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적 사정으로 술을 일절 사양하고 있으며....먹는것도 회 종류로 가려서 먹고 있습니다.
이것 저것 꽤 바쁘고..그러다 보니 주변100m내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식사외에는
일절 회동을 삼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밑천이 궁하야...예전처럼.....호랑방탕하지도 못하고 그저 손가락만 쪽쪽 빨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없어서....출퇴근시 과속도 못하고...정속주행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금번 여름휴가는 짠돌이 휴가모드로 돌입해야 하겠습니다...
ㅋ ..작년 여름만 해도 대략 200가까이 쓴것 같은데?........금년에는....호주머니가 빈천해진 관계로...
지리산 피아골과 전라도 일대에서 조용히 보내고 와야 할것 같습니다....
아! 세월이 무상합니다...
금번 남해안 투어도.....어렵사리.....다녀왔습니다.....
바이크에 기름 넣는것도 버거웠습니다...
아!.........그런데..........이미 1달전에 계획한 모드라서........어쩔수 없이 거금을 쓰고 왔습니다.......
가족을 도외시하고 산과 바다로 돌아다닌 죄스런 마음에 빈털털이 호주머니를 털어서 지리산 피아골 토종꿀을 구해서 마누라 얼굴에 팩하라고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주 조그만것으로....
또 누가 복분자를 준다고 해서 언감생심 기다리다가 지쳤습니다...누가 준다고 했는지? 기억이 가물거리고.....역시 술먹고 한 말은 다 개털인것 같습니다. .
이미 복분자 시절은 다 지나고....그래서 거금을 털어서 3년 담가놓은 복분자주를 하나 샀습니다만...
아! 저만큼 복분자를 좋아하시는 분께 드렸습니다....
여수가니 게장이 정말 예술이었습니다...마지막 남은 동전을 세어가며 게장을 2통을 사서 하나는 장모님 집으로 하나는 우리집으로 보냈는데......글쎄! 평소에 반공기도 안먹던 다혜가 밥을 두그릇이나 비웠다고 합니다...돈은 바닦이 났지만 ..정말 뿌듯한 기분입니다....
하동엘 가니 참게가 또 사람을 꼬십니다...한통에 6만원? 겨우 6마리에?...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맛은 여수게나 섬진강 민물참게나 별 차이가 없는데...가격은 배이상이 차이가 나는군요....
예전같으면.......까짓 기분이다하고 질러버렸을 터인데...호주머니가 빈천하야....
없는 살림에.....마눌에게 미안하기도 하고...앞으로 반성하는 의미에서....한동안 돈쓰지 않는 버릇을 만들어 나갈려고 합니다....
그런데 진짜 고민이 생겼습니다....
금번 투어때 지난번 울트라 팔고 구입한 94년식 민수용 에보엔진에....헤리티지 소프테일 클레식이라는 것을 사서 거금을 투입하여 잔고장등을 다 수리하고.... 이놈을 끌고 3박 4일동안 타고 다녔는데?
이놈이 글쎄 물건입니다....
시속 170에서도 넘치는 파워도 형님들의 성능좋은 일제차를 잘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과거 첫 애마였던 새도우 타던 때와 비교를 해보면 새도우는 170이 넘어가면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과 더불어 나름대로 서서히 속도가 올가가면서...가까스로 190까지는 나왔는데....
이놈은 170에서도 폭주기관차같은 힘과 넘치는 배기음으로 치고 올라가는것 아니겠습니까?
170이상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하는것 같았지만 힘이 넘치고 180까지 당긴 일제차를 조금씩 거리를 좁힐만큼 기대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캬 물건입니다....
문제는 5단에서 나오는 배기음이 열차의 그 어떤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4단까지는 배기음이나 달리는 맛이 별로인데........5단에서........치고 달리는 기분은 그야말로...감성을 완전 충족시켜주었습니다
80-120km때 가장 야성적인 감성을 드러내더라고요...물론 그 이상에서도...엄청난 힘으로 치고 맛이 있지만 바람소리의 영향을 다소 받으므로 감성이 좀 떨어지고..
중요한것은 그런 고속에서도 엔진에 잡소리 하나 안난다는 것이었습니다....제자리에서 말뛸적에는 엔진 잡소리가 약간 들리는데........달리면 특히 5단 대역대에서는 잡소리 자체가 완전 사라지고.....오직 치고 나가는그 박력음이...온 몸을 들뜨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고속으로 질주하고 나서도 오일한방을 흘리지 않은 아주 멋들어진 놈이었습니다.
오!......그래서 이놈을 팔 생각을 접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오래된 놈이라서........좀 지저분한 구석들은 크롬으로 죄다 교체하고...기타 손을 좀 봐야합니다..대략 계산해보니 약 200은 족히 사라지겠더라고요....
아 그래서 고민입니다...어떻게 할까?
대충 생각해보니...
앞 헨들 고정시키는것 있죠? 이것을 최근 나오는 할리 크롬 고정라이져로 바꿔야 하겠고...
뒷 벨트를 덮는 크롬커버를 교체해야 하겠고...
시트를 바꿔야 하겠고...
등받이 부분의 탈착식으로 바꾸고..
크롬 볼트도 몇개 마무리 하고...
엔진가드 교체하고...
앞 라이져 부분의 좌우측 헨들 박스를 할리 정품 검정 플라스틱 (현재는 검정 쇳덩어리) 계통으로 바꾸고....
엔진부분의 검정색 도색이 바랬는데 이것을 다시 새차처럼 검게 칠하고...
앞에 크롬 날게를 하나 달고....
앞 쇼바가 오래되어 지저분하니 이것을 새것으로 바꾸고
대충 생각해도 한 200만원은 족히 들어갈것 같은데...
이정도면 대충 세차로 다시 태어날수 있을것 같은데..............
킬로수도 5만5천밖에 안타서 엔진상태도 좋고...햐 이거...고민됩니다...
어차피 할리로 가는것?....좀 오래된 연식이라도 잘 한번 가꾸봐?.....
정말 고전적인 미와 에보엔진의 말뛰는 특유의 엔진음을 다 가질수 있을것 같은데?
이거 불하차의 억지(?) 에보음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또 신형 캬브 배기음과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뭐랄까? 토박이와 토박이가 아닌자의 차이라고 할까?
큰 차이는 아니지만.....자세히 들어보면.......좀더 고동감과 말뛰는 소리가 뛰어나다고 해야할까?
다양하다고 해야 할까?
원켐과 투켐의 차이라고 하는데 하여튼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이거 쩐이 부족하야 심히 고민이 됩니다..
.
어떻게 해야 좀더 저렴한 비용에 이 모든것을 교체할수 있는지?
아니면 포기하고 팔아? 그러기에는 바이크가 너무 괜찮고............정말 고민됩니다.
휴가도 가야 되고....바이크도 팔지 않고 멋들어지게 꾸미고 싶고...
이거 쩐이 부족하야...고민만 앞섭니다....
에고........이베이에서 싸게 나온 부속품들 좀 찾아봐야 겠습니다.
첫댓글 불하차의 억지 에보음(?)과 차원이 틀린 형님의 솦테일 소리를 듣고싶네요....ㅋㅋㅋ
ㅋㅋㅋ 아 미안.........일반사진방 가서 한번 들어봐라...억지란 말은 흠 그러니까? 기계를 막 조절해가면서 최고의 말뛰는 소리를 듣기 위해..저알피엠의 영역대로 가서라도..만들어보겠다는 노력?...내것은 그런 노력 없이 바로 ...튀어나오므로....그냥 ...ㅎㅎㅎ 같은 에보인데....뭐 별차이가 있겠나?
*^_________________^*
아니 뭐 미안하긴요.....ㅎㅎㅎ....원래 말발굽소리는 솦테일이 가장 멋지게 나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인걸요~~,...저도 덩치가 좀 작았으면 팻보이나 헤리티지로 갔을텐데.....ㅋㅋ....형님 바이크 넘 멋져요~~~팔지마셈~~~~...^^*
쩐의 부족이라.... 흠..... Y 주유소에서 올여름 알바뛰는 게 어떨까?
그래야 될것 같습니다...만두형님 야간 아르바이크 안될까요?..ㅋㅋㅋ 어쩌다..송호가....쩐이 말라서리....앞으로 돈 들어갈곳이 너무 많은데?...참고로 바베큐클럽에도 가입했습니다... 여름철에 가족들 바베큐 요리의 진수를 보여줄려고요...장비등 갖추는데 근 50만원은 들어가네요...어떻게 방법 없나? 야간 운전수자리라도 있으면...아무튼 애마 단장하는데도 술찮이 들어갈것 같고...하이고...
전 형님 옆에 붙어서 바베큐 파리를 즐기겠습니다....^^*...
뭐? 바베큐 파리가 되겠다고?........;; ^ㅣ^ ;;
ㅎㅎㅎ 형님 좋은차 구입 ㅊㅋ드립니다...
꾸며야 되나 말아야 되나? 아직 모르겠다
형님 부럽습니다.. ㅜㅜ 하지만.. 부속교체는 확실히... 쩐이 앞서실겁니다.. 한두푼도아니고... 신중히 하나하나 바꿔가싶시요... 좋은차이니만큼.. 어떤것이 붙어있어도.. 멋질것입니다. *^^*
흐 고맙다.... 고민스럽다.
일반사진방에 북치는 소리좀 들어보렴
라이져 빠우치고 도금2만 ,밸트 크롬커버 빠우치고 도금2만,크롬볼트1만,엔진부분도색 페인트 할리정품1만8천,쑈바분리혀서 빠우치고 도금 탈부착비 포함6만 200만원은 과장된것 아닌가
우와 형님! 형님에게 맞기겠습니다...농담아닙니다....즉시 작업들어가 주십시오
우와 알통형님 바로 견적나오시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