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앨범 자켓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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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앨범 발표 후 약 1년여만인 올해 2월 중에 발매된 이토 유나의 2집입니다.
1집때보다 보다 성숙한 보컬과, 그동안엔 볼 수 없었던 이토 유나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동시에 이토 유나가 'REIRA Starring Ito Yuna'라는 수식어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고 여겨지며,
이토 유나 자신의 성장을 보여 주고, 나만의 색깔은 '이거다'라고 주장할 수 있게 된 최초의 앨범이라 더욱 눈길이 갑니다.
거두절미하고 트랙소개로 가겠습니다
굵은글씨는 특히나 추천곡 ♡
밑줄은 한 번 들어볼만한 좋은곡~
1. Power of love ★★★★☆
- 앨범의 첫 스타트를 끊는 웅장하고 스케일이 크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예전의 Endless story에서나, Faith에서 듣던 목소리와는 크게 다른 보컬을 보여줘서
처음 들었을 때 이게 이토 유나 맞는가 싶어서 신기해했던 곡이기도 했지만,
이게 본래 그녀의 노래 스타일에 잘 맞는구나 싶을 정도로 보컬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곡의 전개도 스케일에 맞는 변화하는, 프로그레시브-전진적인?-한 전개로 잘 끌어올려지는 스타일이지요.
클라이맥스까지는 좋은데 다만 마지막 부분에서 약간 실망했다는 점과,
아직도 일본어 울렁증이 고쳐지지 않았는지.. 가사의 한 50% 이상이 영어로 되어있다는 점이 별 반개짜리 요소가 됐습니다.
2. Alone Again ★★★★★
- 따뜻한 봄날의 달달한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이 앨범 중에서 제가 가장 많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구요.
노래 분위기에 맞게 보컬도 여성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많이 주고,
편곡적인 부분에서도.. 멜로디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부분이 딱 봄노래다 싶은 곡입니다.
가사도 달달하니 좋구요.
3. Urban Mermaid ★★★★☆
- 2집 앨범이 발매되기 전에 선행으로 나온 싱글의 타이틀곡입니다.
처음엔 조용하고 차분하게 시작되다가 확 하고 터트리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곡이예요.
제목만 보고 또 R&B발라드인가.. 생각하고 앨범 막 나왔을 땐 잘 안 듣던 곡인데 들을수록 매력이 느껴집니다 ㅇ_ㅇ.
1~3번트랙을 쭈욱 듣고 있으면 이 보컬의 목소리의 색(色)이랄까.. 스타일이 기승전결처럼 흐름을 타고 변화하는 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저만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1집까지의 (Faith 제외) 경직되고 어쩐지 답답하기까지 했던 목소리와는 다르더라구요.
4. Heartbeat ★★★★
- 이 곡은 그냥 전반부만 들어도 1집 수록곡 'stay for love'랑 똑같구나 싶어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노래의 전체 분위기라든가, 전개라든가, 보컬 느낌도 너무 비슷해서 뭔가 색다른 것만 기대했던 저에겐 약간 마이너스 포인트였어요.
(하지만 이 노래는 지금 제 벨소리라는거...;;)
여튼, stay~도 이 곡도 둘 다 좋다고 생각해요. 몽환적이기도 하고, 발랄하고 통통 튀는 느낌이 좋죠.
어떻게 들으면 2번 트랙과 같은 봄노래 느낌도 많이 나구요,
멜로디가 귀에 많이 익은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다 좋은데 쉽게 질렸습니다...
5. Colorful ★★★★★
- 선행싱글 urban mermaid의 커플링곡입니다. pureyes때처럼 앨범에 수록 안 되면 어떡하지 노심초사했는데 결국엔 앨범에 수록돼서 절 안심시켜주는 트랙 ^-^
첫부분의 띵똥동동당당하는 귀여운 피아노 소리가 확 끌리고 곡 전체 분위기가 귀엽고 화사합니다.ㅋ
전작의 곡들과 많이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들어보고 '어 다르네'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던 곡입니다.
듣다 보면 아, 이 사람이 이 노랠 기분좋게 부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과 너무 유사하다는 점...
이 앨범에 이런 분위기의 노래들이 너무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비슷한 노래구나 하고 넘겨버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모든 곡들을 다 따져보면 다들 개성 있고 다른 노래들이긴 하지만...
왠지 4번트랙을 댄스 롤리팝(알수없는 저만의 언어?) 스타일로 바꾸면 이런 곡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6. Unite As One ★★★☆
- 잔잔한 발라드곡입니다. 개인적인 음악 취향 (편향?)에 따른 별점입니다.
전 트랙까지의 발랄한 분위기를 살짝 눌러주는 트랭퀼라이저같은 트랙이라... 저는 약간 싫어했어요.ㅋㅋㅋ
하지만 이토 유나의 가창력이 많이 발전했구나, 확실히 달라졌구나, (개인적 감흥이지만 일본어 실력이 늘었구나.ㅋ)
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멋진 곡입니다.
가사도 시적이고, 노래도 마치 연인의 곁에서 노래해주는 느낌...? 요런 느낌이예요.
7. A long Walk ★★★
- 첫부분이 막 끊어지는 듯한.. 신기한 곡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 감흥은 뭔가 하와이안 식의 몽환적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장조도 단조도 아니고.. 첫 부분에서 시작된 멜로디소리만 계속 반복되고 연결돼서 노래가 이어지는 것 같아요..
특정한 음색도 아니고, 그냥 랩(?)도 아닌 구절이 죽 이어지면서 처음과 같은 끝으로 끝나는 곡.
이게 뭐지 이상해,- 라고 생각하면서도 듣다 보면 나름 중독성이 생기는 곡입니다.
역시나 선입견 때문에 많이 들어보지 못.. 아니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긴 리뷰는 불가능하군요.
8. Moon Rabbit ★★★★
- 일본에도 역시 달에 토끼가 산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나라의 달토끼 동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곡일까요.
정말 개인적으로 일본에도 그런 얘기가 있는지 궁금하지만 잘 모르겠구요 -_ㅠ 그렇다고 생각하고 듣고 있습니다.
이 앨범 안에서 확연히 '어두운' 느낌이 드는 (그렇다고 부정적이고 음산한 노랜 아니예요~) 노래예요.
잘은 모르지만 부족한 제 언어로 표현하자면 재즈풍의 노래입니다. 코러스 부분의 기타소리가 계속 귀에 맴돌게 되더라구요.
가사도 '달밤의 토끼는 외로워서-' 라는 부분이 있는 걸로 보아 토끼가 달에 산다는 건 정설인 것 같군요.
외로운 자신을 토끼에 비유해서 가사를 재밌게 풀어가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에 가사해석도 없고, 가사집도 없어서
잘 모르지만 대충 제 일본어 실력으로 때려맞추면요 -ㅁ-)
9. I'm Here ★★★★☆
- 작년 초에 나왔던 싱글로 언페어(?) 극장판 노래로 타이업된 노래..(라고 하더라구요. 잘 몰랐는데..ㅠ_ㅠ)
약간 상업풍의 노래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토 유나의 가창력이라든가 고음처리 부분 등이 좋다고 생각한 곡이었습니다.
자신의 목소리 특유의 색깔로 노래를 잘 입힌 부분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곡.
10. Wish ★★★★☆
- 앨범의 주제 '사랑에 대한 소망을 모두 모아 담아 들려주고 싶은' Wish라는 내용을 그대로 담은 앨범의 '주제곡' 격의 트랙입니다.
사랑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가사가 담긴 발라드곡입니다.
(예예.. 제가 좋아하지 못한 발라드라서 리뷰가 참 빈약합니다만.)
1번트랙 다음으로.. 이토 유나만의 가수로서의 파워를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마지막의 "아나타에토네가이-너에게의 소망" 이라는 가사에서 전체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고,
그녀 또한 그런 느낌을 살려서 노래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2프로의 부족함을 느낄 수 있는 건 저뿐일까요.
11. Tokyo Days ★★★☆
- 첫부분의 남녀혼성 코러스에 식겁한 곡입니다.
이토 유나의 개인적인 일본의 도쿄 생활에 대해서 솔직하게 노래한 곡입니다. Faith와 어찌보면 가사의 취지가 유사하네요.
도쿄란 곳을 내가 선택한 곳, 꿈을 믿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한 가사를 들었을 때 왠지 약간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헤매면서도 This is for my life" 라는 부분에서 희망적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안심했습니다.
결국은 하와이를 떠나와서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일본의 도쿄에서의 현재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이토 유나의 일기같은 가사를 담은 곡입니다.
(처음에 이토 유나가 한국에서 데뷔를 하려고 서울로 왔다가, 소속사에서 사기를 당해서 일본으로 갔다고 하거든요.
양친이 한쪽은 한국인, 한쪽은 일본인인데다 출생은 하와이이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을 잘 모르는 것도 큰 문제이고,
모국어격인 영어에는 능통하지만 한국어와 일본어 양 쪽은 다 익숙하지 않은 탓에 한국에서 불미스러운 일도 겪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실제로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하였을 때도 -영화 나나 참조- 나름 비중있는 역을 맡았음에도 대사는 영어 한 마디 뿐,
어눌한 일본어 발음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아, 샛길로 새버렸네요.)
12. Bonus Track = My Heart Will Go On (...)
- あなたがいる限り~A world to believe in 을 함께 부른 (사실 그 노래도 듀엣으로 재편성곡이지만) Celin Dion
셀린디온의 유명한 곡을 리메이크한 곡입니다.
리메이크곡이라 별점은 주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자기 음색에 잘 맞춰 노래를 불렀습니다.
원곡이 제 귀엔 파워풀하게 들렸다면, 이 리메이크 버전은 여린 듯 하면서도 독특한 색이 느껴지거든요.
13. あなたがいる限り~A world to believe in (Ito Yuna&Celin Dion) ★★★☆
- 셀린 디온의 원곡을 듀엣버전으로 나누어 셀린 디온과 같이 작업한 곡입니다.
이 곡으로 이토 유나는 그녀 나름대로 '가수'로서의 입지도 굳히고, 노래 실력도 보일 수 있고,
여러 모로 그녀의 '가수로서의' 이점을 줄 수 있는 작업이자 계기였었다고 생각합니다.
좀 쉽게 말하면 소속사의 상업적 의도가 빛을 발한.. ^^; (유명한 가수 셀린 디온을 앞세워 띄워주려 하는) 트랙이죠.
이전의 Endless story처럼 외국 원곡을 바꿔서 부른 노래라, 게다가 유명 가수와의 공동작업이라서,
이토 유나의 결코 디옹에게 뒤지지 않는 가창력과 노래 소화 능력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별로 '좋은 곡이다'라는 생각은 들지 못했습니다.
총평-★★★★☆
1집의 상업성이 가득한 의도가 묻어나오던 트랙들 중에서 틈틈이 찾을 수 있었던 그녀만의 개성있는 곡들의 분위기만을 골라내서,
이번 앨범에 모두 모으고, 발전된 가창력과 음색으로 자기 자신만의 색깔을 주장하고 표현하려고 한 노력이 돋보이는 앨범.
그녀 나름의 자기 발전의 성과를 볼 수 있으며, 개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보컬이 이 앨범으로 전하고 싶은 사랑에 관한 메세지를 잘 표현했다.
(뒷부분의 상업성 짙은 선곡과, 앨범의 컨셉을 너무 의식한 것인지 전체적인 균형을 너무 신경쓴 탓인지
그게 그 곡이고 그게 그 곡 같은 비슷한 노래들이 너무 몰려 있어서 색다른 시도를 감행한 곡들을 너무 튀어보이게 만든
2프로의 흠을 제외하면.)
이상입니다 :)
두서 없는 리뷰라 죄송하고 읽어 주셨을 분들껜 감사할게요 :D
평소 관심 있던 가수고 얼마 전에 새 앨범이 나왔는데, 리뷰방에 리뷰가 안 남겨져 있길래 제가 냉큼 올렸어요.
첫댓글 저도 들어보고싶네요~이토유나의 endless story였던가 그 노래 듣고 참 노래 잘부르는 가수라고 생각하고있었거든요~2집 기대되네요~들어봐야겠어요~흐흐
들어보고 싶다.. 저도 이토유나 하면 레이라 밖에 떠오르지 않았는데 ㅋㅋㅋ 들어봐야겠네요 !
얼론 어게인 진짜![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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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집보다는 1집이 더 좋았는데... 암튼 2집도 꽤 좋았던거 같아요![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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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1집 들어가기 전에... Endless/Journey 빼고, Faith 한 곡 빼고 전부 다 상업성 짙은.. Losin' 이런노래도 보면 거의 소속사 위주로 들어간 노래같았어요 ㅠ 뭐 그래도 노래는 좋으니까요 ^-^
노래 참 잘하죠~영어발음은 진짜 기막히던데...일어도 한국어도 어정쩡한가 보네요;정체성 혼란도 많이 겪었을 것 같고...맨날 앨범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못 사고 있네요...
이토유나의 faith 이노래는 되게 좋아해요.ㅋ 언페어 OST!!! ㅋ 하지만 여태까지 이토유나가 어떻게 생겼는지 지금 첨 알았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