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나다아 오늘 하루는 잘 보냈나? 수요일이면 일주일의 절반 쯤을 달려가고 있을 때라서 많이 지치기도 하고 그럴 때인 거 같아. 나도 유독 수목 쯤이 되면 너가 보고 싶기도 하구,, 특박 나오기 전까지는 주녕이가 없는거에 무뎌지고 있었는데 한번 만나니까 다시 입대날로 리셋된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 ㅠ 김주녕 내놔,,
신기했던게 진짜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매일 보던 가족 동기들 보다 편하다는게 신기했어. 너랑 있으면 마음이 너무 편하고 (마음이 편하다는 인식을 못 할 정도로 그냥 자연스럽게 나다워지고 평온해지고 암생각 없어져)
특박은 짧지만 진짜 너무 행복했고 오히려 짧은 기간이라 더더욱 애틋하고 알찼던 거 같기고 하고?! 비를 뚫고 이자카야를 걸어갔던 때도,, 그리고 여행 다녀왔던 이야기 하면서 호텔로 다시 걸어돌아갔던 때도! 같이 누워서 서로 아무말 없이 얼굴 바라보고 있던 때도 ! 주녕이가 밍정이 옷 사줬을 때도 ㅎㅎ 그리구 아침에 주녕이가 나보다 먼저 깨서 내 옆을 지켜주고 있었을 때도 !!! 그리구 마싯는 양식 (칼조네 또 먹고 싶음..... 다음에 또 머그러 가자) 먹었을 때도! 우리답지 않게(?) 조식 먹었던 때도 진짜 너무행복햇고 과분하게 받은 거 가타서 고마워 !!!!!! 뭔가 너 진주 돌아갈 때 나 울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 옆에 부모님이 계셔서 든든해서 그랬나.....? 걱정만큼 슬프진 않았어! 슬픈 거보단 아쉬움이 컸고 생각보가 덤덤?했던 이유는 자기가 군대에 너무 잘 적응했고 잘 하고 있어서 안심이 돼서 그랬던 거 같아. 그리고 앞으로의 우리에게 펼쳐칠 날들이 기대되기도 해서 걱정슬픔보단 설렘이 더 컸어!
요즘은 몸 쓰는 훈련보다는 교육 받고 공부하고 이런 거 위주겠지? 몸은 덜 힘들 거 같아서 다행이다아 그래도 명예위원이랑 이것저것 할일이 많아서 피곤하진 않을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진 않을지 종종 걱정이 돼. 그래도 내가 아는 주녕이는 늘 잘 해왔고 맡은 일에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를 가져오는 사람이니까 잘 할 거라구 믿어.
특박 때 자기가 군생활 이야기 해주는 거 듣고 (이번에 손편지에도 쓰긴 했지만)다시 한번 김주녕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요즘 세상에 보기드문... 성실하고 바른 청년(?)이구나를 느꼈어 ㅋㅋ 너의 항상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는 나도 진짜 배울점이라구 생각해. 너가 배울 점이 있는 성숙한 사람이라 좋다! 주녕이 같은 사람이 군인이라면,, 징짜 나라를 믿고 맡겨도 될 거 가타 ㅋㅋ 천상 군인이다..... 고등학교 때는 이런 일이 찰떡일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 참 신기해?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다! 이번 사진은 우리 유럽 갔을 때 위주로 골라와봤어 ㅋㅋㅎ 주녕이가 여기저기 여행 가자고 먼저 제안하고 이끌어준 덕에 너가 없었다면 평생 하지 못할 경험들을 할 수 있었어! 고마워 ♥ 그리고 그 기억들이 너무너무 내 인생에서 소중하고 그 순간들을 내가 가장 편안하게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 - ♥ ! 앞으로도 나랑 잊지 못 할 순간들을 기록하며 영원한 기억들로 만들어 나가보자아 남은 이틀도 잘 보내고 주말에 만나 사랑해 보고 싶어 ♥
런던 ! 하루종일 공원에서 뒹굴뒹굴 한 날 ~ ! 🌳🐿️
어딜 가든 정말 넓은 공원들이 있던 런던이 그립다 ••
내 기준.. 김주녕 제일 잘생긴 사진. 머리듀 완벽해. 평생 네이비만 입으십시오. 확신의 네이비상 ..(?)
오랑주리 !! 🎨🖌️
ㅁ ㄴ ㅔ
ㅗ
긍데 이때도 너 진짜 잘생겼었는데 ㅋㅋ 아 셔츠 누가 골라줬냐 ~ (나임) 저때 수련 앞에서 혼자 찍은 사진 진짜 너 잘 나왔었는데 !!!! 대체 언제 올려?
피렌체 미켈란젤로 언덕 !! 징짜 힘들었지만.. 예뿌네. 긍데 너 이거도 잘생겨써 ㅋㅋ ㅎ (현실: 둘 다 개녹초 됨- 더운 날 언덕 올라감 이슈)
사랑해 ! 🤍
첫댓글 법회 시 배부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