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143E44B57EFBCB510)
서울빵? 서울 사람들이 먹는 빵? 아닌가? 기억도 가물가물.. ㅎㅎㅎ 그렇죠? 기억이 가물가물하죠?
서울빵이란 옛날 제빵회사였습니다. 아주 유명한.. 지금도 서울우유라는 서울이라는 지명을 넣은
우유회사가 있지만 이렇게 옛날에 제과업체도 서울이란 단어를 넣어서 서울빵이란 제과업체가 있었습니다.
이와 비숫한 당시 유명한 제빵업체가 삼립빵이란 회사지요. 그 옛날 서울빵과 삼립빵은
그 시절 한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제빵회사입니다. 이름에 둘 다 OO빵이라고 회사명을
넣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순수하고 유치한 면이 있었죠. 그때는 다 그랬죠.
어느 잡지의 마지막 장에서 발견한 이 샌드위치빵은 당시 아주 중요한 빵이었습니다.
물론 그 시절에도 두 제빵회사가 생산한 수많은 빵들이 있었지만 이 빵은 지금과 달리
빵두께가 두껍고 그것도 한개가 아니라 두 개의 빵 안에 하나는 크림이 또 하나에는 잼이 들어 있었는데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를 대신 할 수 있었던 빵이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1F024B57EFBCB533)
<1971-06-22 매일경제신문에 실린 당시 샌드위치빵 제품소개 기사로
빵 하나의 가격이 25원이라고 하네요. 당시는 5원도 큰 돈이었습니다. >
그래서 광고문안에서 보이듯이 어린이 간식겸 점심. 직장의 아빠나 선생님의 식사로
요기를 할 수 있었던 빵이었고 모임에 가서 긴급히 식사대용으로 이 빵 하나씩 나눠주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빵이었습니다. 생각나시죠?
저도 워낙 사소했던 일이라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는데 이 광고를 발견하고는 참으로 기뻤습니다.
마치 오래전에 친했던 친구의 모습을 보는 듯 큰 기쁨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마도 힘들고 어렵던 그 때 이 빵하나에 식사를 대신했던 시절이 있었던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하며 그대로 잊혀지기에는 참으로 아까운 빵이었다고 기억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2E084B57EFBCB626)
1970년 신문지상에 실린 서울빵 광고. 요즘 기준으로 보면 너무
앙증맞고 순수해 보입니다. 이런 종류의 광고는 요즘 기준으로 보면 대학생들이
습작으로도 안만드는 광고지요. 그만큼 광고의 기준도 변하고 시각도 변해서 이런
유치한 만화를 넣은 광고는 더 이상 만들지 않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335B4B57EFBCB620)
당시 경쟁사였던 삼립빵에서 나왔던 비숫한 개념의 삼립 샌드위치빵 모습.
같이 올리지 않으면 자료를 잃어버릴까 해서 연관자료로 올려 놓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C6D3E579781842C)
첫댓글 머릿 속에서 사라져 가는 빵의 광고를 보니 새롭 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소망하던 소중한 간식 였지요
아직도 그 추억을 남아 있답니다
아주 오래전에의 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