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컬럼]2006년 추석표정 포토뉴스
2006년 10월 3일 (화요일) |
큰절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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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단법인 청년여성 문화원 주최로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야외광장에서 열린 전통차례 예절 교육 시연회에서 초등생들이 큰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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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체험하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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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성동구청에서 무지개 장난감세상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중 유아원생들이 널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류재림기자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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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동작구 실향민 합동 망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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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중추절 동작구 실향민 합동 망향제’에 참석한 실향민과 동작구 관계자들이 망배단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 촬영자 강성남기자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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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성묘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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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순천박씨 후손들이 비무장지대에서 조상들의 묘소를 찾아 벌초및 성묘를 하고 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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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가위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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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 경성대에서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한가위를 앞두고 윷놀이 등 한국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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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이주 외국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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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주최로 1일 오후 서울 혜화동 동성고 대강당에서 열린 '추석맞이 이주 외국인 페스티벌'에서 참가 외국인들이 생태주의 뮤직 퍼포먼스 그룹 '놀이단'의 공연에 함께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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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즐기는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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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민속공연 단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1일 오전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한가위축제를 알리는 거리공연을 하며 외국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민속공연단은 잠실 롯데월드에서도 8일까지 민속체험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정용 기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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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추석선물바구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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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대전 동구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29일 대전 동구 판암동 쌍청당에서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추석선물 바구니 만들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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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구에 추석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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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적십자회관에서 적십자 자원봉사회원들이 평소 돌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저소득 1천가구에 전달할 추석선물과 송편, 밑반찬 등을 포장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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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모아 추석선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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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29일 충남 연기군의 육군 62사단 장병들이 월급을 모아 마련한 명절선물용 배를 소포로 보내며 환하게 웃고 있다.<연합>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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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은 재래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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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휴일을 맞은 1일 대전시 중앙재래시장에는 제수용,선물용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평소보다 분주한 모습이다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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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한과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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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1일 전북 진안군 진안읍 대성마을의 한과공장에서 직원들이 환한 표정으로 한과를 만들고 있다. (진안=연합뉴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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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맞아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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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추석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1일 부산 자갈치시장에는 제수용 생선을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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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풍성한 감동을…뮤지컬등 티켓할인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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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지난해 추석 때 추석 공연을 마친 후 관람객들과 함께 무대에서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 가슴 설레는 한 주다. 그러나 공연계는 울상이다. 전통적으로 명절 기간은 비수기인 데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 해외 여행 등 먼거리를 떠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공연들은 이 기간 동안 티켓 할인 행사를 적극 벌여 가족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평소에 티켓 값이 비싸 망설였다면 이 기회를 활용해보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 1백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공연계의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비언어극 ‘난타’는 연휴 기간 동안 3인 이상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티켓의 30%를 할인해준다.
소극장 뮤지컬 ‘살인사건’은 3일부터 8일까지 3만5천원 하는 티켓 값을 1만7천원에 내놓는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송편을 선물한다.
지난달 서울 종로 시네코아 극장에 전용관을 마련한 ‘점프’도 추석 연휴 공연을 30% 할인하는 이벤트를 8일까지 진행한다.
점프는 무술고수 가족들이 집에 들어온 도둑과 함께 펼쳐지는 이야기로 가족들과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새로 개관한 점프 전용관 주변에는 인사동과 청계천이 자리잡고 있어 공연 전후로 가족 및 친구들과 주변을 즐기기에도 좋다. 추석 당일은 하루 1회, 그 외 연휴 기간은 하루 2회씩 공연한다.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각색한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8일까지 공연 예매시 30% 한가위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이 기간에 공연장을 찾은 모든 고객에게 빈대떡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5일과 6일에는 공연하지 않는다.
동양아트홀에서 열리는 연극 ‘라이어’도 4인 패키지 티켓을 마련, 30% 할인한 7만원에 판매한다. 기간은 8일까지며 전화 예매에 한정한다. 6일 추석공연은 없다.
추석날 무료 공연도 열린다. 국립국악원은 6일 저녁 7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야외공연장)에서 추석맞이 절기공연 ‘휘영청 달 밝은 밤에’를 진행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연주하는 창작 음악과 판소리,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등 우리 민족의 전통 연희들이 펼쳐진다.
공연에 앞서 오후 5시부터 국립국악원 잔디광장 곳곳에서는 관객들이 승경도놀이, 쌍육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짚풀 공예체험 코너에서는 짚으로 각종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쓰던 조상들의 지혜를 체험할 수 있다. <문주영기자>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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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축제 "참 다양하네!" 온 가족 함께 볼 만한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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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3일)과 일요일(8일) 등으로 더욱 길어진 올 한가위 연휴에는 가족을 위한 공연과 축제도 풍성하다. 긴 연휴 동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안내한다.
▲남사당 놀이 한마당 = 영화 '왕의 남자'로 더욱 유명해진 남사당패의 전통 연희. 인형극인 덜미ㆍ접시돌리기인 버나ㆍ줄타기인 어름ㆍ탈춤인 덧뵈기 등이 어우러진다. 8일 오후 3시 의정부 예술의 전당. 1만 5000~2만 원. 예매 및 문의 (031)828-5841~2.
▲그건 도깨비 마음이야! = 도깨비를 소재로 한 가족 뮤지컬. 사람들과 따로 떨어져 사는 할머니가 도깨비 '꼬깨비'와 자식들을 만나러 서울로 오면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사건을 재미나게 엮었다. 1~30일까지 샘터 파랑새 극장. 1만 원. 문의 (02)763-8969.
▲번개맨의 가족 뮤지컬 밀림의 왕 타잔 = '타잔'을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대형 뮤지컬. EBS '딩동댕 유치원'의 인기 캐릭터인 '번개맨' 서주성이 주인공 타잔 역을 맡는다. 5~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3만~5만 원. 문의 (02)2632-5578~9.
▲서울 드럼페스티벌 2006 = 7∼9일 경희궁 메인 무대와 세종문화회관 특설 무대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해외 7 개국 7 개 팀과 국내 정상급 12 개 타악 팀이 참가해 신명나는 타악의 세계를 보여 준다. 상세한 공연 일정과 출연진 정보는 축제 홈페이지(www.drumfestival.org)를 참조하면 된다.(사진)
▲2006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7일부터 15 개 나라가 참가해 연극과 무용ㆍ음악ㆍ거리극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모두 26 개 작품이 공연된다. 장소는 대학로 아르코 예술 극장ㆍ마로니에 공원ㆍ서강대학교 메리홀ㆍ드라마센터ㆍ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문의 (02)3673-2561~4. / 윤석빈 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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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이들에겐 조금 특별한 선물 김영임·상하이 서커스 볼만, 난타·라이어 등은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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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때 선물할 만한 두개의 공연이 눈에 띈다. 7,8일 각각 2회씩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김영임의 공연 부모님께 드리는 소리- 회심곡은 국악과 연극, 퍼포먼스 등이 어울어진 뮤지컬 형식의 드라마다. 김영임 명창의 대표 연주곡인 회심곡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하고 죽음과 삶을 반추하게 하는 굿판도 벌인다. 중앙국악관현악단 등 200여 명의 전문국악인이 함께 출연해 흥을 돋운다. (02)548-4480. 6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상하이아트서커스 내한공연은 세계적으로 수준 높은 중국의 서커스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1951년 창단된 상하이 아트서커스단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곡예와 중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마술 등으로 해외 서커스쇼에서 수상하며 인기를 모아온 단체다. 그 중에서도 인체를 이용해 펼치는 갖가지 묘기가 압권이다. (02)561-4996.
추석 연휴에 편하게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라면 대학로를 찾아갈 일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수준높은 연극과 춤 공연을 한데 엮은 2006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제13회 베세토연극제가 7일부터 함께 열린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20대에 요절한 영국의 천재작가 사라 케인의 작품이 국내 초연된다. 또 베세토연극제 첫 공연작인 <도화선>(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재로 뽑힌 중국 전통극인 곤극이다. 곤극은 경극보다 음색이 덜 자극적이고 부드러우며, 무대 한켠에서는 중국 전통 음악이 연주되고, 걸걸한 입담의 변사가 흥을 돋운다. (02)766-6055.
이런 특별한 공연이 아니더라도 인기있는 공연무대들이 저마다 추석 특별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에게 손짓한다. 대표적인 롱런 공연인 <난타>는 3일부터 8일까지 정동과 강남극장에서 3인 이상 가족관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날보러 와요> <라이어>등의 스테디셀로 공연 등도 같은 기간 티켓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김은형 기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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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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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3일부터 8일까지를 추석연휴 특별교통 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궁내동 고속도로 상황실에서 도로공사 직원들이 전국의 고속도로 정보를 알려주는 대형 상황판을 살펴보고 있다./김현태/사회/(서울=연합뉴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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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아직까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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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아직까지 한산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나흘 남겨둔 2일 오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승차장이 아직까지 한산하다. (서울=연합뉴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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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행렬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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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앞두고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일찌감치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2일 오후 서울역 케이티엑스 경부선 승강장에서 고향으로 가는 시민들이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열차에 오르고 있다.박종식 기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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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가는 길…양손에 선물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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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됐다. 2일 오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고향에 들고갈 선물을 양손에 든 채 열차에 오르고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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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고향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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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나흘 앞둔 2일 서울역에서 일찌감치 귀성길에 오른 한 가족이 들뜬 표정으로 차창 밖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귀성 차량이 분산되면서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 평일 수준의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제원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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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절하는 법을 배우는 외국인 유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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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문화체험에 나서 우리의 전통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경기신문 제공- (수원=연합뉴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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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난 해외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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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개천절에서 추석으로 이어지는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여행객들로 벌써부터 크게 붐비고 있다. 출국자들이 줄지어 3층 출국장을 빠져나가고 있다.(영종도=연합뉴스)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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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수중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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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쿠아리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어탱크에서 가진 한가위 수중탈춤 행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다이버들이 명절인사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하루두번 펼쳐진다. 이상일기자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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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추석 달은 공장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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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멈추지 않는 용광로처럼 한가위 연휴에도 산업 현장은 쉬지 않고 돌아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주 공장 모습.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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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 농수산물시장 추석대목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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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나흘 앞둔 2일 대전 노은동 농수산물시장 청과물판매장에서 제수용품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수북히 쌓인 과일상자 사이를 지나며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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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디딜 틈없는 남대문시장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hoto.hankooki.com%2Fgisaphoto%2Finews%2F2006%2F10%2F02%2F1002453185328.jpg)
★...추석연휴를 앞둔 2일 남대문 시장이 추석 장을 보러 나온 인파로 붐비고 있다. 배우한기자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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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딱하단 몸은 ‘욱신’ 체중은 ‘빵빵’명절 증후군 물렀거라
★...이번 추석은 연휴가 유난히 긴 만큼 건강에 적쟎은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크다. 과음·과식, 과다한 가사노동, 장거리운전, 여행 등으로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명절증후군, 휴일심장증후군, 명절연휴 체중증가증후군 등 3대 증후군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연휴 마지막날은 푹 쉬어요
명절증후군
경희의료원 신경정신과 반건호 교수는 “명절 전후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을 뭉뚱그려 명절증후군으로 부른다”며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남성들도 선물비용 같은 경제적 이유, 배우자의 불평 등으로 명절 스트레스를 겪는다고는 하지만, 주부명절증후군이나 며느리명절증후군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증상 경험자들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반 교수는“희생과 부담이 강요되는 맏며느리는 주부명절증후군이 발생하기 쉽다”며 “늦게 와 차례만 지내거나 손가락 하나 까딱거리지 않는 가족이 없도록 가사노동을 골고루 분담하는 등 주부명절증후군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희의료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는 “명절증후군은 오랜 휴가에 따른 행동과 감정의 변화를 말한다”며 “특히 애처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것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평소에 정력적으로 일하던 사람이 연휴기간동안 너무 오래 쉬게 되면 긴장감이 없어지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기 쉽다”며 “명절 이후에 생기는 요통, 어깨통증, 무릎통증 등 여러 근골격계에 나타나는 질환도 명절증후군에 속한다 ”고 덧붙였다.
남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은 대개 귀향길이 막혀 자동차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장시간 운전해서 생긴다. 여자들은 추석 제사상을 차리기 위해 여러가지 음식 준비하느라 오래 서서 일하거나 앉아서 구부린 상태로 전을 부치는 등 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느라 허리나 어깨, 무릎 등에 무리를 주어서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다
장시간 운전할 때는 휴게소에 들러 허리를 숙여 손가락을 발끝에 대거나, 팔을 들어 귀에 붙이고 반대편으로 몸을 펴주거나, 무릎을 굽혀다 펴는 동작을 여러 차례 반복해 주는게 좋다.
★...주부들은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하고, 허리를 구부리고 일하는 자세나 주방에 꼿꼿이 서서 양다리를 편 채로 오랫동안 일하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일하는 도중에도 가끔씩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해주고 허리도 회전운동이나 앞·옆으로 구부렸다 펴는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 설겆이를 오래하다 보면 허리와 등이 뻐근해지는데 높이 10~15㎝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가며 올려놓고 설겆이를 하면 허리부담이 줄어든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명절증후군을 줄이는 쪽으로 추석 마지막날을 보내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여행을 갔다면 마지막날 집에서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기상시간을 지킨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으로 피로를 푼다. 낮에 너무 피곤하면 30분 이내로 낮잠을 잔다. 무리한 스케줄을 피한다. 음악감상이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완충시간을 갖는다.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즐긴다. 식사는 가급적 평소 시간대에 맞춘다.
심혈관 질환자 술 조심
휴일심장증후군
평소에도 과음, 과식 등을 일삼던 사람이 연휴 동안 전보다 더 많은 양의 알코올과 고열량식을 섭취하면서 심장이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연휴 일수가 길수록 발병률이 더 높아진다. 과음을 하는 도중이나 숙취가 풀리지 않은 다음날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숨이 가빠지고 심장통증이 오는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의식까지 잃을 수 있다. 이 증후군은 사회활동이 왕성해 술자리가 많은 35~55살 연령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다. 또 습관성 과음이 10년 이상 지속된 사람들에게 자주 일어난다.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한성우 교수는 “올해처럼 유난히 긴 추석에는 휴일심장증후군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40대 이상 성인이나 심혈관 질환자는 저용량 아스피린 같은 혈전 생성 억제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소 먹는 약만큼 먹도록
체중증가증후군
명절 연휴 동안 맛있고 기름진 식사를 많이 하는데 비해 활동량이 적고 운동을 소홀히 하여 체중이 늘어나는 증후군이다. 특히 비만한 사람이 평소에는 체중조절을 잘 하다가도 연휴기간동안 체중조절에 실패하는 것을 자주 본다. 이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와 똑 같이 식사와 운동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조영연 영양파트장은 “추석 음식은 대표적인 고단백·고지방·고칼로리식으로 기름에 지지고 볶은 음식과 고기, 단음식이 많다”며 “연휴 체중증가증후군을 피하려면 식사할 때 가족과 대화를 나누면서 골고루 천천히 먹되 나물이나 야채를 더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수현 교수는 “만약 추석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었다면 먹는 양을 줄이거나 소비 칼로리를 늘리면 체중을 줄일 수 있다”며 “전체적인 음식량을 줄이거나, 칼로리가 많은 기름지거나 단 음식을 삼가하고 운동을 하여 칼로리를 소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영진 기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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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힐 땐 고향생각…가슴이 뚫릴걸요 귀성길 5일·귀경길 7일 붐빌듯…휴가 길어 분산 예상
★...어느 길로 갈까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0월5일, 귀경길은 10월7일에 가장 혼잡할 것 같다.
27일 도로공사 조사를 보면, 귀성 차량의 출발 예정일은 10월5일(50.4%), 6일(18.7%), 4일(10.9%) 등의 순이다. 귀경길은 10월7일(36.2%), 6일(26.4%)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소요시간은 귀성 때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으로 평소에 비해 두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귀경 때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국도 13곳 임시개통
교통량 증가로 10월4일 낮 12시부터 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나들목~신탄진나들목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를 실시하고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나들목,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나들목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선제를 시행한다. 또 고속도로와 국도 13곳이 임시개통되고 경부·서해안고속도로 나들목 16곳의 진출입도 일시 통제된다.
도로공사의 우회도로 안내를 보면, 차량이 지체될 경우 대구·부산·마산 방향의 경우 서울 강변북로, 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해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이동하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나들목으로 진입한 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들어가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심각한 정체구간은 피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나들목에서 국도 3호선을 이용하거나 여주나들목에서 국도 37호선을 이용해 감곡나들목으로 진입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낫다.
목포·군산·광주 방향은 인천 방향에서 오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이나 국도 77호선을 이용해 아산을 경유해 홍성나들목으로 진입한 후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부천, 서울 남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귀성객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나들목에서 국도 47호선을 통해 국도 39호선을 탄 후 아산을 거쳐 홍성나들목이나 대천나들목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당진 구간이 혼잡할 때는 경부고속도로를 그대로 이용해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한다.
지하철 버스 새벽2시까지 운행
고속도로 정보 안내는 △자동응답전화 1588~2505 △도로공사 홈페이지(www.freeway.co.kr) 등이다.
10월6~8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 주요 지하철과 고속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간선버스는 연장운행하며 10월5일 새벽 4시부터 9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부제도 일시 해제된다. 허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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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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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 영화 어때요?'
▲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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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 영화 어때요?'
황금연휴인 10월의 첫 주말. 추석영화가 쏟아진다. 오랜만의 긴 휴일을 맞아 극장에 걸리는 영화만 무려 10여편. 예상되는 관객수는 1000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가짓수가 너무 많으면 골라 보는 것도 고민. 이럴 땐 이 영화를 보는 게 어떨까?
◆연인과 단둘이
사랑에 푹 빠진 청춘남녀라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과 '야연'이 적당할 듯. '우행시'와 '야연'은 모두 남녀간의 사랑을 주요 테마로 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커플 이나영-강동원과 중국 커플 장쯔이-다니엘 우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다만, '언해피엔딩'에 너무 자극받지 않도록.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610%2F200610020227_01.jpg) ▲ 영화 '앤트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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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와 함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앤트불리'를 권한다. 세계적인 톱스타 톰 행크스가 아들이 도서관에서 빌려온 원작동화를 함께 읽다가 영화화를 결정했다는 애니메이션이다. 개미가 된 꼬마, 개미와 인간의 전쟁을 모험과 판타지로 버무렸다. CGV 용산 아이맥스관에서는 3D로 감상할 수 있다. 화면에서 튀어나온 개미들의 활약이 박진감 넘친다.
◆부모님과 함께
추석에 부모님께 영화 1편 선물하는 건 어떨까? '라디오스타'는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휴먼 드라마.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우 안성기-박중훈 콤비의 명연기가 오래도록 잔잔한 감동으로 남는 작품이다. 이승철, 소방차 등이 주름잡았던 80년대 말의 가요계를 기억하는 팬이라면 영화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다가올 것이다.
◆색다른 맛
'추석=가족영화'라는 공식은 구태의연하다. 추석에도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 '타짜'는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조승우-김혜수의 파격적인 연기가 돋보인다. '구미호가족'은 뮤지컬 엽기 코미디를 표방한다. 실험적인 장면이 눈에 띈다. 색다른 맛을 원하는 팬들은 도전해볼 만하다.
◆스트레스여 안녕!
포복절도 코미디는 추석마다 찾아오던 단골손님같은 존재. 이번엔 3편이나 몰렸다. '잘 살아보세',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무도리'다. '잘 살아보세'는 70년대 초 가족계획을 패러디했다. '가문의 부활'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가문시리즈의 속편격이다. '무도리'는 할아버지판 '마파도'로 보면 된다. 하지만 웃음만 있는 건 아니다. 마지막 반전과 눈물도 무시할 수 없다.
◆향수의 남자
추석하면 떠오르는 스타가 바로 성룡(청룽). 한국영화가 이토록 성장하기 전까지 추석시즌은 성룡의 독주였다. '러시아워'(1998년), '미라클'(1989년) '폴리스 스토리'(1985년) '프로젝트A'(1983년) 등등. 이번 추석엔 오랜만에 홍콩에서 작업한 'BB프로젝트'를 선뵌다. CG가 없는 리얼액션이 반갑다.
◆이색적인 해외영화
보다 독특한 것을 원한다면 해외영화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다.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귀향', 중국의 멜로영화 '이사벨라', '메종 드 히미코'를 연출했던 이누도 잇신 감독의 '금발의 초원' 등이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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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다 왔어? 라디오 좀 더 듣고 싶은데 "엽기 DJ들"
라디오가 사라져가는 매체라고? 천만의 말씀. 백여개 채널로 무장한 TV, 세상 구석구석 풍경을 한줌 남김없이 훑어내는 인터넷이 판쳐도, 라디오를 통해 전해 듣는 소리의 포근한 감성은 여전하다. 게다가 요즘은 TV·인터넷과 맞서겠다며 ‘엽기발랄’ 코드로 중무장한 DJ들이 잇따라 인기를 얻으며 라디오에서는 새로운 별들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추석 귀성·귀경길에서 더욱 그 빛을 발하는 라디오. 기상천외한 재담과 당혹스러울 정도의 솔직함으로 폭넓은 청취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 DJ들, 추석을 맞아 어떤 즐거움을 전파에 실어 보내려 하고 있을까?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610%2F200610010331_01.jpg) ▲ 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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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 번뜩이는 수다쟁이 옆집 언니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91.9㎒)
“뻔하지 않은 느낌이 제일 중요하죠. 늘 삐걱거리더라도요. 억울한 일 당했다는 사연이라도 오면 ‘아니, 이런 몹쓸~’하며 같이 흥분하기 일쑤니까 청취자들이 제 얼굴을 마주 대하며 이야기 나누는 듯하다는 말을 많이 해요.”
TV에서도 번뜩이는 재치로 돋보이는 그녀. 하지만 따뜻한 내면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면 그의 라디오에 접속해봐야 한다. 그는 “세월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즐길 거리는 많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외로움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라디오는 그런 외로움을 달래주고 혹시 최악의 선택을 하려는 사람에게 어쩌면 마지막 희망의 끈을 내려주는 그런 매체 아니겠냐?”고 했다.
추석을 맞는 그의 각오는 야무졌다. “꽉 막힌 차량 행렬 속에 청취자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죠. 그럴 때 라디오는 복잡하게 생각하거나 곱씹어볼 필요 없이 즉각 웃음을 터뜨릴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줘야 해요. 또 저라면 마치 귀성길 자가용 속 풍경을 보고 있는 것처럼 제 상상을 부풀려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아이고 저기 부부싸움 하고 계시네’ 처럼요. 노래는 거북이나 크라잉넛 처럼 신나는 팀의 것이 좋겠죠.”
“라디오 진행하면서 추석에 얽힌 가슴 찡한 기억이 있냐?”고 묻자, ‘절반’의 정답을 들려준다. 추석과는 상관 없었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분간 펑펑 울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제 방송을 녹음해서 듣고 다니는 나이 지긋한 택시 기사님이 있다는 사연이었어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그 분 막내 딸이 최근 세상을 떠났는데, 제 목소리가 딸과 비슷해서 힘들 때마다 듣는다고 하시더군요. 순간 머릿 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 났어요. 이후로는 그 어르신을 떠올리며 무엇이든 한번 더 생각해보고 말하게 됐어요.”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610%2F200610010331_02.jpg) ▲ 김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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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으로 승부하는 DJ
김구라의 가요광장(89.1㎒)
김구라는 인터넷, 케이블 등을 무대로 이른바 ‘언더그라운드’ 개그맨 생활을 오래 했다. 그래서 라디오 진행에도 보통 사람의 정서를 잘 살린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 없이 할 말은 하는 솔직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추석에는 어떤 방송을 들려줄까? 그는 “아무래도 음악 위주의 방송이 될 것 같다. 부활의 서정적인 발라드 ‘네버 엔딩 스토리’는 꼭 들려주고 싶다”고 했다.
“13년 무명 시절 동안 명절 때 만큼 서러운 시기가 없었다”는 그는 “‘연예인이라면서 왜 방송에서 안 보이냐?’는 친척들의 말에 가슴이 쓰라렸다”고 했다. “그 흔한 명절용 선물세트 하나 받지 못하던 시절이었죠.”
“가족끼리 함께 차 타고 가면서 싸우시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마세요. 어차피 막히는 길인데 아예 체념하는 게 상책이죠. 막힌다고 갓길 타는 건 더욱 금물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610%2F200610010331_03.jpg) ▲ 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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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이 필요 없는 통쾌한 입담
컬투의 2시탈출(107.7㎒)
매일 스튜디오에 방청객 30여명을 모아놓고 현장에서 반응을 확인하는 독특한 진행. 그날 기분이 안 좋으면 투덜거리며 뚱하게 말하는 DJ. 라디오에 대한 상식을 통째로 뒤엎는 이런 ‘행태’에도 청취자 반응은 뜨겁기만 하다. 컬투의 솔직하고 통쾌한 입담에 이 프로그램은 SBS 라디오에서 청취율 선두를 다투고 있다.
“우리는 대본이 없어요. 생각하는 그대로, 귀찮으면 귀찮은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가식이라고는 전혀 붙이지 않는 게 최고의 매력이죠.”(정찬우)
“청취자들 눈높이와 정확히 일치하는 DJ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은 ‘얘네 뭐야? 자기들 멋대로 말하네’라고 기가 차 하면서도 폭소를 터뜨리곤 해요.”(김태균)
데뷔하고 13년째 추석 때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다는 두 사람.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저 때문에 즐거운 사람들이 있는데 어떻게 쉬겠어요?”(정찬우)
두 사람은 이번 연휴 기간, 고향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생각이다. 정찬우는 “추석때 혹시 못 내려가면 1~2주일 먼저라도 자식들을 데리고 반드시 성묘를 다녀온다”며 “조상을, 근본을 알아야 사람 구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가 6살 때 쯤일 거에요. 작고하신 아버지가 추석에 저랑 형을 고향에 데리고 내려가 동네 사람들과 잔치를 벌이셨던 기억이 아련해요.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즐거워하는 그 풍경은 지금 생각해도 아름답죠.” 김태균은 “명절일수록 어려운 사람들 안타까운 사연도 많이 소개하고 싶은데, 프로그램 성격이 워낙 튀어서 쉽지 않다”고 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hosun.com%2Fmedia%2Fphoto%2Fnews%2F200610%2F200610010331_04.jpg) ▲ 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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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도 잘못하면 호통치는 개그
박명수의 펀펀 라디오(91.9㎒)
“요즘은 DJ의 캐릭터가 중요한 세상이죠. 저도 호통개그로 캐릭터를 만들었잖아요. 청취자도 성의 없이 제 방송에 참여하면 호통 들어야 돼요. 야야야~, 이번 추석 때는 질서 안 지키고 까부는 이기주의 청취자는 나한테 혼나.”
‘제8의 전성기’가 갈수록 위력을 더해가는 개그맨 박명수. TV 출연하랴 ‘닭집’ 운영하랴 정신 없을 그가 매일 라디오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게다가 숱한 마니아까지 양산하고 있으니. 항상 산만해 보이는 그이지만 라디오에 대한 철학을 묻자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라디오는 아무래도 있는 사람 보다는 없는 사람이 많이 듣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따스함을 전해야 한다”고 했다. “타워팰리스에 사는 사람? 라디오 안 들어요.”
그는 “인간냄새가 물씬 나는 라디오를 정말 사랑한다. 펀펀 라디오 청취자들은 TV 속 박명수 뿐 아니라 저의 어제와 오늘을 모두 기억한다”고 했다. 추석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까? “아무래도 경쾌한 유로 댄스 위주로 갈 것 같다”며 웃는다. 그렇다면 본인 노래도? “그건 절대 아니다”라며 정색한다.
“이번 추석에는 청취자들의 참여를 많이 유도하려고 해요. 명절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할 수 있게요. 물론 잠이 확 깨는 격한 제 특유의 격한 진행은 계속 될 겁니다.”
조선일보
자료출처/cafe.daum.net/omskyroom, 수정/왕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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