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주말에 적겠다고 한게 피곤해서 주말에 못적었었네요 ㅠ
간만에 오랜만에 보는 독립영화였어요. 제목과 포스터, 예고편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예매로 이끌게 했었고, 간만에 헌트 이후로 배우,감독님과 GV는 오랜만이었습니다.
GV내용을 적으려면.. 스포를 포함 시켜야겠죠?
- 간단한 줄거리
(예전에 뉴스로도 보도 된 내용이죠? 과격한 생일축하 이벤트,
졸업식은 자극적인걸 싫어하는 대중들에겐 큰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학교에서 왕따를 받는 나미와 선우는 어느날 선우의 생일에 원하지 않는
과격한 축하로 마음의 큰 상처를 입고, 같은 케이스인 나미는 연탄을 태워서,
춤추며 자살하려고하나, 문틈구멍으로 인해 식당을 운영하는 엄마에 의해 발각..
(화장실에서 춤을 추다 누가 보면 이불킥각이 나오겠죠 ^^)
엄마랑 크게 싸운뒤에, 나미랑 선우는 만나서 애들이 수학여행 간 사 어떤 페허에 동반자살을 결심하기로 하고
나미의 유서를 선우에게 전하고 목메어 자살하려고 하는데, 선우가 박채린의 근황을 말해줍니다.
SNS로 서울서 잘사는 근황을 보고 목표를 바꾸고, 선우랑 같이 서울로 무작정 가서
박채린을 찾아가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 학교 폭력
(더 글로리에 나온 전재준 역의 박성훈 님이 여기서도 나오네요? ㅎㅎ)
사람이 사는 사회라 보니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문제인 학교폭력이죠..
제 기억에 의하면 늘 학교폭력 문제는 있어왔으나 이게 요즘 화젯거리에 언급된 결정적인건
김연경 이다영 사건 부터 시작된 문제인데 요즘 SNS가 발달하다보니 화제가 오르는게
급속도인거 같아요.. 이거도 어른들 입장서도 해결을 못하고 있으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 문제를 다룬 작품이 더 글로리 에서 절정을 이룬거 같은데, 더 글로리를 안봤지만..
더 글로리는 권선징악의 구조라고 하네요? 제가 최근에 본 일본애니영화인 '거울 속 외딴성'은
피해자에 대한 힐링의 구조였었는데, 저는 이 메시지가 좋았어요. 옛날 생각이 나지만..
여튼 학교폭력은 없어져야 하는 문제라 생각해요. 가해자는 아무렇지 않고,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앞으로의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잃어버린 생활을 하고 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밈이 되어버린 구호
멈춰 !!
- 예민해진 식당 서비스 리뷰
3년전이었나? 코로나 사태로 인한 외출 통제로 인해 배달업무가 더 늘어나서
자영업자 분들이 엄청 심하게 고생하셨었는데 뉴스에도 보도될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죠. 새우튀김 갑질 사건이라고, 배달 받은 손님이 음식 상했다고,
이것저것 막 컴플레인을 토로하다가 사장님이 요절하여서 뇌출혈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었죠.. ㅜㅜ 저 뉴스를 보고 식당같은데 가면 인사 꼭 드리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 영화가 근래의 한국 사회의 문제를 보여주는 점이 괜찮았어요. 아직 코로나가 끝난게
아니죠? 지금도 고생하시는 자영업자 분들 화이팅입니다 ^^
- 사이비 종교 문제
이 문제 심각해서.. 언급하는거 조차도 싫은 문제인데.. 사람이 밀집된 공간 같은데서,
열정적으로 전도하거나 갑자기 물어보는 일행을 마주친 적이 한번은 있었을겁니다.
진심으로 종교를 전파하시는 성실하신 분이 계시지만, 아닌경우도 많죠 ㅜㅜ..
최근 넷플릭스서 나는 신이다 정명석에 대해 실체를 밝힌적이 있었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죠..
(모범택시 시즌2 에서도 나왔던 주제였죠?)
- 오우리 배우님
GV로 뵈었을때 외모보고 달라서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ㅎㅎ;;
이 배우분을 이번 영화에서 처음 알았는데, 솔직하게.. 이분이 외모만 보면
피해자 보단 가해자의 이미지가 보이고, 이따 적을 정이주 배우님이 피해자 같으신데
이 배우분의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밀수에서 본 박정민 배우님이나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이병헌 배우님이 잴 좋았었는데, 당연히 그 배우님들 만큼의
연기력까지는 아니어도, 다양한 감정연기가 생각나서 좋았었어요. 배역이 혼자있을때는
강한모습이었다가 갑작스런 상황이었을때 흔들리는 연기가 맘에 들었거든요. 최근에
영화를 많이 접하다 보니 다양한 감정연기를 하는 배우분들이 존경스러워 보였습니다 ^^
프리즌에서 한석규가 김래원하고 교도소 탑으로 올라가서 하는 말이죠
경치 죽이지~?
- 방효린 배우님
(초면이라 실례지만 미인이시네요 .. 사랑합니다 ^^)
황선우 역으로 나와서 오우리 배우님이 연기하시는 송나미와 같이 영화 끝까지 동행하는
역할로 나오는데, 감독님이 배역을 잘 정해주셨다고 해야하나? 연기하는 내내 고생하셨을텐데
그 학폭의 피해자로 트라우마 있는 감정과 가해자를 만났을때의 흔들리는 감정연기, 영화 중반의
반전장면에 대한 갈등의 연기가 좋았다고 느껴졌어요. 오우리 배우님이 조금 더 좋았지만
방효린 배우님의 연기도 난이도가 높다고 봐야죠?
코미디빅리그 초반에 양세형이 연기한 라이또 팀의 PC방 게임폐인 엄청 웃겼었죠 ㅋㅋ
거기서 양세형이 접선하겠다고 마지막에 한 말이었었죠?
오키도키 ^^;;
- 정이주 배우님
솔직히 이미지만 보면 저 외모로 학폭을 한게 맞나 의심이 되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영화니까
연기로 보여주겠지 했는데, 위 두분에 비해서는 쪼금 약하나 이 배우분 연기도 좋았다고 봐요
중후반부 박성훈 배우님과의 장면이 저는 좋았습니다. 그 정이주 배우님의 이상향인 단어
검색해보니 없어서 조금은 황당했었네요 ㅋㅋㅋㅋ
(검사외전 장면인데, 실제 한국 교도소에 면회시 전화기로 통화하는건 없다죠?)
영감님이 여기 A급 명품에다가
스크레치를 해 놓으셨잖아요 !!
- 박성훈 배우님
더 글로리에서 유명하신 전재준 즉 박성훈님이시죠? 저는 이 영화에서 박성훈님이
배려를 많이했다고 느껴졌어요. 관객들도 낚일만한 연기를 보여주는게 쉽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더 글로리가 너무 흥행했기 때문에.. GV에 의하면 더 글로리 보다 일찍 촬영했다고 하네요?
커피차도 보내서 겨울에 촬영했을때 분위기 조성도 하였다죠? 더 글로리서 전재준 장면을 잠깐 봤지만
다른 이미지의 모습이 많이 보였으나 정이주 님과 같이 중후반부서의 장면은 박성훈님의 연기력이 좋구나
라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오징어게임2에 나온다는데.. 언제 다 보죠? ㅜㅜ
검색해봤는데, 무종교라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ㄷㄷ
실물로 뵈었을때 이미지랑 달라서 놀랐어요
사진서는 타블로랑 닮았다라고 느꼈었는데 ㅋㅋ
(아는 형님서 송강호 성대모사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소름돋았어요 ㄷㄷ)
- 구해줘 시즌2
사실.. 배경 지식으로 사이비 종교를 적는게 스포가 될까봐 적을까 말까 했는데..
이미 방효린 배우님과 JTBC 인터뷰서 사이비를 언급해서 적는거지만 OCN 드라마로
구해줘 시즌2가 떠올랐습니다. 이게 연상호 감독의 애니영화 사이비에서 가져온건데
저는 정말 무섭게 봤었거든요.. 양아치의 엄태구배우님이 천호진배우님의 실체를 아는데,
천호진이 마을사람들 상대로 사이비 종교를 전도하는데, 엄태구는 이 사실을 아니
싸우는 대충 그런 내용인데, 박성훈 배우님의 연기가 천호진 배우님이 생각났을 정도였네요.
(연상호 감독님의 애니영화는 평이 좋다고 하죠?)
- 결론
영화 프리즌 후반부에서 김래원이 탈출해서 불지르고, 한석규를 감시탑으로 부른뒤 한 말이죠
경치 죽이지~?
영화가 김윤석 감독의 미성년이 생각난다고 다른 회원님이 그러시던데, 저는
17년도에 개봉했던 박서준, 강하늘님이 나오셨던 청년경찰이 생각 많이 났습니다.
경찰이 되고싶던 어리고 경험이 모자란 초짜들이 교육에서 배웠던 기본기를 가지고
일을 해결하던 영화였는데, 그 영화서는 한국 내 거주중인 조선족들의 무서움을
보여줬던 영화였는데, 비슷한거 같아요.
죽고 싶어하던 10대 소녀들이 그저 일진애한테 복수하겠다고
무작정 서울로 간 충동적인 행동이 정말 죽고싶어하던 애가 맞는건지
언행이 불일치한 행동들이 계속 보이죠.. 주인공인 송나미에겐 어떤 특징이 있던게
저는 이 영화에서 웃음이 나기도 했었어요.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이
간단하고 쉽게 설명하면서도, 생각하게끔 한 영화기도 했어요.
정말 자살하는거 만이 올바른 해답이 되는걸까요? 아니면
피할려고만 하는 행위가 그거도 정답이 되는걸까요?
영화 후반부장면에 옆에 여성분 자꾸 친구 옆으로 얼굴 막 가리면서 움츠리던데,
밀수나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생각한다면 그럴만한 장면들 전혀 없고요 ㅋㅋ
쿠키 없습니다 ^^ 박성훈 배우님이 직접 당시 힘들었던 순간이었는데,
이 영화로 마음의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시고
조금 휴식을 원하실때 보시면 괜찮다고 생각되는 독립영화네요 ㅎㅎ
네이버 댓글 중에 괜찮은게 있어서 이걸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모두가 각자의 지옥속에서 산다.
어쩌겠나 그래도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