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2일 일요일
드뎌 일본으로 출발하는 날^^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씻구...꽃단장하구...
5시 45분에 집에서 나왔다...
집에서 택시를 타고 리무진버스를 타러 갔다.
원래는 6시 30분쯤껄루다가 탈려구 그랬는데...
출발하려는 버스가 있어서 그냥 탔다...
(10시 뱅긴데 넘 일찍 가는거 아냐???)
에라~ 모르겠당~
50분 만에 인천신공항에 도착^^
뜨아~~ 7시다...10시 뱅긴데....
정말 너무 부지런해서 탈이라니깐...
첨 가보는 인천공항 여기저기 구경하구...집에 전화하고...
놀만큼 놀다가
젤먼저 외환은행 가서 환전했다...
여러 은행을 비교해봤는데...외환은행이 환율이 쫌 낮았다...
워낙 높아서 거기서 거기지만,,,한푼이라도^^
공항이용권도 샀다....
그 담에 비행기 티켓 티켓팅하로 갔다...
한번 해봤던 거라 별무리없이 소화하고...
드뎌 출국심사^^
보안검사 무사히 끝내구...출국심사도 무사히^^
면세점 구경 쪼금 하다가 ....탑승수속하고 뱅기속으로 쏘옥^^
벌써 우리나라 사람보다 일본사람이 많은 듯 느껴진다...
원래는 10시 뱅긴데...이륙이 지연되어 10시 25분에 떴다..
뱅기가 뜨자마자 기내식이 나오고....
난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이 참 맛있다...(내가 맛없는게 있긴 있나?)
기내식 맛나게 먹고..잠들만하니 착륙이란다...
12시 5분 드뎌 간사이 공항^^
워낙 생긴게 착하게(?) 생겨서 그런지
별 질문도 없이 입국심사를 끝내구...
입국심사가 나리타 공항에 비해 무척 빠르다...
나리타 공항에선 이것저것 질문도 하는데...
여긴 그냥 컴퓨터로 확인만 하는거 같았다...
공항과 연결되어있는 간사이공항역으로 가서
"난까이센"을 찾았다...바로 앞에 있었다...
일본 전철을 타본 경험을 되살려 능수능란하게(?)
890엔짜리 보통 표를 끊었다...
"공항급행'이라고 씌어진 전철을 타고....
아무탈없이 종점인 "남바"역에서 내렸다...
여기저기서 일본말이 들려오고...몬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지도 한장을 들고...
한참을 숙소를 찾아 헤매다가... 이러다가 큰일나겠다 싶어
큰 빌딩 경비 같은 아저씨한테 지도를 보여주면서
여길 갈려구 그런다구 물어봤다...
내 형편없는 일본어를 알아듣는듯 하다...뿌듯^^
내 지도가 작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큰 지도를 펴서
내가 갈려는 곳을 찾더니...내가 한참 잘못왔단다...
아저씨가 설명해준대로(내가 알아들은대로^^) 한참을 걸어
드뎌 숙소를 찾았다...
짐 풀고...물 한병 담아가지고...
일본에 혼자 여행온 L군이랑 같이 "고베"로^^
사람이 북적북적한 "신사이바시"거리를 지나서
지하철 "신사이바시"역까징 가서
주황색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까징 갔다...
여기까진 순조로왔는데...
고베야경을 보려면 어느 역으로 가는거지?
L군이 이쁜 여자 안내원에게 영어로 물어봤는데...
그 여자 안내원 무지 당황하고 쩔쩔맸다...
하는수없이 내가 가서 일본어 쪼금 한다구 그랬더니
무지 반가워하면서 천천히 설명해줬다...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른채 그저 내가 알아들은 것만 가지고..
고베를 찾아갔다...
역에서 잘 내렸는데...이런^^
주변이 어찌나 한적한지..이런데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을까 싶었다..
길가던 이쁘장하게 생긴 여자애한테
"메리켄 파크" 갈려면 어떻게 가냐구 물어봤더니...
쭉 가랜다...뭔가 다른말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냥 쭉 가랜다..
아무리 봐도 뭐가 있을거 같지가 않은데....
쭉 가래는데 별 수 있나..
쭈욱 가다보니 드뎌 책에서 봤던 멋진 야경이 펼쳐졌다...
멋지긴 멋지다...
근데..죄다 쌍쌍이 와 가지고....화 날려구 그랬다...
내가 심뽀가 못되서 남 잘되는 꼴은 못봐서리^^
전망좋은 2층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그 식당앞 테라스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앉아서 야경을 즐겼다...
우리도 가서 멋진 야경을 감상했다...
난 좋은데...L군은 쫌 시시해 하는듯 했다..
야경 구경 실컷하고 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일본말 알아들을려구 신경을 곤두세웠더니만...
원래는 고베 야경 다보구...우메다 가서 구경할려구 그랬는데..
넘 피곤해서 그냥 숙소로 가기로 했다..
9시 40분 쯤 숙소에 도착했구....씻구...
낼 교토갈거 대강 한번 보구...
알아듣지도 못하는 일본 티비 보다가 잠들었다...
-계속 이어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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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간토(도쿄)
겁쟁이 율리가 일본에 갔다왔대요~(첫날...고베^^)
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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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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