카톡오고, 형수는 담주에 한 잔 또 하자고 시간 비우라고 연락오고..
첫댓글 어우.... 막걸리숙취면....ㄷㄷㄷ
그래도 울 와이프님이 소주나 맥주 마시고 나는 숙취 특유의 냄새는 안났다고 하네요.
화학약품이 덜 들어가서 그런가..
통영 가시면 지역 막걸리 드셔보세요. 술집에 파는 꿀+바나나 막걸리 느낌나요. 묘해요~
일단 메모해둡니다. ㅎㅎ
파주 막걸리도 맛나고 싸죠 ㅎ
도가니 짬뽕이 더 궁금하네유
부산 남천동에 맛난집이 있습니다.
과민성이라 맵고 짠거 질색하지만,
그 음식점은 다음날 복통을 각오하고.. 먹게 되네요.
막걸리 이름도 알려주셔야,,,,, 통영가면 사 묵죠~
아...
사진 찍어놓은게 없네요.
이름이 '도산 법송탁주' 입니다.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