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티는 90년대 후반 2000년대 극 초반에 사라진 제조사입니다.
F355와 맥라렌 F1 등 여러 명작을 남겼는데요...
M3 GTR이나 일반 맥라렌 F1 들은 워낙 많이 보신 모델일테니 생략하구요!
이제는 자료조차 찾기 어려운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진 극 소수만 생산된 모델들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맥라렌 F1 LM 실버, 블루 그리고 F355 실버, 블루인데요.
이 모델들은 옛 디카 시절보다 못한 오래된 사진들만 인터넷에서 겨우 찾을 수 있는 그저 그냥 잊혀진 모델들입니다.
하!지!만!
저에겐 포기란 없기에 실버 블루 콤비를 몇해 전에 운 좋게 미개봉으로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인물 시조새 회원님들도 아실... 비안테 한정판은 이들보단 살짝 덜 귀한 몸이구요... ㅎ
데칼이 있어서 관리가 까다롭지만 그래도 꽤 예쁜 모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모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10년 전부터였나....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해외 옥션에서 뒤적거리고는 했는데요....
이걸 구하다가 쓸때없이 베를리네타, gts, 스파이더 모델들만 더 늘어나버렸네요.
제가 갖고 있던 해외 컬렉터의 사진들.... 디카 시절의 화질 죽이네요.
그런데 볼 수 없을것 같던 이 두 컬러 중 실버를 얼마 전 이베이에서 낙찰받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소량생산된 모델인점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네요.
1. 박스의 바코드는 blue, silver이 아닌 red로 기재되어 있음. (이 부분은 오래전 해외 컬랙터들의 관찰과 동일합니다.)
2. 뒷범퍼, 앞범퍼 플라스틱 부품은 레드 부품위에 도장되어서 안쪽 컬러가 보임.
20~200대 한정이라는 말이 있는지 20대는 아닌듯 하고 200대가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 모델이 재도장 모델이 아님을 확신할 수 있는건 F1 LM 실버와 동일한 실버 색감인점,
그리고 몰딩류와 크롬로고 마감 (아마도 탬포 프린팅?) UT의 그것과 동일.
실버도 구했는데 뭐 블루도 곧 구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박스의 옛 독일 마르크 통화 가격도 신기하고 암튼 꺼내서 잠시 즐기다 다시 보관 모드로 포장했습니다.
참고로 오래 전에는 국내에도 유티 총판이 있었습니다.
기락상사라는 업체였을텐데 (저도 너무 어렸던 시절이라 써본적이 없네요)
아마 국내에서 가끔 유티를 사면 뒤에 붙어있는 해피하비라는 업체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혹시 이 시절의 유티 사진들을 갖고 계신 원로 회원님들... 추억을 공유해주실 수 있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ㅎㅎㅎ
첫댓글 오~~
늘 반가운 UT네요.
90년대 중후반에 컴으로 보던
UT제품들은 정말
멋있더라구요.
처음 BMW328i 받아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가장 아끼는 제품들이네요
저도 유티 들여와야겠네요 ㅎㅎ
스티브님 또 과거여행하고 오셨군요^^ 제가 시작한게 2002년인데 그때도 이미 기락상사는 없었지만 많은 유티 신제품들을 38,000 원에 구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 당시 뒷도어까지 플오픈에 실차의 인상을 잘 살린 bmw e46 이 가장 인상깊었네요. 그나저나 극소량 한정에다 레드의 바디에 덧칠을 한 은색 f355는 왜 기획했는지도 참 의문이군요 ㅋ
유티 창고가
부산 기장에 있다는 첩보를 인수
회원 몇 분과 급습
아쉽게 레이싱 비주류 모델만
잔뜩 남았었던...
보물섬을 발견
보물상자를 열었으나
텅빈 상자를 본 기분이었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