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경계`에서 `관심`으로…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도 `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울산시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5월1일부터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된 이후에도 유지되던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요양병원ㆍ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 등 의무 방역조치가 모두 권고로 바뀐다.
또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이 기존 `검체 채취일로부터 5일`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계절독감과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의료지원 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 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ㆍ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은 2023년~2024년 절기 접종까지만 무료를 유지하며 2024년~2025년 절기 백신접종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 접종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선제검사,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한 불편에도 불구하고 울산시의 방역 정책을 신뢰하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위기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더라고 코로나19와 기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손씻기ㆍ기침 예절ㆍ실내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2020년 2월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수조사 기간인 2023년 8월30일까지 총 73만8천128명이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546명으로 0.07%의 치명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 2023년 8월31일부터 2급 감염병에서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됨에 따라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양성자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2024년 4월20일까지 총 5천651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최근 5주간 양성자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3월 3주 130명, 3월 4주 94명, 4월 1주 65명, 4월 2주 52명, 4월 3주 40명으로 계속적인 감소 추세이다.