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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jcs 전찬수 스크랩 어떤 개업식
바다별 추천 0 조회 21 05.12.07 08:0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집을 짓고 배를 띄워 마치 물가의 집처럼 멋을 내었다)

 

어떤 개업식

 

어제 저녁에는 시내에 음식점 개업식에 다녀왔다.

 

이년 전 시 정부의 주임을 지낸 사람이 차린 음식점인데~

 

이곳에서 제일 번화한 대로변에 위치한 7층 건물의 4층에 있으며,

규모가 약 2,800m2이고, 투자비가 우리 돈으로 약 6.5억 원이며

종업원이 70명 가량 된다고 한다.

 

규모도 엄청나지만 이곳 수준으로 볼 때 투자비가 적지 않은데

공무원 출신이 이것을 차렸으니 그 수완이 놀랍기만 하다.

 

이 음식점 사장은 키는 약 155cm 정도 되는데~

 

야무지기가 차돌 같고,

눈치 빠르기는 여우와 같으며,

변화를 부리는 데는 구름과 같다.

(법적으로 안될 것 같은 일을 유연하게 풀어낸다.)

 

식당의 방들을 보면 재미가 있는데~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바닥에 앉는 방,

중국인이 좋아하는 의자를 사용하는 방,

2~3인용, 4인용, 6인용 등 종류별로 있고,

 

툭 터진 홀도 있어서 많은 사람이

회식을 하기에도 좋게 만들어 놓았으며,

 

심지어 카드와 마작을 하도록 되어있는 방도 있는데,

이는 밤을 새워가면서 먹고 마시게 하려는 의도이다.

 

말하자면 각양각색의 방을 넓은 공간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변화에 능한 중국인답다~)

 

(쌍어가 이채롭다...이 방 손님은 생활에 여유가 있으라는 의미다)

 

 

게다가 주인이 정색을 하면서 말하기를

중국에서 제일가는 식당을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꽁시파차이~(恭喜發財)”라고 축하를 해 주었는데,

 

어쩐지 좀 찜찜한 것은 요령 있는 공무원 출신들의 행태가

대개 저러 하려니 싶은 마음에서였다.

 

(다른 공무원들이 몹시 부러워하게 될까 봐 걱정된다~)

 

지하에 있는 모택동은 이러한 것들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가 세운 사회주의 국가가 자본주의로 완전히 탈바꿈해 버리고

자본주의의 잘못된 점이 이곳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마도 그는 사회주의 다음에 신자본주의가 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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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5.12.07 08:51

    첫댓글 다녀 와서 개업식 갈게요~~ㅋㅋㅋ~~~~즐거운 날 되세요 별님~~^*^~~화환을 맹글어야 되는디~~별님 집 화병에 꽂힌 꽃으로 장식 좀 부탁하고 갑니다`~~~~~~~~~~~~~~~~~~~~~또 지각

  • 작성자 05.12.07 09:28

    그럴까요~? ㅎㅎㅎ 지각대장~ㅋㅋㅋ

  • 05.12.09 01:52

    ㅋㅋㅋ~~작은 고추가 맵긴 맵나봅니다~~~ㅎㅎㅎ~~~내 키 만하네~~~ㅋㅋㅋ

  • 작성자 05.12.09 07:24

    하하하하하하~ 땅에 붙었어요~

  • 05.12.09 16:28

    이~잉~~그카면 내도 땅에 붙었다는 소리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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