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토) 출국하는 날
전날 저녁 부터 애들 옷이며, 먹거리 미리 챙기고, 화장품이며 세면도구 등 리스트 봐가면서 꼼꼼히 챙겼습니다.
오후 늦은 비행기라 오전에 준비해도 짐은 다 쌀 수 있겠더라구요. 작은아이가 기침을 조금씩 하길래 시기가 시기인 만큼 걱정이 되서
이비인후과 데리고 가서 기침약이랑 해열제 추가로 처방 받아서 챙겼습니다.
다행히 여행 중 약봉지 손도 안 되고 올 때 짐이라 버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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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 공항에서 잠시 구경~~~~
면세점에서 간단히 화장품 몇 가지만 사고 탑승, 일본 엔고로 환율이 비싸서 한국공항 가격 알고서는 일본 공항에서 아무것도 못삽니다.
비행기 탈 때 승용차에 외투는 다 벗어두고 애들은 내복 입히고 터틀넥 티셔츠에 면으로된 츄리닝 점퍼(하와이 저녁에는 좀 쌀쌀합니다) 입혔어요, 딸아이랑 저는 긴팔 티셔츠 위에 반팔 니트 원피스 입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속에 입은 긴팔 티셔츠만 벗고 원피스만 입고 입국했는데 별로 덥지 않더라구요, 아침이라… 도착하기 30분 전 쯤 아들은 5살이라 그냥 비행기 좌석에서 하나씩 벗겨 가며 후딱 여름 옷
으로 갈아 입혔어요. 딸아이는 화장실 데리고 가서 저처럼 속에 입은 긴팔 티셔츠랑 쫄바지 벗기고 원피스만 입혔어요.
22(일) 1일차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오전 9시 30분 도착
짐 찾아서 렌터카 셔틀 타는 곳으로 가서(쫌 헤맸습니다, 제가쓴 ①번 글 참고) 렌터카 회사(회사별로 셔틀이 있어요) 이름이 적힌
셔틀을 타고 사무실에 가서 예약증 보여 주고 차량 픽업했습니다. 신랑이 예약 관련 상담하는 동안 겨울용 니트 원피스 입고 있던 저랑
딸아이는 렌터카 사무실 화장실에서 여름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시원하게~~~
하와이는 만 7세 이하 어린이는 법적으로 카시트에 앉아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고 자동차 시동을 끄기 전에는 안전벨트 풀면
안된다고 일러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안전벨트 착용은 “엔진 on” 일때는 무조건입니다.
일단 시동을 걸고 네비게이션에 WAIKELE(와이켈러)를 입력 후 쇼핑센터로 먼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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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자동차 모양 스트롤러(안내데스크 가서 빌리면 됩니다),
작년에는 아래처럼 2인용 같이 태웠는데, 이제 키가 커서 탈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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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Friday를 대비해서 미리 품목 좀 봐두려구요, 세일할 때 애들 옷도 몇 가지 살려면 현지에서 애들 싸이즈를 먼저 알아야 하니까요.
기내식이 부실한 탓인지 배가 고파서 젤로 잘아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하나씩 먹고, 울 애들 아직 햄버거도 못 먹습니다. 입맛이 토종
이라…. 애들은 감자튀김이랑 주스 먹였습니다.
토미, 나인웨스트, 코치, 오시코시, 짐보리 매장 쭉 들르고 애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이고 나니 3시가 넘었네요, 호텔로 출발!!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방에 도착, 작년에 묵었던 하얏트랑 방 싸이즈는 거의 같고 22층이라 바다 보이는게 뷰도 좋았습니다.
짐풀고 샤워하고 조금 쉬다가 호텔이 비치된 미니커피 드립퍼로 뜨거운물 받아서 컵라면이랑 햇반으로 저녁 챙겨 먹고,
일단은 월마트로~~~
네비에 WAL MALT 치고 젤로 거리 가까운선 선택해서 가시면 됩니다.
와이키키에서 제일 가까운 월마트는 알라모아나 바로 근처였는데, 간판에 SAM'S CLUB이라고도 써있더라구요.....
어떤물건 파는지 구경하고, 장난감 코너 돌면서 강아지인형이랑 미니카 몇개사고, 어린이용 스노클링 용품이랑, 여행하는 동안 먹을
쵸콜렛 샀어요, 과일도 사고 싶었는데 여기 월마트는 과일, 채소는 없고 공산품만 있더구요. 미닛메이드 과일쥬스랑(탄산음료 못마시는
아이들이라 과일 쥬스 시원하게 해서 갖고 다녔어요), 캔맥주 사서 일단은 호텔방에 가져다 놓고, 와이키키 밤거리를 즐기러 나갔습니다.
하와이는 수돗물 그냥 마시면 됩니다. 처음 몇일은 그냥 수돗물 마셨는데, 늘 먹던 생수랑 달라서, 생수 사다먹었어요,
근처 ABC스토어는 비싸니까 월마트 들르실때 여행기간동안 마실물 왕창 사다 놓으세요~~~
호텔방에서 아이들은 DVD플레이어 챙겨간걸로 파워레인저 틀어 주고 전 신랑이랑 테라스에서 맥주한잔하면서 여행 일정 짰습니다.
여행오기전에 회사 비운 티안나게 미리미리 일처리 하고 오느라 여행 일정이고 그런거 계획없이 일단 출발한 터라....... 당장 내일 뭐 할지도~~~
아이 데리고 다니면 패키지 다른 여행객 일정 맞추느라 아침 시간 무지 바쁩니다. 작년에는 조식 부페 먹다가 작은아이가 토하는 바람에다시 목욕시키고 옷갈아 입히느라 다른 일행 기다리게 한적이 있었어요, 이번 여행은 우리 부부도 푹 자고 쉬면서 여유있게 여행 즐기다가기로 했어요. 큰 일정만 정했어요 어디를 즐기러 갈지? 뭘 먹을지?
즐길거리 - 작년에는 위에서 바다만 잠깐 구경한 허나우마베이 물놀이
돌 파일애플 농장이랑 터틀 비치
예쁜집 많은 동네 구경 다니기
잠수함 타고 바다속 구경하기
와이키키비치에서 모래 놀이
Black Friday에 쇼핑하기 (와이켈러 아울렛, 알라모아나)
먹을거리 - 여기저기 여행수기 보면서 중국음식점 FOOK YUEN
서울정 한식
새우트럭
멋진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 만찬 등
간단하게 정했습니다.
첫댓글 혹시 블랙 프라이데이가 정확히 몬가요~~~? ^^;;
11월 넷째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입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명절이 추석과 설이라면 미국의 가장 큰 명절은 바로 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입니다. 바로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모든 상점에서 폭탄 세일이 진행 됩니다. 와이캘러의 경우 밤 10시 부터 12시 사이에 부터 문을 열더라구요, 기존 아울렛 가격에서 20~40% 추가 세일 및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몇% 추가 세일등 무지 쌉니다. 두 아이를 델고 밤새 쇼핑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물건 고르고 계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몇가지 안사도 날이 새더라구요 ^^*
너무 좋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