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평택시 용죽지구 개발계획도.
3.3㎡당 평균 900만원대 예상교통 여건이 괜찮은 편이다. 38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같은 광역 교통망을 통해 서울·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KTX 신평택역(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내외에 닿을 수 있다.
주변에 개발호재가 넉넉하다. 주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KTX 수서~평택선이 내년에 개통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인근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단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용죽지구의 첫 분양 테이프는 대우건설이 끊었다. 지난해 11월 A-3블록에서 평택 비전 푸르지오를 분양했다. 전용면적 75~119㎡형 761가구 규모다. 청약 당시 738가구 모집에 총 1816명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A2-1, A4-1블록에서 116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들 단지가 모두 입주하면 200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A4블록에, 대림산업은 A5블록에 각각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들 단지는 아직 분양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앞서 분양된 평택 비전 푸르지오는 3.3㎡당 898만원 정도였다. 다음달부터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돼 이보다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는 내다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 예정 물량이 모두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평택 구도심에 20년 가까이 된 노후 아파트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