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에 2차전지 '거점' 만든다! | 등록일/작성자 | 2009-09-11 : 삼성SD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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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2020년 20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전지시장 선점에 나선다. 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는 먼저 울산사업장에 전기 자동차용 양산공장을 설립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투자액이 2015년까지 5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을 ’차세대 에너지 클러스터’로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울산사업장에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전용 양산라인 건설
삼성SDI는 10일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울산사업장에서 『SB리모티브의 전기자동차용 전지 양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지난 8월 BMW와의 전기자동차용 전지 공급 계약 발표에 이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기공식은 삼성SDI 김순택 사장, SB리모티브 박영우 대표 외 한승수 국무총리, 박맹우 울산시장, 독일 보쉬의 볼프-헤닝 샤이더 사장 등 각계 인사들과 임직원을 포함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울산사업장에 지어질 차세대 자동차용 전지공장에서는 2011년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 전지와 전기 자동차(EV)용 전지를 생산될 예정이다. SB리모티브는 2020년까지 지속적인 고객확보와 투자를 실시하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배터리 시스템을 집중 육성해 2015년 전 세계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SDI와 독일의 보쉬가 설립한 SB리모티브가 국내에 공장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함에 따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자연스럽게 외자를 유치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다. SB리모티브의 박영우 대표는 "오늘 기공식을 기점으로 SB리모티브는 이 곳 울산사업장에 든든한 뿌리를 내리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고효율의 양산 기술 확보를 통해 차세대 자동차용 전지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기공식 자리에서 SB리모티브 양산공장의 완공과 동시에 울산사업장을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키운다는 ’차세대 에너지 클러스터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SDI 울산사업장은 과거 한국 브라운관 산업의 기반이 되었던 곳이다. 삼성SDI는 이 곳을 앞으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키우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울산사업장은 전기자동차용 전지 뿐만 아니라 소형 2차전지, 대용량 스토리지, 연료전지 사업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성SDI는 울산사업장에 소재, 부품, 설비업체 등 협력업체를 적극적으로 유치·육성해 2020년까지 울산지역에서만 약 2,700개가 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의 연쇄적인 투자가 가능해져, 울산지역은 대규모 ’그린 모빌리티(Green Mobility)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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