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좋은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우리 팅커벨 아이들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회원님들 혹시 손흥민 선수 좋아하시나요? 지금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튼햄이라는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주장 선수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팅커벨 활동하는 것 외에 저의 거의 유일한 취미 생활이라고 하는 것이 손흥민 선수의 축구 경기를 보는 것입니다. 1992년생인 손흥민 선수는 13년 전인 2010년에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독일 프로리그인 분데스리가에 가서 인종 차별을 받으면서도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켜서, 2014년에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모인다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로 가서 최고의 선수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선수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나이가 나보다는 24살이나 어린데도 참 본받고 존경할만한 점이 많습니다. 축구를 잘하기도 하지만,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고자 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그의 진실된 삶과 인성, 사람을 진실되게 대하는 모습, 항상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 미소는 본받고 존경하고 싶기도 합니다.
손흥민 선수의 부드럽고 편안한 미소
제가 오늘 아침에 생뚱맞게 왜 이런 얘기를 쓰냐하면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 11시에 축구 경기가 열렸는데, 그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큰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 선수와 교체로 나온 히샬리송이라는 선수가 지고 있는 경기에 동점골을 넣고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손흥민 선수의 토튼햄 팀이 2:1로 역전승을 했습니다.
경기가 다 끝나고 역전승에 환호하는 홈 관중과 선수들이 함께 즐거워하는데 우리 손흥민 선수는 자기를 교체해서 좋은 활약을 펼친 히샬리송 선수를 질투하지 않고 뒤에서 밀어주며 주인공을 만들어주며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게 해줬습니다.
왜 이게 더 가슴을 뭉클하게 했냐하면 히샬리송 선수가 최근에 계속 부진을 겪으며 그것으로 인해 마음고생이 너무 심해서 최근에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마음 아프게 하기도 했었죠.
오늘 경기를 이기고 난 후 히샬리송 선수는 이런 인터뷰를 합니다. "내가 축구를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할 때 나를 일으켜준 사람은 다름 아닌 Sonny(손흥민 선수의 애칭)입니다. 그는 힘들어하는 나를 다독여주고, 나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습니다"
아마 팅커벨 회원님들 중에서 지금 이 순간에 어떤 힘든 일을 겪거나 힘든 상황으로 인해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져있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그 분들에게 힘내시라고 오늘 아침 제가 느낀 이런 에피소드를 하나 올리면서 You raise me up 이라는 노래를 함께 올려드립니다.
☞ You raise me up (가수 박정현) : https://www.youtube.com/watch?v=WSKNHaiYlps
가수 박정현의 You raise me up
첫댓글 저에게 매일 raise me up해주시는 팅커벨프로젝트 대표님.간사님들.회원님들 그리고 댕댕이들 항상 감사합니다.
저도 7~8년전 하늘 무너지는 일 겪고나서 인생 끝나는구나 했었죠 다시 힘내서 살아보니 팅커벨을 만나고 사랑♡아랑이를 품에 안는 행복을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아침 일찍 읽는 이 글이 너무 감동입니다. 나를 raise up해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이 시간이 있구나...하는 감동을 느낍니다. 우리 댕댕이들도 그렇지만 한달에 한두번씩 만나는 우리 봉사자님들도 저에게는 Sonny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